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목
- 번역/창작 [물갤 SS] 레전드 오브 니지가쿠2- 시즈카나 side
- 글쓴이
- 오야스야삐
- 추천
- 5
- 댓글
- 4
- 원본 글 주소
- https://gall.dcinside.com/sunshine/5961081
- 2024-12-07 11:35:01
하늘은 높고 푸르렀다
멀리서 산새의 소리가 들렸고 선선한 바람에 이름모를 풀이 흔들리며 볼을 간질이는 것이 느껴졌다
아, 살아있구나
"윽"
몸을 일으키려 했지만 체중을 실으려던 다리에 격통이 느껴지며 금새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강한 통증으로 정신이 돌아오기 시작하며 전신에서의 비상신호가 느껴지기 시작했다
특히 손가락 마디마디에서 마비된 듯한 얼얼한 감각이 들었고 오른쪽 팔은 조금 움직이는것 만으로도 시큰거리는 강렬한 통증이 느껴졌다
게다가 발목에서 느껴지는 통증은 지금 상황이 단순히 운이 좋다고 낙관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라는 것을 알려주었다
몸을 일으키는 것도 쉽지 않을 것 같아 우선 언덕에 몸을 기대 앉기로 하였다
조금씩 왼팔로 몸을 끌어가며 겨우 언덕에 몸을 기대앉을 수 있었다
두걸음이 조금 안되는 거리를 이동했을 뿐인데 너무나도 지치고 오랜 시간이 걸렸다
내려다본 자신의 몸은 생각 이상으로 상태가 좋지 않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발목은 부러진 듯 지속적인 통증이 느껴졌고, 사람의 몸이 이정도까지 부어오를 수 있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느끼게 했다
떨어지며 무엇이든 붙잡으려 했던 것인지 손바닥은 엉망이 되어 있었고 손가락도 마음처럼 움직여 지지 않았다
그 외에도 목도, 허리도, 곳곳의 관절도 어긋난 듯한 감각이 느껴졌다
자신의 소중한 파트너인 류트는 조금 떨어진 곳에서 비참하게 나뒹굴고 있었다
몸체가 부러져 소리를 내는것은 이제 무리인것처럼 보였다
"하아......"
" ......그래도 살아는 있네요"
자신이 떨어진 벼랑의 높이를 새삼 눈으로 확인하니, 살아 있다는 것 만으로 정말 운이 좋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막막한 상황인 것도 사실이었다
1m도 안되는 거리를 움직이는데도 많은 힘이 들었고 고통스러웠다
이 상태로 마을로 돌아가는 건 불가능한 일이었다
'그래도 사람이 지나다니긴 하겠죠?'
인적이 드문 곳이기에 일반적으로 사람이 지나가는 길은 아니었지만 모험가들은 가끔씩 들르는 숲이기도 하다
할 수 있는 것도 없는 상태에서 마음만 조급해봤자 라는 생각을 하며 시즈쿠는 침착하게 구조를 기다리기로 했다
하루가 지났다
숲속에서의 밤은 어둡고 무서웠다
야영 경험이 없는것은 아니지만, 대부분 길드의 사람들과 함께였다
모닥불도 없이 혼자서 고독하게 밤을 지새우는 건 끔찍한 일이었다
잠들었다가 어디선가 들리는 바스락 거리는 소리에 놀라 눈을 뜨고
피로로 인해 의식이 끊어지듯 눈을 감았다가 이름모름 짐승의 울음소리에 다시 눈을 떴다
늑대의 울음소리같은데, 가래가 끓는듯한 소리가 섞여있어 소름이 끼치게하는 울음소리였다
