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내한 1일차에 생일을 맞은 물붕이야
발표날에 내 생일이 공연날이라는걸 알고 너무 기뻤어
그래서 그동안 그냥 열심히 살면서 기대하고 있었는데
과연 내 기대를 뛰어넘는 공연이 나와서 너무 좋았어
게다가 오늘 생일 축하를 많이 받아서 너무 고맙고 좋았는데
눈나들이 거기에 정점을 찍어줘서
내 인생에 이런 생일이 다시 올까 할정도로 최고의 생일이 됐어
안그래도 눈나들에게 5년전에 퍼스트 라이브라는 선물을 받았는데 이번에 또다시 그것도 내한 공연이라는 선물을
받아서 어떻게 감사를 해야할지 모르겠어
게다가 곡들이 내가 진짜 좋아하고 의미를 크게 갖는
니지 퍼랍이랑 애니가사키 노래들이 대부분이어서 더 좋았어
니지 퍼랍은 내 생일선물이기도 했지만
내가 군대가기 며칠전에 본 극장뷰잉 라이브였기도 해서
군바하기 전에 힘을 얻고 간 의미있는 라이브였고
애니가사키랑 1,2기 노래들은 힘들었던 코로나 군생활과
코로나 시험준비 생활을 하면서 힘을 내게 해준 노래들이거든
그래서 두번째 생일선물을 받으면서
그동안 살았던 인생을 돌아보는 느낌이 컸음
또한 여러 인생이슈로 인해 직관 못한 노래들을
내한라이브로 보게 해줘서 그 결핍을 해소까지 해줘서
너무 행복하고 좋았어
다만 내가 생일이라고 말을 못했었음
내 고마운 마음을 더 말해주고 싶어서
이따 얘길 한다던가 그것도 안되면
슈쨩 갠방이라던가 나마방송이라던가 사연으로 표현할예정
공연 구성은 진짜 훌륭하고 좋았음
1)곡만 보면
CDCD: 니지애니 2기 이후 너무 오랜만이었던 곡
다나카진의 세탁 서막을 알린 곡이여서 좋아함
보쿠이마: 란마츠랑 올해 뮤즈 내한하고 세번째로 보는곡
제일 오래된 명작을 다시 들어서 좋았어
미라보쿠: 한국에선 두번째로 듣는곡
선배의 곡을 이어받은거같아 의미있었어
위 윌, 드림빌리버: 원곡자보다 먼저 내한한 특이한 곡들
니지 버전도 너무 좋았어 원곡자들도 내한해서 부르는걸 볼수있길
럽마프: 퍼스트 라이브의 추억을 떠올려주는 곡
가사도 뭔가 오늘 상황이랑 맞아서 좋았어
키라키라 쯔나갓떼에서 눈나들 안무처럼 블레이드 돌렸어
츠나코네: 군대때 정주행한 니지애니 곡
다시 듣게되어 너무 반가웠다 안무가 귀여움
이모션: 코로나 때 시험준비하면서 본 2기 곡
삐가 한국에서 부른걸 볼수있어서 영광
아나타니 토도케 떼창했음
스타 위 체이스: 마찬가지로 2기 곡
슈쨩 네이티브 발음을 들을수 있었던 좋은 곡
드림윗유: 군대때 정주행한 니지애니의 첫곡
뽀무가 너무 이뻤어서 좋아하는 곡이었는데
라이브로 봐서 너무 좋았음
사이코하트: 군대때 정주행한 니지애니 곡
주황색 블레이드 겁나 흔들어댔어 하로하로 콜박는거 재밌음
라이브로 박아서 재밌었어
다이브: 군대때 정주행하고 세츠나를 더 좋아하게된 곡
음원이 너무 커서 토모리랑 코코 목소리가 겹쳐들렸어
고음 무리없이 소화하는 코코를 봐서 너무 좋았어
역시 인자강
