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지 내한을 거를 수는 없으니 서울 잠깐 갔다와야지 하는 찰나에
이바라키에 한국행 비행기가 취항했다길래 봤더니 싸길래 우시쿠 성지순례랑 묶어서 가보기로 함
우시쿠역 개찰구 나오자마자 보이는 토마낫쮸 판넬
우시쿠역 동쪽출구
여기서 한 10분정도 동쪽으로 걸어가면 우시쿠 샤토가 나옴
샤토는 불란서말로 성(城)이라고 하네요
안쪽으로 들어가면 2기생 네명의 판넬과 뒤에 숨?어있는 토마리 판넬이 보임
견학 시작하고 지하로
여긴 밤에 오면 무섭겠더라 ㄹㅇ
그리고 화제의 그 달력이 걸려있는 기념품샵
500엔을 내면 와인 한잔을 시음할 수 있는데 점원분 피셜 3번이 제일 인기라고 함
도수가 생각보다 세니 술찌 물붕이들은 주의하자
맛은 도수에 비해 쓴맛이 되게 안느껴지는 듯해서 도수 강한 와인 좋아하는 물붕이들한테는 괜찮을듯
오니자매 집
그냥 주택가라 사진만 그냥 후딱 찍고 나옴
그리고 다시 역으로
여기서부터가 문제였는데
비행기 시간이랑 공항행 버스 시간이 안맞아서 선택지가 3개가 있었음
1. 이시오카역에 좀 일찍 가서 공항에 출발 3시간도 더 전에 도착한다
2. 이시오카역 대비 한 1100엔을 더 내고 미토까지 가서 거기서 버스를 탄다
3. 공항 최대한 근처까지 다른 버스를 가서 거기서 6.6km를 걸어간다
날씨도 좋고 12월이라 시원하니 돈도 아끼고 운동도 할 겸 내 선택은 3번
지금은 노선 자체가 폐선돼서 없어진 오가와역이라는 곳까지 가는 버스를 타고 거기서 내린 다음
고라니가 나올 것만 같은 이런 길을 한 1시간 반정도 걷다 보면
공항이 나온다
공항은 진짜 최소한의 규모
카운터부터 보안검색 출국심사까지 그냥 뭐 전용게이트 느낌
면세구역에도 가게가 하나밖에 없는데다가 뭐 먹을 데도 없어서
온수기 하나 가져다놓고 컵라면 사서 끓여먹을 수 있게 해둠
신기해서 무려 498엔이라는 거금의 이치란 컵라면 먹어봄
그리고 청주공항 도착해서 밖으로 좀 걸어가면 무인역인 청주공항역에서 기차를 탈 수 있음
여러모로 신기한 여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