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라이브 선샤인 마이너 갤러리 저장소

80년대 후반에 연고지를 도쿄로 옮기고 오다이바에 신구장을 지을 계획이 있었다고 함 ㅋㅋㅋㅋㅋㅋ 그 오다이바 맞음. 저때는 아직 한창 매립중이던 시절이었음

저때가 세이부 라이온즈 전성기기도 했고, 오너가 야구에 관심이 많아서 투자도 팍팍 해주던 시절이라 나왔던 방안임.

또 하나의 이유가 있는데 2000년대까지만 해도 세이부 라이온즈는 LA 에인절스마냥 자신들이 사이타마 연고의 구단이 아닌 도쿄 연고의 구단이라는걸 강조하고 싶어하던 시절이었음(세이부가 결국 포기하고 사이타마 지역마케팅을 시작한건 무려 2010년대 와서야였음)

결국엔 무산됐는데 3가지 이유가 있었다고 함

1. 연고지 이전에는 기존 NPB 구단들의 동의가 필요한데, 이미 도쿄에 3구단(요미우리, 야쿠르트, 닛폰햄. 닛폰햄이 홋카이도로 연고지를 이전한건 2004년의 일이었음)이나 있던 상태였다는거. 당연히 3구단이 파이를 나눠먹는 상황에서 세이부의 도쿄 진입을 허용해줄리가 없었지.

2. 돈이 너무 많이 들었음. 안 그래도 매립지라 개발비용 엄청 비쌌기 때문에 그 시절 잘나가고 돈 많던 세이부조차도 쉽사리 엄두를 내기 쉽지 않은 돈이었다고.

3. 오다이바는 세이부 철도의 나와바리가 아니라 세이부 철도의 수입 감소와 연관성 저하로 이어질수 있었음. 실제로 같은 철도회사 산하 야구단이던 킨테츠 버팔로즈가 자사 철도 연선에 있던 야구장에서 자사 철도망 밖에 있는 오사카돔으로 옮긴 후 결국 2004년 오릭스와 합병했던 일이 있었음. 지금은 오사카돔 앞에 한신 난바선이 개통하고 이게 킨테츠선과 연결되어 운행하긴 하지만 그게 개통된 시기는 2009년. 그야말로 사후약방문 그 자체였음.

결국 세이부는 연고지 이전을 포기하고 대신 그 돈으로 원래 야구장에 돔을 씌우기로 결정했고, 그렇게 탄생한게 지금의 짭돔임. 이게 가능했던 이유는 원래부터 돔구장으로의 전환을 염두에 둔 설계였었기 때문이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