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라이브 선샤인 마이너 갤러리 저장소

이분은 카나사와에서 30년 사신 한국분인데 정말 우연히 만나서 이야기 하게 됨. 정말 이것저것 이야기 했는데 몇 가지만 정리하자면

1. 카나자와가 생각보다 혐한정서가 심함. 한국인이 일단 매우 적게 사는 동네라서 세력 자체도 약함. 그리고 카나자와 자체가 전쟁때 박살나지도 않아서 예전부터 살던 사람들이 계속 살면서 동네 전체가 보수적이라 젊은 사람은 좀 다르지만 한국계에 대한 시선도 예전 식민지인 보는 시선 그 자체. 비슷한 동네인 교토는 그래도 한국계가 어느정도 많아서 뭉칠수 있는데 이 동네는 그런게 없어서 정말 힘들었다고 하셨음. 최근에도 거래하던 일본인 아재가 대놓고 너 조센징이지? 라는 말 들었다고 하시니까.

근데 이건 단기 관광객한텐 상관없음.

2. 차야마치가 지금은 깨끗하게 정비되어 있는데 예전엔 야쿠자들과 환락가가 모인곳이라 정말 치안 안 좋은 장소였음.

이 히가시챠야마치에 예전에는 몸 팔러온 가난한 여성들이 모였는데, 정면에 보이는 야트마한 언덕에 예전에는 열악한 환경을 못 버티고 죽은 여성들을 그냥 막 던져서 가매장했다고 하더라고. 그래서 지금도 노인들은 저 산이 원령들이 모인 불길한 산이라고 싫어한다고 함.

3. 이전부터 우타츠야마 공원이 조용해서 산책하기 좋아하셨다고 하심. 근데 요즘 들어서 젊은 사람들이 거기 많이 모이니 무서워서 잘 안 간다고 하시네. 이건 씹덕이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