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인증샷
좀 생각 안나는 단어나 길게 얘기해야 하는 것들은 영어로 애기하고, 대부분은 일본어로 얘기함
여튼 얘기 한 거 좀 나열해보자면
직원분: 아와시마 호텔은 처음이신가요?
나: 네. 누마즈 자체도 처음이에요 ㅋㅋ
직원분: 와 그러시군요. 첫 누마즈, 그것도 투숙을 우리 아와시마 호텔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네소 보니까 러브라이브 쪽인거 같은데, 어떠신가요 아와시마는?
나: 정말 좋은 동네 같아요. 마린 파크도 처음이었고, 아와시마 섬, 정말 멋지던데요? (사진 찍은 것도 좀 보여드림)
직원분: 그렇죠 ㅋㅋ 러브라이브는 어떤걸 좋아히시나요?
나: 가리지 않고 다 좋아해요. 아쿠아부터 하스까지. 그리고 뮤즈도 빠질 수 없죠
직원분: 아 그러시군요. 저 네소는 어느 쪽인가요?
나: 아 친구요? 니지가사키의 유키 세츠나에요
직원분: 아 유키쨩. 러브라이브 쪽 맞죠?
나: 네 러브라이브 시리즈의 니지가사키요. (사진 보여드림)
직원분: 와 귀엽네요 ㅋㅋㅋㅋㅋ
뭐 대충 이런 얘기 오가다가 본격적인건 이건데
나: 아쿠아, 그리고 주민들이 가꿔나간 이 동네 너무 좋은거 같아요.
직원분: 그렇죠. 아쿠아 덕분이죠.
나: 아시다시피 내년엔 아쿠아 피날레 공연이 있는데 하...(대충 말을 못 이어갔음)
직원분: 웃으시다가 아쿠아 얘기 하시니 슬퍼하시네요. 웃는 얼굴로 얘기 하는게 더 보기 좋아요.
나: 아쿠아 피날레 안왔으면 좋겠지만 어쩌겠어요...
직원분: 그래도 아직 끝난건 아니니까요.
나: 그렇죠. 내년에 아마 아쿠아 보러 올거긴 한데 어떨지 모르겠네요.
직원분: 그래도 좋아하는 마음은 바뀌지 않잖아요 (대충 이렇게 해석한거 같은데 가물)
나: 그렇죠? 그래도 한편으로 참 씁슬하네요. 아마도 내년 6~8월 정도에 아쿠아 공연이 나올 것 같은데, 그때 다시 누마즈에 올거 같아요
직원분: 오 그러시군요. 그렇다면 아와시마도? ㅎㅎㅎ
나: 네 ㅎㅎ 당연히 내년에 아와시마 호텔 꼭 숙박하러 올게요
직원분: 감사합니다. 내년에 꼭 뵈면 좋을텐데요
나: 꼭 올겁니다. 그때 다시 뵈어요
이러고 얘기 끝냄
여기도 참 가만 보면 아쿠아 피날레 다들 신경 쓰는구나 생각하면서 생각보다 덤덤하게 받아들이시는 거 보면 다들 마음의 준비는 이미 하고 계셨나 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