코로나 시절 입럽해서 애니는 일단 다 봤고 하스동도 시간 날 때마다 이거저거 챙겨보는 중
러브라이브랑 캐스트 몇몇 겹치는 다른 동네에서도 삐랑 요즘은 사쿠라이 히나랑 구분하느라 갤에서는 히쨩 뺏긴 히붕이 오시기도 하고
특상회 때 교복은 봤지만 무대에서 시오리코 하는 모에삐를 한 번도 못 본 게 아쉬웠어서 이번 내한 놓칠 수 없었다
셋리스트는 진짜 흠잡을 곳 없이 좋았음
뭐 방송을 나간다든가 다른 합동공연을 나간다던가 하면 애니 오프닝 엔딩처럼 찐팬 말고도 많이 알만한 곡을 하는 경향이 있으니까 당연 애니곡 위주로 구성된 솔로 각 1곡+나머지 니지단체곡+커버 두어곡 예상했는데 솔로곡 2곡 할줄은 몰랐어
개인적으로 시오리코 노래 중 좋아하는 게 컨센트레이트랑 아오이 카나리아 둘인데 당연히 솔로곡 자리는 에모션이니까 기대를 접었었음
사켄데이루 아오이카나리아 듣고 좋은 의미로 뒤통수 한대 맞은 것 같았다
도키피포 에모션은 유튜브뮤직에서 우연히 듣고 와 이거 콜 확실해서 재밌겠네~ 상상만 했던 곡인데 이걸 들을 줄은 ㅋㅋㅋ
키라큥도 갤방에서 어쩌다가 보고 와 이 곡 재밌네 했던 곡이라 듣고 엄청 반가웠음
아쉬웠던 거는 내가 해파트를 몰라가지고 첫날은 거의 아예 블만 흔들고 얼타고 콜표 공부해온 둘째날에도 레일은 제때 못한것같아서 그게 아쉬움
울오 사용이나 믹스 이런거에 대해 말이 많은 공연이었는데 다행히도 첫날은 앞에서 한명 시도하자마자 바로 진압당하고 둘째날은 우리 블록에 별로 없어서... 비기너즈럭 덕을 봤다고 생각함
첫째날도 양쪽 다 블 보니까 전문가들이고 둘째날도 그랬고 라이브에서 주변 물 운도 참 중요한데 그 부분에서 운이 좋았던 것 같음
오히려 내가 러브라이브 경험이라는게 거의 성우 나올때 쿠라 갔던 거나 그런 쪽뿐이라 양옆에 폐 끼쳤을까봐 좀 미안했네
캐스트에 관해서는 뭐 할 말이 없다
삐 예쁜 건 솔직히 나보다 자주 다닌 님들이 더 잘 알 거고 다른 분들도 그렇고
무지하게 키워놓은 음량 때문에 귀가 먹먹하긴 했는데 라이브 아주 좋았다는 건 느꼈음
사진 먼저 올려놓고 글을 위에 다 써서 사진에 쓸 말이 없어졌네...
첫날 자리
이번 내한 블레이드 색이랑 민짜 킹블이랑 어떻게든 맞춰본건데 맞춘 기준이 이상해서 엠마색 가까운 쌩 초록색이 됨
솔직히 앞쪽 사이드라 뷰는 반쯤 놔줬었는데 공연 구성상 삐가 오른쪽에 자주 있어줘서 행복했다
둘째 날 자리
손이 AI생성했다고 해도 믿을 만큼 못생기게 나옴
블은 전날 이놈 상태 겪어보고 오늘은 받자마자 민짜킹블 챙겨온거에 튜브교체 스트랩장착
좋게 마무리
오늘 본 굿즈 제단들
나도 츄엥이 데려오려고 했는데 어제도 오늘도 깜빡했던거 버스 안에서야 깨달음...
길 잘못 들어서 안암학사 쪽으로 들어왔는데 마주친 귀여운 기숙사 고양이
이런 애들 보통 학생들이 지어 준 이름 있던데 아는 고학력 러브라이버 있으면 가르쳐주셈
갤에서 잊을만하면 보이는 허그 움짤 사적지
저 펜스 밑에서 봤을 때는 전혀 몰랐는데 위에 올라와서 찍으니까 아 거기구나 싶었음
마지막은 내 하나뿐인 친구
내년에도 한국에서 많이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