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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MC: 저에게 묻고 싶은 게, 색기(色気)!

린: 네

여: 색기를 내는 방법 말인가요

남MC: 알려줘

린: 올해로 21... 아니 24살이 되었는데... (전체 폭소) 어떻게 해야 할까요?

여: 그렇군요. 색기 말인가요. 음, 진지하게 어드바이스 해줄까나, 나도.

색기라고 하는 건 뭐라 해야 할까. 근데 난 아슬아슬한 옷들을 좋아해서 ㅋㅋㅋ

린: 간단해!

여: 우선, 나는 보는 걸 좋아한단 말이죠. 애니나 드라마를 봐도 누님계를 엄청 좋아해서

누님계는 역시 섹시한 옷을 많이 입잖아요

린: 그렇죠

여: 그렇게 되어 보려고 흉내낸단 말이죠, 메이크라던가. 옷도 이러면 어른스러워 보일까

그러니까 쿠르스상도, 어른스러운 복장을

남: 배를 드러낸다던가?

린: 아슬아슬하게...

여: ㅋㅋㅋ 잠깐 이거 팬 분들께 실례되는 것 같은데... 아 근데 어울릴 거라고 생각해요

여: 평소에 힐은 신나요?

린: 안 신어요

여: 니하이 부츠라던가 잘 어울릴 것 같다고 생각해요

린: 우와아... 못 뛸 것 같은데...

남: 뛰는 걸 상정하고 움직이시는 건가요

여: 아 ㅋㅋㅋㅋ

여: 내면의 색기는 어떨까요

남: 근데 님이야 말로 겉으로만 색기 넘치는 타입 아님?

여: 술은 마셔요?

린: 거의 안 마셔요

여: 안 마시는 건가

린: 호로요이만 마셔도 빨개져요

여: 어머 귀여워라

여: 술이란 건 역시 인간의 본성을 이끌어내는 거란 말이죠

남: 이거 색기랑 관계 있는 걸까 ㅋㅋㅋ

여: ㅋㅋㅋ 만약 쿠루스상에게 색기의 소질이 있다면, 술을 마시는 걸로

남: 나올 수도 있는 건가

여: 엄청나게 섹시해질 가능성이 있어요

린: 오오...

남: 각성하는 거구나

린: 그렇구나, 그럼 한 번...?

여: 위험해 이거 내가 쓰레기 같아. 벗기고, 술 먹이고... 잊어버리세요

린: 기회가 된다면 해보겠습니다

여: 정말로 죄송합니다 쿠루스상의 팬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