불안과 공포속에서 밤을 지새우며 시즈쿠는 심적으로 너무 피로해졌다
하지만 곧 누군가가 지나갈 것이라는 희망을 가지고 마음을 다시 다잡았다
이틀이 지났다
늦가을의 공기는 차갑고 무거웠다
추위에 시달리며 손끝의 감각은 점점 둔해지는 듯 했지만, 발목의 통증은 여전히 기분나쁘게 명료했다
아니, 오히려 심해지는 것 같았다
상쾌하게 아침을 알려주던 새벽 공기는 날카로운 칼이 되어 드러난 피부를 베었다
지독한 허기와 갈증이 시즈쿠를 괴롭혔다
인간은 물없이 3일밖에 버티지 못한다는 누군가의 이야기가 떠올랐다
물 한병이라도 챙겨왔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후회하는 시즈쿠였다
시즈쿠가 애써 외면하던 '죽음'이라는 공포가 더 이상 무시할 수 없을 정도로 커져 시즈쿠를 바라보고 있었다
이제처럼 보이지 않는 척을 하려 하지만 마음은 이미 꺾이기 시작했다
사흘이 지났다
물,물,물이 너무 마시고 싶었다
혓바닥부터 목구멍까지 바싹 말라붙어 있어 숨을 들이쉴때마다 건조한 바람이 목구멍을 지나가는 것이 느껴졌다
탈수로 정신이 몽롱해지고 머리가 너무나도 아팠다
얼마나 눈을 감았던 걸까
시간 감각이 흐려져 기울어진 태양은 뜨고있는 것인지, 지고있는 것인지조차 알 수 없었다
숲의 소리해 익숙해 진 것일까, 희망을 잃은 것일까
더이상 이상한 소리에 놀라지는 않게 되었다
하지만 이 지긋지긋한 추위와 통증은 도무지 익숙해질 수 없었다
죽음은 바로 뒤에서 시즈쿠를 응시하고 있었다
'정말 이대로 죽는걸까?'
음유시인으로 보내온 생활은 항상 새로운 경험들 뿐이어서 하루하루가 너무나도 짧게 느껴졌다
그러나 손하나 까딱하지 못한 채 온갖 고통 속에서 보내는 하루는 지독하게도 길었다
지칠대로 지친 몸과 마음으로 기절하듯 잠들다 깨어기를 반복하며, 꿈과 현실의 경계가 모호해져갔다
짧고 토막난 꿈 속에서는 예전의 기억들이 보인다
지난 몇개월간의 다양한 업적을 쌓으며 유명세를 모아
길드의 얼굴마담같은 입장이 되었었다
다들 자신을 알아보며 놀리듯 칭찬하는 걸 들을때 달아오르던 얼굴의 열기가 기억난다
하지만 내심 나쁘진 않았다
.
모험가의 삶을 시작하고 처음으로 파티 동료에게 배신당했을때
그날 이후로 시즈쿠는 누구에게나 친절한 사람의 연기를 그만두었다
그때의 분노로 떨리던 주먹의 감각이 느껴진다
...
음유시인 길드 '이상의 담청'에 입단했을때
앞으로 길드에서 겪을 수많은 일에대한 기대감과 고양감
가슴의 두근거림이 느껴진다
.....
처음으로 섰던 무대에서의 가슴이 터질듯한 긴장감
처음으로 봤던 연극에서 느낀 전율과 감동
.......
자신과는 다르게 항상 발랄하고 귀여웠던 이름모를 동방의 소녀와의 기억
수많은 기억들이 눈앞에 보이고, 그때의 감각이 생생하게 느껴진다
'아아..... 이게 주마등이라는 건가....?'
극중에서 죽음을 맞이하는 인물들이 본다는, 최후의 문턱에서 보이는 광경
하지만 실감이 느껴지지 않아서일까 공포는 느껴지지 않았다
.........
갑자기 베이지색 단발머리의 작은 소녀가 눈앞에 나타났다
'아....'
내성적이었던 어린시절 친구가 되어준 한 소녀
그녀에게 받았던 유리구슬은 아직도 몸에 지니고 다니는 보물이다
'다시 만나보고 싶었는데...'
............
문득 복슬거리는 둥근 실루엣이 눈앞에 보인다
"아.....오필리아..."
