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라이브 선샤인 마이너 갤러리 저장소

처음 도착하고 블레이드 건전지 교체하면서

바로 옆 쿠소팟들 스피커 틀고 단체지랄하는거 첫 직관했는데

'진짜'는 보법이 다르구나..

방명록?쓰는 칸엔 부디 완전체 내한을 기원하며 그림 간단하게 공양하고 옴

입장할때 블레이드 공짜로 뿌리길래

조로에서 그리버스 장군으로 진화하고

대망의 공연 시작

공연장이 암전되면서 아시아투어 테마곡이 웅장하게 뿜어져나오며 로고와 함께 나마들이 등장한 순간이 아직도 생생하게 뇌리에 남아있음.

분명 라이브 콘서트가 처음인데도 뇌에 각인된 라이브지식이 활성화돼서 본능적으로 개빡콜을 술술 박게 되던데, 라이브의 힘은 정말 대단한 것 같음.

또 agf때 맛보기로 끝났던 도키런 콜의 설움을 제대로 풀었음. 지금도 목이 아프다. 아니 그냥 무호흡으로 1시간 블레이드 흔들고 콜박으니 안힘든곳이 없음 죽겠다

프로젝트는 뭔가 흐지부지 된 것 같던데 너무 아쉽네. 내일은 부디 성공하길

그리고 앞열 양쪽에서 울오는 아니지만 발전기에 점프에 어케든 시야 가리려고 애를 쓰던데

나는 다행히 가려지진 않았지만 양옆분들 참 안쓰럽더라

전달회때는 또 스턴걸리고 어버버거리면서 일단 닥치고 킹가락하트 날려봤는데

체미가 그걸 아이컨택하며 양손으로 제대로 받아주는 걸 목격한 순간

내가 공황발작 말고도 간질발작도 있다는걸 알게됨

입시때문에 1년 가까이 럽라 덕질을 제대로 못해서 폼이 많이 떨어진 상태였는데, 라이브 한 번 하니 럽뽕이 완벽하게, 아니 오히려 훨씬 더 크게 회복됨.

진심으로 티켓값이 아깝긴 커녕 값을 더 쳐주고 싶을 정도임.

단언컨대 4년 럽생을 넘어 9년 덕생 중 최고의 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