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라이브 선샤인 마이너 갤러리 저장소

※주의 : 본 SS에 등장하는 게임은 현존하는 어떠한 60초 게임과도 딱히 관련이 없습니다.

코스즈「과연...긴코쨩의 커버곡은 그런 이유로 정한 거구나」

히메「상점가 사람들과의 인연이라는 거네~」

긴코「인연이라니, 호들갑이야.」

카호「좋은 이야기네! 난 또 긴코쨩이 마녀의 후예라서 고른 줄 알았는데~」

긴코「뭐라는...어라?」

「루리쨩...미안해. 여기서부터는...루리쨩 혼자 가야 할 것 같아...」

「무슨 소리야 메구쨩! 메구쨩 없이 살아갈 수 있을 리가 없잖아!」

카호「...?」

히메「이이이이건 무무무무슨 미라파가루리메구가나의빛나의희망나의영혼나의모든것이」털썩

코스즈「히메쨩이 급격한 속도로 시들어가고 있어!」

긴코「어, 어쩌지!? 보건실? 구급차?」

카호「아니야. 히메쨩을 살리려면 이 너머에 있을 두 사람을 해결해야!」 드르륵

메구미「건강해야...해...」털썩

루리노?『메구쨩!!!』

「종료~종료~」

코즈에「그렇게 후지시마 메구미는 3번째 3학년을 맞이했다...네」

루리노「이렇게 될 거라고 생각하긴 했지만...」

사야카「가능성이 없는 게 아니라는 점이 무섭네요.」

츠즈리「메구가 남는다면, 나도 남을까.」

사야카「안돼요.」

츠즈리「응...」시무룩

카호「저, 코즈에 선배. 이건?」

코즈에「아, 카호. 이건 말이지, 『60초 게임』이라고 하는 거란다.」

긴코「60초...게임?」

메구미「응. 왜 저번에 3학년이 도쿄에 갔다왔을 때, 오다이바 근처에서 츠즈리가 『하얀 고양이가 줬어』라면서 가져온 헤드기어가 있었잖아?」

카호「아, 그 고양이귀가 달린!」

츠즈리「어딘가 고장났는지 켜지질 않아서 로봇부 친구들한테 부탁했는데, 다른 건 실패했지만 게임 하나는 복구에 성공했다면서 돌려줬어.」

코즈에「그렇게 해서 받은 게임을 방금 시험삼아 해 본 거란다.」

긴코「헤에...하고 있는 사람한테 보이는 것이 이 TV에 나오는 건가요?」

루리노「응. 이름에 나와있듯이 게임이 상황을 제시하고 그걸 60초 이내에 극복하면 클리어인 게임이더라고.」

카호「그래서 방금은...」

사야카「제시된 상황이 『60초 이내에 문제를 풀지 못하면 유급』이었던 거죠.」

메구미「그치만! 이쪽은 3학년 과정을 벼락치기하는 것만으로도 벅차다고!? 갑자기 2학년 때 나온 부분을 가져오다니 반칙이야 반칙!」

코즈에「너...」지끈지끈

루리노「메구쨩...지금부터라도 같이 공부하자? 나 친구들이 같은 학년인 메구쨩을 복잡한 심경으로 바라보는 건 바라지 않으니까...」

히메「루리메구 공부회!?」벌떡

코스즈「히메쨩이 살아났다!」

메구미「1학년들, 해볼래?」

히메「괜찮은가요?」

코즈에「...응. 오늘은 날씨도 그렇고, 한동안 바빴으니 비가 그칠 때까지 휴식 차원에서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하네.」

카호「야호! 그럼 먼저 긴코쨩!」

긴코「내가 첫번째? 어째서!?」

메구미「난이도는 플레이하는 사람에게 맞춰진다니까, 게임 초심자인 긴코쨩이 그것도 첫번째로 플레이한다면 아~주 쉽게 해주지 않을까?」

긴코「뭐...그렇게까지 말씀하신다면...」

히메「긴코쨩. 화이팅!」

카호「게임 속에 들어가면, 일단 나를 찾아봐!」

긴코「어째서?」

카호「게임 속에서도, 카호 선배는 여러모로 도움이 될테니까!」

긴코「...」

카호「아, 지금 의심했지!」

메구미「링크 스타트! 라고 외치면 돼.」

긴코「링크 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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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코「...여긴, 집 앞?」

