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뮤즈때부터 좋아한 물붕이임
그때는 급식이기도 했고 잘 몰라서 내한 한번도 안 갔는데
성인되고 나서는 agf나 ova상영회 같이 럽라 명의로 온건 거의 가게 되더라고
지금 생각해보면 니지 첫 내한부터 갔으니까 확실하게 나마에 빠진건 니지때부터 인거 같아
(사진은 ova때 찍은 사진)
그러다가 최근에 머장님이랑 파일 내한 가면서 공연콜도 처음했고 어색하긴 했지만 ppph같이 타이밍 잘 맞추면 재미도 있더라
덕분에 이번 공연때 용어나 그런거도 이해하기 쉬웠음
그리고 대망의 공연날
이날 새벽에 잠 너무 안와서 결국에는 콜 한번 복습하고 잠
공연은 뭐 할말이 없음 걍...너무 대단하다 이 말만 앵무새처럼 나올 정도
나마들 한명도 지친기색 없는게 정말 대단하더라
조명도 많아서 엄청 더웠을텐데
말 하라면 글 하나 더 써야할 정도라 간단히 쓰면
그냥 나마들 진짜 미친거 같음...
원본도 미쳤는데 공연때 퍼포먼스 보니까 간지까지 생기더라
특히 코코 특공복 뒤돌아서 입을때는 저게 등으로 말한다는건가 싶었음
최애곡인 이모션은 들을때 내가 이걸 라이브로 듣는구나 하면서 거의 울먹였고
진짜 아쉬운걸 뽑으라면 발전기가 가장 짜증났음
전열이라 신경 안쓸래야 안쓸수가 없더라
다음부터는 차라리 짐 검사가 나을려나 그런 생각까지 함
배웅회는 최애곡이 이모션이라 삐한테 말할지 다른 나마한테 할까 했는데
코코가 너무 임팩트도 강했고
처음에는 코코 첫 내한이라 응원하러 산 티셔츠가 점점 아깝지 않아서 코코한테 말했음
받아주기까지 하니까 진짜 더 후회는 없더라
(마지막으로 다른분이 찍어주신 사진)
최근에 너무 바빠서 애니도 빠릿빠릿하게 못보고
점점 내가 럽라를 진심으로 좋아할까 의문이 들었지만
이번 공연 보고 나는 어쩔수 없구나 싶더라 ㅋㅋㅋㅋㅋ
다시 예전처럼 럽라를 파는건 현실적으로 어렵겠지만
그래도 내가 왜 럽라를 좋아했는지를 다시 확인하는 계기가 된거 같아서 너무 기뻤음
처음이기도 하고 기차에서 쓰느라 후기글에 서두도 없고 너무 내 생각만 쓴거 같아서 미안하지만
그래도 혹시 이 글 끝까지 봐줬다면 정말 고마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