머리를 쓰다듬어 주자 부드러운 감각이 손끝에서 느껴진다
사랑스러운 나의 친구
단발머리 소녀가 떠나고, 그 옆자리를 지켜주었던건 자신의 애견이었다
복슬복슬한 털이 매력적인, 귀여우면서도 듬직한 아이
나의 소중한 형제
이내 한 여성의 모습 눈에 들어왔다
'어머니....'
가끔씩 집에 돌아갈때면 항상 오필리아가 먼저 뛰어나와 꼬리를 세차게 흔들며 반겨준다
그리고 그 뒤에서는 그 모습을 바라보며 인자하게 웃던 어머니가 어서오라며 인사를 건네준다
"엄마......"
눈에서 뜨거운 감각이 느껴진다
처음으로 사람에게 배신당하고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다른 성격을 연기하곤 했다
단원들의 앞에선 철저하고 꼼꼼한 성격으로 똑부러진 성격으로 항상 교양인처럼 행동하던 시즈쿠였다
그러나 자포자기한 상태에서 눈앞에 나타난 소중한 사람들
그리고 새어나온 눈물에 댐이 터지듯 마음이 폭발해 아이처럼 울기 시작했다
"흑.....흐윽"
"으으윽....... 엄마.... 엄마아..... 흑, 흑.... 보고 싶어...."
"이렇게..... 이렇게 죽고싶진않아....."
그 모습을 본 어머니는 손을 뻗어 시즈쿠의 볼을 감싸듯이 눈물을 닦아 주었다
허상일텐데도 신기하게 그 손의 온기가 확실하게 전해졌다
그 온기에 주체할 수 없이 눈물이 쏟아지기 시작해 아이처럼 엉엉 울기 시작했다
몸이 바싹 말랐다고 생각했는데, 눈물은 쉴세없이 흘러나왔다
그러자 어머니는 시즈쿠를 상냥하게 안아주었다
그 움직임은 너무나도 상냥해 만신창이인 몸임에도 전혀 아픔은 느껴지지 않았다
그 부드러운 감각에 시즈쿠는 그동안의 긴장감이 탁 풀리는게 느껴졌다
그러자 눈앞이 캄캄해지기 시작했다
권태감이 몸을 지배하기 시작하며 생각이 돌아가지 않았다
아, 이게 죽음이라는 것이구나
분명 이제 다시는 눈을 뜰 수 없겠지
하지만 고독속에서 외롭게 최후를 맞이하는게 아니라, 허상이라도 이런 따스한 감각을 느낄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시즈쿠는 눈을 감았다
.
.
.
.
.
.
돌연 갑자기 다시 몸에 감각이 돌아온다
하지만 더이상 추위도 아픔도 느껴지지 않았다
몸은 오히려 따듯했다
목이 갈라지는 듯한 갈증감도 사라져 더 이상 괴롭지 않았다
'아, 사후세계는 존재했군요'
시즈쿠는 사후세계에 항상 의심을 가졌었다
보지도 못한 것들을 어떻게 확신을 가지고 말 할수 있는지 신기했고 바보같다고도 생각했다
하지만 이렇게 직접 두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왔다
.....이렇게나 빨리 확인할 기회가 올줄은 몰랐지만
"......"
"어라?"
하지만 눈을 뜬 시즈쿠의 눈에 보이는 풍경은 근 3일동안 질리게 봐왔던 풍경이었다
조금 다른게 있다면 엉망진창이 된 자신의 몸위에는 모포가 덮혀있었다
앞에는 모닥불이 타오르고 있어 시즈쿠에게 온기를 전해주었다
"......대체 이게 어떻게 된"
"아~~! 일어났네?"
