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 신경안쓰고 쓸거라 주의
AGF는 사람의 언어로 표현하기엔 아직 시간이 필요할 거 같아서 니장판 후기만 우선 쓰기로 함
사실 여러가지 찐빠가 있어갖고 처음부터 보는데는 실패함
눈물을 머금고 합정역에서 택시를 잡았는데 다행히 기사님이 숙련된 서울의 드라이버였던 덕분에 데이드림 머메이드 5분 쯤 전에 들어가는 데 성공함
관련정보는 최대한 안들어갖고 애들이 뭐 먹고 있는데 혹시 시즈쿠 엔트리 말고도 놓쳤나 전전긍긍하다가 수족관에서 얘기하는 카나타쟝 보고 안심함
처음 듣는 데이드림 머메이드는...진짜 노래 안무 의상 MV의 카나하루까지 더없이 완벽한 곡이었음
포용력이나 소프트한 느낌으로만 기억하기 쉬운 카나타쟝의 대담하고 어그레시브한 일면을 보여준 느낌이라고 해야할까
텐 코이토 파트하고 란쥬맘과 란쥬의 갈등이 약간 두 평행선 사이를 왔다갔다 하는 느낌으로 나온건 난 별로 안싫어하는데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는 느낌은 들었음
압축되면서 손실된 부분이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고 해야하나
카라 테소로는 츙룽의 목소리가 가진 청량함을 최대로 활용함과 동시에 보컬 둘이 아니라 보컬 1 악기 1로 듀엣한다는 느낌이 제대로 느껴지는 게 신기한 곡이었음
아니 텐쟝 쟤 전통악기로 저런 퍼포먼스가 되는데 그게 어떻게 묻힌거지
이후 모녀 화해 유우뽀무 상봉과 뽀무란쥬의 대화를 보고 란쥬가 가정교육을 제대로 못받은 애에서 가정교육을 제대로 못받았지만 사람을 좋아하는 애로 변한게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음(란쥬맘도)
피닉스 땐 후렴이 나오기 전부터 울었는데 뭐 때문에 운 건지는 잘 모르겠음
처음엔 지금까지의 란쥬 곡과 다른 느낌이구나 정도 생각밖에 안들었는데 어느 부분에서 울기 시작했는지도 잘 모르겠음
아마 한번 더 봐야 알 수 있지 않을까 싶음
확실한 건 란쥬는 이제 괜찮구나 싶었던거
바로 스텔라 스트림이 나오면서 생각났던 건 니지퍼라 뷰잉 갔을때였음
퐁이 MC때 자기가 아유무의 발목을 잡는 거 같았다고 했을 때
공식이 새로운 시도랍시고 경쟁 컨텐츠 만들고 매달 순위 달아놓고 했던 그 모든 것이 보는 우리보다도 나마들한테 훨씬 힘든 일들이었단 걸 느꼈던 게 떠오르더라고
OVA 개봉 첫날에 보고 스쿨 아이돌 그랑프리가 소원이나 456억을 걸고 하는 뭐 그런건 아닐거라고 생각하긴 했지만 솔직히 걱정이 좀 있었음
그럼 러브라이브 같은건 안나가도 돼를 시작으로 대결같은 걸 배제한 채 진행하던 니지애니에 이런 요소가 등장하는 건
어지간히 세심하게 다뤄도 결국 누군가에겐 그 시절의 상처를 다시 들쑤시는 꼴이 아닐까
근데 이 노래를 들으니까 아유무하고 퐁이 대표로 나와서 괜찮다고 해주는 것 같았음
그래서 괜찮은 줄 알기로 했음
계속 작화가 바뀌고 해도 니지애니는 3장까지 계속 갓애니일거임
그러니까 카나하루 결혼식 축의금을 모아야겠다
세줄요약
니지동은 이제 서로 순위전 같은거 하는게 나와도 괜찮다
카나하루 결혼식에 이의를 제기하지 마라
카나하루 결혼식에 축의금 1억씩 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