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싶은 말은 많은데 글을 잘 쓰는 편이 아니라 정신없이 느껴지면 미안
일단 어쩌다 입덕하게 됐냐면
내가 원래 백합부타라 러브라이브 시리브에 대해 관심은 꽤 많았었어
근데 워낙 러브라이브 시리즈가 많기도 하고 요즘 덕질 하던것만 하다보니 시작하려면 뭔가 계기가 필요한 시점이었지
그때 누가 럽라 ss 추천해줬는데 이게 꽤 재밌고 읽다보니 다양한 캐릭터가 나와서 호기심이 많이 자극된것같다
그렇게 ss 주인공이 나왔던 니지동 먼저 보고 제대로 대가리가 깨져서 정신없이 본듯 그 11화도 이야기는 많이 들었지 직접 보니까 미쳤더라 ㅋㅋ 이게 애니지
그때가 마침 다른일로 agf 가기 3일쯤 전이라서 니장판 상영(선행인지도 모르고 재상영인줄 알았음)해준다길래 예매하고 3일안에 니지동 애니 1기 보는건 쉽지 이러고 있었다가 금욜쯤에 니지동 2기 있는걸 깨달았다
하루만에 2기 정주행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어떻게든 보려하다가 결국 중간에 기절하고 agf 가는 전철에서 2기 남은거랑 ova까지 소화
원래 유우뽀무랑 세츠나 좋아했는데 2기랑 ova 보고 시오리코 오시됐음 라이브할때 너무 이쁘더라 하..
그러고나서 본 니장판 1부는 개쩔더라 안본사람 있을수 있으니 자세히는 안 적고 암튼 또보고싶다 2월언제옴..
그 뒤엔 니지동 내한 온다는 소식도 갤질하다가 접하고 평소에 성우 컨텐츠에 관심이 없던 내가 과연 즐길수 있을지 고민하다가 한번쯤 체험해보는게 맞는거같아서 이참에 가보기로 했다
일주일동안 긴장반 기대반으로 콜 예습도 빡세게 하고 준비물도 필요할지 안필요할지 몰라도 일단 챙기고 급하게 데려갈 네소도 구하고 하다보니 금세 당일이 되더라
먼저 고려대역 와서 사진 한방 찍어주고
이 다음에 걸어가려했는데 갤에서 마을버스 타라는 팁 보고 편하게 옴 정말 고맙다
체육관에 3시쯤 도착하니까 보이는건 물판 줄밖에 없어서 일단 줄 서고 갤질을 했음 스티커 다들 비싸서 안살거같이 말하더니만 아유무 세츠나 시오리코 스티커 품절이라 못샀다 아오 ㅋㅋ
키링도 뽑았는데 루리메구 나와서 일단 커플링이라 둘 중 하나 교환글 올라왔을때 교환하기 꺼려지더라 커플링을 깰 순 없지
그렇게 시간 보내다보니 특공복 입은 사람도 오고 네소탑도 쌓이고 나눔도 생기고 캔뱃지교환소도 생기고
와 이렇게 공통적으로 좋아하는게 같은 사람끼리 모이는 행사를 와본적이 없어서 신기하고 재밌더라 나눔도 고맙게 받았고 받기만 하긴 좀 그래서 있던 레몬차라도 권했다
입장까지 뭘 하면서 기다리나 했는데 그냥 물붕이들 구경만 해도 너무 재밌어서 시간 잘갔음 ㅋㅋ
뭔가 올때마다 증식해있던 네소탑
옆에 핸드폰까지 겹쳐두며 고증한 발발발 네소가 인상적이었다
저 양 옆 인형들도 귀엽더라 지금은 못구하겠지?
네소탑 옆에 있던 잡지에 소금이 너무 이뻐서 한장 찍었다
이러면서 놀다 보니 어느덧 입장할때더라고 날씨가 몸은 괜찮은데 발이 얼어서 너무 아팠다
들어가니까 온갖 화환들이 들어서있더라 감탄하면서 다 한장씩 찍었다 제일 임팩트있던건 역시 서울대에서 온 화환 ㅋㅋ
자리에 앉은 다음엔 처음 만져보는 블레이드 설명서부터 숙지하고
스트랩 있는거 끼우겠다고 30분동안 낑낑댔다 아오
건전지도 가져온걸로 교체하려니 뭔 나사가 박혀있어서 어이가 없었음
저걸 다 하고 나니 그제서야 회장이 눈에 들어와서 공연에 왔구나란 실감이 들더라
과연 잘 즐길수 있을까란 걱정도 했지만 첨에 캐스트분들 나오고 분위기 적응하는데 5분도 안걸린듯 잘 환호하고 블레이드 흔들고 했다 블레이드 왜 기본 2개인진 함 흔들자마자 알겠더라
콜은 열심히 예습하긴 했는데 예상대로 많이 까먹어서 주위 맞춰서 넣고 ㅋㅋ 다른 그룹 곡 커버도 전혀 모르겠더라고 특히 해피트레인이나 키라큥
그래도 니지곡은 전체적으로 잘 했던거 같아
옆자리분은 나오는 곡마다 콜 잘하시던데 대단하시더라 약간 기 죽음
토키런 떼창때는 기억나는대로 열심히 부르면서 콜도 하고 했는데 나만 부르는 느낌이라 떼창 안하는게 맞나? 싶더라 그리고 극장판 엔딩곡은 어차피 가사 잘 모르긴 했는데 떼창인줄 몰랐음..
그리고 중간중간에 어떤 곡 나오니까 오열하시는분들 계시던데 어떤 느낌인지 알 것 같더라 정말 이 작품을 오랫동안 사랑했구나 싶었어
성우 컨텐츠 진짜 관심 하나도 없었어서 재밌을지 몰랐는데 끝날때쯤 목 나간거 보면 정말 잘 즐겼던거같네 캐스트분들 잘 모르지만 안무며 노래며 완벽하게 하시는거 보고 감탄했다 정말
지금도 떠올리려니까 두근거리고 또 가고 싶네 일요일 내한은 한달 넘게 주말마다 일정있어서 힘들고 텅장이라 못갔지만 다음엔 직관도 틈틈히 노려봐야겠어
마지막으로 물붕이들 뉴비 주저리주저리 읽어 줘서 고맙고 이 갓컨텐츠 지금까지 이어지도록 사랑해줘서 고맙다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