돌연 부드러운 목소리가 들려왔다
나른한 듯 살짝 늘어지는 목소리가 느긋한 사람일 것 같다는 인상을 준다
그곳에는 살짝 컬이 들어간 갈색의 장발이 인상적인 여성이 소쿠리를 들고 서 있었다
머리위에는 폭신폭신해 보이는 요리사 모자가 얹혀 있었다
전체적으로 부드러운 목소리와 부드러운 외모로 포근한 성격일 것 같다는 느낌을 준다
하지만 보라빛의 눈동자가 어딘가 신비한 느낌도 주는 묘령의 아가씨였다
"기분은 어때~? 아픈건 괜찮아~?"
그녀는 들고있던 바구니를 내려놓고 토도도 달려왔다
이마에 손을 대보고 볼을 만져보며 나의 상태를 체크하는 그녀
초면임에도 스스럼 없이 다가오는 모습이 굉장히 당황스럽다
"아? 아.... 괜찮아요, 아픈것도 없고요...."
"다행이다~! 정말, 엄청난 상태였다구 시즈쿠쨩"
"네.....? 저를 아시나요?"
"알고있다구~ 알고있다구~! 가끔씩 극장에서 연극을 하는 바드씨지? 노랫소리도, 연기도, 너무 대단해서 기억하고 있다구~?"
"아, 가....감사합니다."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받는 칭찬에 뭔가 쑥스럽다
"혹시......당신이 절 구해주신건가요?"
"정말, 끔찍한 상태였다구? 온몸은 상처투성이지, 손은 얼음장처럼 차갑지, 좀 더 늦었으면 어떻게 됐을지...."
"으으... 생각하기도 싫어. 시즈쿠쨩의 노래가 요즘 카나타쨩의 활력소인걸? 이런곳에서 잃는다니, 말도안돼!"
카나타는 혹시 찾아왔을 지도 모르는 불행한 미래를 상상했는지 몸서리를 친다
"하지만 안심해~? 이젠 이 카나타쨩이 지켜줄테니까!"
당당하게 자신의 가슴을 두드리며 선언하는 그녀였다
"카나타씨.....인가요? 구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ㄷ..."
[부스럭]
돌연 낙엽을 밟는듯한 명백히 부자연스러운 소리가 나 그쪽으로 시선을 돌렸다
[크르르륵....]
시즈쿠는 낮익은 울음소리에 숨을 들이킨다
"아아....."
떨리는 목소리가 새어나온다
그곳에는 커다란 늑대 한마리가 서 있었다
그 울음소리는 며칠간 시즈쿠를 공포해 떨게해 온 그 정체불명의 울음소리였다
[크륵....크르르륵.....크엉!]
하지만 평범한 늑대가 아니란 사실은 힐긋 보아도 명확했다
앞다리가 비대하게 되어 어께죽지가 돌출되고 흉흉한 발톱이 드러나 있었다
변이
폭주하는 마나로 인해 생명체들에게 일어나는 괴현상
명확한 규칙 없이 일어나 예측할 수도 없다
변이가 일어난 생명체는 심한 폭력성을 띠며 원래의 힘에 몇배에 달하는 파워를 낸다
어떤곳에서는 변이된 사슴이 무장한 사람 몇명을 쓰러뜨렸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요리사가 상대할 수 있는 마물이 아니다
"아아....안돼, 카나타씨! 도망치세요!"
"오오~? 마침 잘됐네~"
"네? 그게 대체무슨...."
어디서 꺼냈는지 카나타는 오른손에 국자를 들고 늑대와 시즈쿠 사이에 서 있었다
하지만 국자하나 달랑 들고 늑대를 상대하다니?
심지어 저건 변이된 늑대다
일반적은 늑대와는 차원이 다르다
"카나타짱은 시즈쿠짱을 두고 도망간다거나 하지 않는다구~?"
"늑대는 국자 하나로 쓰러트릴 수 있을만큼 만만한 동물이 아니에요!"
"게다가 저건 평범한 늑대가 아니라 변이된 개체라구요!"
"차라리 제가..... 으윽!"
