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그래도 나이먹어 가면서 몸도 마음도 깎여가는게 느껴지는데
내가 예전같은 열정이 있느냐? 라고 내 자신에게 묻는 순간
그때부터 엄청나게 깎여가기 시작하더라고...
안그래도 내가 힘들때 내가 좋아하는 작품이나 장르 보고 버티는데
"넌 이제 이 작품/장르를 감당할수 있어?" 라는 마음이 나를 좀먹어갈때
그런 마음이 들때 제대로 부정할수 있어야 오래 한다고 생각해
난 아직까지는 부정하고 있지만... 해수부 주관 면허시험도 80일의 벽이 깨져가고 지금까지와는 생판 다른쪽으로 취업해야 하는 인생의 격동기에
러브라이브는... 하나의 기둥이지만 그렇게 막 기대서는 안되는 무언가가 되어버렸더라
솔직히 잘 모르겠어... 내년의 내가 러브라이브를 좋아할거는 알겠지만
좋아하는 성우 내한이 오더라도 갈수 있을지 아니면 일본으로 직관을 갈수 있을지
그리고 계획했던 1달살이도 가능할지...
그리고 두렵기도 해... 내 등을 밀어주었던 아쿠아의 피날레를 보고 내가 계속 러브라이브를... 파고 있을지도 말이야...
이런 의심이 날 더 힘들게 하는데 어째서 이런 마음이 없어지질 않는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