『얏호ㅡ긴코쨩ㅡ! 놀러 왔어!』부릉부릉

긴코「불도저...? 카호 선배, 어째서 이런 걸 타고 온거야?」

가상카호『에? 그야 카나자와시를 꽃피우기 위해서지! 봐봐!』포칫

『속보입니다. 지난 선거에서 상당한 의석을 가져간 신당 『히노시타 쇼핑몰 스키스키당』에서 발의한 조례가 통과되어, 카나자와 시내에서 준공된 지 30년 이상 지난 건물은 1분 뒤부터 일괄적으로 해체 후 대형 쇼핑몰 지구에 편입시키도록 되었습니다. 해당되는 건물은...』

코즈에「이런 재난도 있는 모양이네.」

루리노「아니. 이런 패턴이 들어있다는 건 못들었는데요...」

카호「그보다 카호는 왜 저런 역할!?」

『GAME START!』

긴코「으윽」털썩

사야카「시작하자마자 기절!?」

코스즈「긴코쨩...얼마나 쇼크였으면...」

가상카호『얏호ㅡ! 일단은 긴코쨩네 집부터 다시 지어줄게ㅡ!』 와르르

히메「긴코쨩! 정신차려! 카나자와의 전통을 카호 선배에게서 지킬 수 있는 건 긴코쨩 뿐이야!」

카호「부수지 않아요! 내가 쇼핑몰을 짓고 싶은건 하스노소라 한가운데 뿐!」

「종료~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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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코「...부끄러워. 게임에 기절이라니...」

코즈에「부끄러워할 것 없단다. 긴코 양이 그만큼 카나자와의 전통을 소중히 한다는 뜻이니까.」

히메「긴코쨩. 이런 미션의 경우 스케일이 클수록 해법은 오히려 가까운 데 있을 확률이 높아.」

긴코「그러면 카호 선배를 인질로 잡았어야 했나...」째릿

카호「히익!」

코스즈「다음은, 카치마치! 챌린지해보겠습니다!」

메구미「오, 코스즈쨩! 자신감 넘치네!」

코스즈「카치마치, 어떤 위기에서도 헤쳐나갈 수 있는 필승법이 생겼거든요!」

루리노「필승법?」

코스즈「바로...『사야카 선배라면 어떻게 할지 생각해서 그대로 한다』!」

사야카「...네?」

츠즈리「응. 확실히 사야라면 뭐든지 해결할 수 있지」

카호「그야말로 시X야 사변 하나나 둘 쯤은...」

사야카「해결할 수 있을리가 없잖아요!」

코스즈「링크 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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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즈「사야카 선배처럼...사야카 선배처럼...」

『기숙사 내에 있는 전원에게 알려드립니다. 곧 기숙사 내 모든 방에 A가 붙은 강력 살충제가 살포될 예정입니다. 방에 있는 모든 인원은 귀중품을 챙겨 60초 이내에 복도로 나와주시기 바랍니다. 다시 한 번...』

『GAME START!』

코스즈「츠즈리 선배! 코스즈씨! 일어나세요오!!」

가상츠즈리『으으...사야?』

루리노「진짜 사야카 선배가 됐다!!」

카호「완성도 높네...」

사야카「깨우고 있을 뿐이잖아요!?」

긴코「그보다, 난 집이 무너질 위기였는데 코스즈는 살충제로 끝?」

츠즈리「A는 싫지. 머리가 아파.」

코스즈「코스즈 씨는 없는 걸 보니 혼자서 탈출한 모양이네요. 그러면 방에 돌아가서 제 조리도구와 가디건을 챙기고...」

히메「말투는 완벽하게 사야카 선배가 됐는데...」

코즈에「사야카 양이랑 관련된 물건들을 들고 나오느라 귀중품은 완전히 잊어버렸구나.」

사야카「그것 뿐만이 아니에요. 제가 되는 것에 너무 고집한 나머지 물건들만 챙기고...」

가상사야카「」

카호「사야카쨩이 죽어있어!?」

메구미「플레이어가 잊어버려서 아무 행동도 안하고 얼어붙은거 아닐까...」

코스즈「앗! 잊고 있었다!」다다다

카호「떠올린 건가?」

긴코「그치만 10초...사야카 선배의 존재를 기억했다 해도 더이상 방법이...」

코스즈「곤잘레스 스승!」벌컥

루리노「최악의 타이밍에 코스즈쨩으로 돌아왔다!」

치익ㅡ!