몸을 일으키려던 시즈쿠는 발목에서 느껴지는 격통에 바로 주저앉고 말았다
"아아! 안된다구 시즈쿠짱! 나은게 아니라 진통효과가 있는 허브티를 먹였을 뿐이니까!"
"시즈쿠짱은 환자이니까, 절대 안정이라구!"
'안되겠어.... 카나타씨는 변이에 대해서 잘 모르시나봐....!'
생명의 은인을 위험에 빠뜨릴 수는 없다
최근에 좀 잘해냈다고 콧대가 높아졌나보다, 산책나가듯이 의뢰에 나서다니 어리석었다
마음속으로 후회하는 시즈쿠였지만 후회하는 것 외에 할 수 있는 일은 없었다
카나타는 아랑곳하지 않고 늑대를 마주한다
"그럼!"
카나타는 오른손에 국자를 들고 자세를 잡는다
왼쪽 허리춤에 양손을 모으고
오른쪽 다리를 살짝 굽힌채 왼쪽다리는 뒤로 쭉 뻗는다
그 모습은 마치, 동방을 무대로 하는 연극에서 본 발도를 준비하는 검사와 비슷한 자세였다
"흐으으읍"
카나타는 눈을 감고 숨을 가다듬고 있었다
일반적인 호흡과는 굉장히 다른 느낌이 들었다
시즈쿠에게는 카나타를 둘러싸고 있는 공기의 흐름마저 달라지는 듯한 감각이 들었다
[크르르르르륵..... 크헝!!!]
카나타가 숨을 가다듬고 있자, 상대의 틈을 노리려는 듯 커다란 늑대가 포효하며 달려들었다
"카나타씨! 위험해요!"
"시이이잇....."
카나타는 신기한 호흡음을 내쉬더니
"세잇"
기합이라 부르기엔 상당히 느긋한 음성의 소리와 함께 움직였다
꽝!
...... 움직였을것이라고 생각된다
왜냐하면 시즈쿠의 눈에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
"....어라?"
분명 늑대가 달려드는 모습까지는 눈에 들어왔었다
하지만 꽝 하는 금속성의 묵직한 타격음이 들리자 늑대는 달려들던 속도 그대로 고꾸라져 땅을 구르더니 미동도 하지 않게 되었다
늑대가 떨어진 곳에 카나타는 이미 없었다
어느새 카나타는 그자세그대로 10보정도 앞의 거리로 이동해 있었다
시즈쿠는 자신이 나름 뛰어난 모험가라고 자부하고 있었다
실제로 길드 내에서도 시즈쿠는 신인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의 성과를 내 왔다
그 덕분에 신뢰도도 높고, 장래가 기대되는 모험가로 평가받아왔다
하지만 시즈쿠는 그 순간 벌어진 일을 눈에 담지도 못했다
"시즈쿠짱! 다리 괜찮아? 큰 상처라 움직이면 안되는데...."
카나타는 걱정스러운 얼굴로 시즈쿠에게 다가왔다
그 얼굴은 시즈쿠에 대한 걱정으로만 차 있었다
마치 아까까지 특별한 일은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았다는 듯이
"카나타씨..... 당신은 대체......?"
"응?"
"아, 그러고보니 제대로 된 자기소개가 아직이었네~?"
"나는 코노에 카나타! 요리인 길드 『한낮의 꿈』의 리더이자 궁정요리인 '파이터 쿡' 이라구? 카나타쨩이라고 불러줘~"
레오니에 카나타가 시즈쿠의 생명의 은인이라는 설정에서 나온 SS
오야스야삐 | 자동삭제 이슈로 재업함 | 2024.12.07 11:44:47 |
나카가와유우 | 2024.12.07 11:47:15 | |
양털책갈피 | 응우옌이 자를 이유가 없는데 뭐지. 암튼 잘 읽었슈. 카나타는 역시 고인물이지 | 2024.12.07 11:49:15 |
그린돌핀 | 아 썰린거구나 댓글쓰기전에 사라져서 뭔가 했었음 | 2024.12.07 12:05: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