이건 마지막에 나머지 5명이 나와서
퐁이 특공복 갖다주고 코코는 아이언맨마냥 그거 갈아입고
삐가 바로 블레이드 갖다주는 연출이 너무 좋았어
요란: 요약하면 요란을 넘어 광란 그자체 좋은의미로
아오이카나리아: 시즌2 곡이라 처음엔 거리를 두었는데
듣고보니 너무 좋은 곡 사케 논데이루 마에다카오리야~~
토이돌: 시즌2 곡이라 마찬가지로 덜들었는데
슈쨩 원어민발음 들을수 있는 귀한곡이었음
편견 가진거 반성합니다
도키피포: 퍼랍 뷰잉때 본 곡으로 콜이 재밌었던곡
직접 한국에서 박아보니까 미친듯이 재밌음
존나고잉: 퍼랍 뷰잉때 본 곡으로 콜이 재밌었던곡
안무 따라출뻔했다 집가서 50회 조질생각
유메잇뽀: 퍼랍 뷰잉때 본 곡으로 뽀무 목소리가 이뻤던곡
이거랑 개화선언 부르고 퐁이 그때 울었어서 기억에 남던곡
울지않는 퐁 5년동안 훌륭히 리더가 되어줘서 너무 기쁨
체이스: 퍼랍 뷰잉때 본 곡으로 세츠나 입덕하게해준곡
그때 부른 사람과 지금 부르는 사람은 다르지만
그때와 같은 열정과 혼이 보여서 눈물 났던 곡
심지어 퍼랍때도 솔로곡 막곡이었어서 더 추억이 떠올랐던곡
믿기본: 직접 듣는건 처음인 시오코 합류곡
저스트 빌리브 콜이 재밌었음 12인버전 내한으로 꼭 제발
키라뀽: 그 전설의 뀽뀽거리는 곡을 들을줄 몰랐어
근데 들어보니 왜하는지 알거같아서 나도 같이 했어
해파트: 화정에서 다시 들을줄 몰랐던 곡
공식이 물붕이들을 시험하는듯한 곡이었어
난 일단 라이트 내려놓긴했는데 잘 안보였더라
세츠나 스칼렛스톰은 잘했으면서..이따는 꼭 잘하자
토키런: 니지 기념비적인 첫곡이자 퍼랍뷰잉때 곡
무지개 만드려고 노랑색 들었는데
프로젝트대로는 덜 된듯해서 좀 아쉬웠어
그래도 울오는 많이 없어서 다행 이따 잘하자
BTL: 타이틀곡이자 찐막곡 퐁 발음 잘하더라
설명이 더 필요없는 갓곡들임
나머진 극장판곡이여서 스포당할까봐 귀막았어..미안
눈나들 퍼포먼스도 미쳤음 그냥
하모예에서 보여준 모에삐 비주얼은 말할것도 없고
원어민 유창한 발음의 슈쨩 여신 퐁
인간 음원 체미 지구력 만렙 낫쨩 인자강에 성량 미친 코코
왜 사람들이 그렇게 부르는지 알거같았어
슈쨩은 말할것도 없고 삐도 잘하고 배고프다고 하고
퐁도 작년처럼 한국말 잘해서 좋았음
코코가 잘해서 놀랐어 삐가 막곡이라고 하니 그러면 안돼 소리치고 너무 귀여웠어
그와중에 체미는 저기요..하는게 너무 웃겼음 그래서 슈쨩한테 물어보고ㅋㅋ
배웅회때도 눈나들이 리액션 잘해줘서 기뻤어
다들 내가 아니라 손에 든 니지 네소들 보고 인사해주더라
퐁은 내 뽀엥이 보고 눈 휘둥그레지고 삐도 웃으면서 해주고
눈나들 진짜 실물이 훨씬 예쁘고 귀엽고 여신임
그 외에 울오들 때려잡던거 화환 다 찍게 줄 만들어준거
물판 줄 잘 조절한거 진짜 좋은거 너무 많아
19내한보다 나아진점이 많이 보여서 기뻤어
그냥 최고였어
긴글 읽어줘서 고마워 물붕이들아 앞으로도 럽라 잘부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