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나고야에 있는 포트멧세
옆동네 사정에 밝은 물붕이라면 안 좋은 이야기로 한번쯤은 들어본 적 있을 거임
일단 워낙에 공연장이 아니라 전람회장이라 1.5만 캐퍼에 평평한 곳이라 앞자리 아니면 무대 안 보이고 음향도 개판임
하지만 이곳을 최악으로 만드는 이유는 바로 접근성인데
나고야역까지 편도로 30분 정도임.
잉? 이정도면 무난한 거 아니냐??? 싶겠지만 여기도 짭돔과 마찬가지로 노선 문제가 있음
아오나미선 딱 하나가 다니는데 이 친구가 굉장히 골때린다
왜냐면 15분 배차에 객차 4량 편성이기 때문이지.
1량에 최대 150명이라 치면 1시간에 150*4*4=2,400명이라는 환상의 물동량을 자랑한다
단순 계산으로 라이브 참가자가 모두 이 열/차로 빠져나간다 치면 1.5만/2400 = 6.25시간이 소요된다.
물론 6시간 대기까지는 아닌데 꽉꽉 채우면 600명은 좀 넘을 것이고
뭣보다 도요타의 도시 나고야 답게 인근 주차장들이 환상적으로 넓고 도로가 잘 갖춰져 있어서 차량 이끌고 오고가는 사람들이 꽤 많음
그래서 차량을 동원할 수 있으면 접근성이 좋지만
외국인인 우리 물붕이들은 대체로 전철 탈 수밖에 없잖아??
그러니 감사하는 마음으로 짭돔을 가자. 물론 캐퍼를 뚫을 수 있다면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