코스즈「으윽」털썩

「종료~종료~」

코스즈「크윽...사야카 선배가 된 나머지 사야카 선배를 지키지 못했다니...」

츠즈리「위기상황에 스즈가 사야가 된다면 사야가 둘이 되니까, 내가 되어줄 사람이 하나 더 필요하지 않을까?」

사야카「필요없어요! 코스즈 씨는 일단 코스즈 씨 본인인 상태로 대처하는 연습을 시키도록 할까요...」

히메「그러면, 다음은 제가!」

카호「기다리고 있었다, 라는 느낌이네!」

히메「안요지 히메, 게이머의 긍지를 걸고 비가 내리든 창이 내리든 운석이 내리든 클리어해 보겠습니다!」

루리노「그거 완전 플래그같은데...」

히메「대전, 잘 부탁드립니다! 링크 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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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메「핫! 이곳은 기숙사 휴게실!?」

『속보입니다. 은퇴한 전통무용수 아라시 치사토(16)씨가 프리저군 우주선 크기의 운석을 지구로 낙하시켰습니다. 범행동기를 묻자 아라시 씨는 『둥근 것을 넣으면 잼이 맛있어지니까』같은 의미불명의 발언만 계속하고 있으며 운석은 약 60초 뒤 하스노소라 여학원 기숙사에...』

『GAME START!』

히메「우오오오오옷!!」슈슉

츠즈리「오오...엄청난 속도로 옮기고 있어...」

사야카「그런데...옮기는 게 전부...」

히메「아크스타! 네소베리! 포스터! 태피스트리이이잇!」샤샤샷

카호「루리메구 굿즈 뿐!?」

『히메쨩ㅡ!』

『히멧치ㅡ!』

히메「메구쨩 선배와 루리쨩 선배!? 방에 찾아가도 없어서 탈출한 줄 알았는데!」

가상메구미『꺄악!』콰직

가상루리노『메구ㅉ...앗, 무리』털썩

히메「이럴수가! 같은 타이밍에 메구쨩 선배는 다리를 다치고 루리쨩 선배는 방전돼서 박스!」

코즈에「이건...」

메구미「우리 둘 중 하나만 살릴 수 있다는 패턴인가...」

루리노「아니, 루리 방전돼 있어도 비상시에 혼자 도망치고 그러는 건 문제 없는데?」

히메「어느 쪽을 먼저 데려가도 남은 한 명을 살리는 건 불가능...그렇다면...그렇다면...」부들부들

코스즈「히메쨩...」

히메「히토리다케난테! 에라베나이요오오오!!」다다다닷

긴코「에? 운석을 향해 질주?」

히메「운석이든 뭐든, 루리메구를 갈라놓고자 한다면! 이 안요지 히메를 넘어서 봐라아아앗!!」

카호「대단한 박력...」

운석「」고고고고

「종료~종료~」

히메「...지키지 못했구나.」시무룩

메구미「이야~아까웠어! 그치 루리쨩?」

히메「네? 그치만 저는 운석을 전혀 막지 못했는데...」

루리노「아, 히멧치는 못봤겠구나. 히멧치가 운석을 향해 달려간 직후에, 긴코쨩하고 코스즈쨩이 와서 우리들을 밖으로 나르고 있었거든.」

코스즈「카치마치가 늦어서 루리노 선배의 탈출 직전에 운석이 떨어졌지만...」

히메「그랬나요!? 그렇다면 올바른 공략 루트는...」

코즈에「『주변에 있는 동료에게 도움을 요청해서 함께 탈출한다』였겠지.」

츠즈리「긴하고 스즈의 게임도 똑같지 않았을까?」

긴스즈「저희도...」

카호「흠흠. 분명 게임은 1학년 모두가 혼자 괴로워하는 것보단 서로의 힘을 모아서 극복하는 게 좋다는 걸 알려주려 했던 거야!」

메구미「그렇다면 나도」

루리노「아니, 메구쨩의 경우는 확실히 『공부를 한다』외엔 없어.」

코즈에「자, 늦었으니 기숙사로 돌아가자」

「네~!」

코즈에「...」힐끔

게임기어「...」

코즈에「나도...조금만...」

게임기어「」부르르

덥석

콰직

코즈에「어라?」

-끝-

너무 시리어스하다는 소리를 듣고 코즈카호 SS 6편을 하드 깊숙히 방치해놓은 뒤

쓰기 시작한 것 어느 하나 마무리를 못짓고 있다가 어제 누가 쓴 거 보고 용기를 얻어서 썼음

가능하면 서너편짜리를 쓰고싶지만...가능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