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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 1트치곤 잘한거 아님?
12시부터 이벤트 시작
들어가니까 저 미니 아크릴 주고 포커 설명 함 들음
참가비 9천엔 음료 무한리필
마유치는 대충 1시쯤 나왔고 그때부터 리얼 게임 시작
마유치 볼살 다 어디갔는지 모르겠음
사람이 너무 얇아
뒤통수에 빨간 리본 머리핀 달고 와서
사람들 다 우와 시즈카스 타스카루 그러고 있었음
총 5테이블 있고 마지막 테이블에서 게임 했음
20분마다 판돈 올라가고
마유치는 40분마다 테이블 옮김
4시 전까지는 죽으면 3천엔 내고 2번까지 부활 가능
매장 안에서는 계속 마유치 노래 or 니지 카스미/단체곡 나옴
아티스트 명의 곡만 나올라나 했는데 프리포 곡도 틀어주더라
역시 캣더시프는 최고야
세노비시탓테 나오니까 마유치가 자기도 러브러브 하고 싶다면서 올인 던질 때는 웃었다
아무튼
테이블 앉았는데 딜러가 뭔가 요상함
휴대폰 케이스 안에 니지가사키 들어가 있음
혹시나 해서 테이블 앉아있는 첩보원들이랑 추궁해 보니까
지도 첩보원이래
이제 보니까 넥타이도 리버스임
원래는 요코하마에서 일하는 직원인데
마유치 이벤트에 딜러 많이 필요하다 그래서 파견 왔대
알바인가 했더니 의외로 정직원 개념이 있는 체인점이더라
아무튼 뭐 자기는 애니 보고 서드부터 유입이고
시즈카스 커플링 오시인데 성우 오시는 오오니시 아구리
옆에 사람이 닉 알려달랬는데 아무래도 딜러가 닉 밝히는 건 조금... 하고 빼더라
근데 테이블에 마유치 오자마자 우리끼리 얘 첩보원이래요ww하고 이르고
마유치가 물어보니까 바로 자기 닉 밝히더라
그냥 얘는 성공한 오타쿠임
다른 테이블에 앉아 있는 마유치가 경마 실황마냥 소리지르는 걸 들으면서 게임 침
첩보원들끼리 칠 때는 존나 잘 쳐서 테이블 탑 먹고
돈찍누 플레이로 달달하게 땡김
오죽했으면 거 앉아있는 사람들이 너 닉 뭐냐
포커 처음 맞냐 존나 무섭다
표정을 못읽겠다 그러고
한 3명 죽여서 부활권 쓰게 만들었음
칩도 넉넉히 있겠다 바운티는 내꺼다 하고 있을 즈음
테이블에 마유치 옴
자기소개 한바퀴 돌리길래 한국에서 왔다 그랬지
여기까진 좋았는데 마유치 오자마자 그냥 조짐
1. 난 성우들 얼굴 볼 기회 별로 없어서 같은 테이블에 있는 것만으로 떨리는데 얘네는 뭔 친구마냥 대하고 있음
2. 마유치는 5테이블 전부 돌기 전까지 무한목숨이라 어 죽으면 부활하면 그만이야 하고 막 던져서 상식 밖의 일이 너무 많이 터짐
아까 나보다 훨씬 적었던 애들이 마유치가 던져주는 거 먹고 다 살아남
3. 그 와중에 옆에 앉은 애들이 마유치 떨궈서 바운티(사인권) 하나씩 먹는데 나도 존나 먹고 싶음
그래서 마유치 어떻게든 떨궈보려고 좀 크게 걸었는데
정작 마유치는 속아서 폴드 치고
다른 오타쿠한테 그대로 걸려서 올인까지 끌려감
A6이라서 어떻게 안되나 싶었는데 상대가 JJ였고 필드에 J 하나 더 깔려서 트리플 맞고 뒤짐
좀 앞시간에 뒤졌으면 3천엔 내고 부활 가능한데
시간 늦어서 부활권 한번도 못 쓰고 끝
그 뒤로는 마유치 옆에서 그대로 테이블 관전
마유치가 우리 하던 테이블에서 좀 많이 주워먹어서 최종 7인 즈음까지 살았음
와츄고나두 나올 때 관전충들이 다 춤추길래 나도 따라 추다가
중간에 가방에서 블레이드 꺼내서 흔들었음
너 그거 왜 들고 있냐ww 하고 존나 웃더라
최종 9인 남았을 즈음 공장 4주년이랑 마츠우라 생일축하 케이크 하고
잘라서 먹고 싶은 사람 먹어라 하고 빈 테이블에 놔둠
매니저 생일 축하해 주는 팬클럽(아님)은 여기밖에 없을 거야
보니까 사이드 테이블에서는 마츠우라랑 나고야 향우회랑 고향 얘기 하고 있더만
그러다 한 7시 반쯤 돼서 최종 승자 나왔는데
소원권은 천천히 생각해보고 쓰겠다 하더라
처음 쳐 보는 리얼 포커인데 시간 가는 줄 몰랐다
입안이 바짝바짝 말라서 우롱차 존나 마심
마유치는 자스민티 먹길래 중간부터 그걸로 바꿈
이게 4월 심야 이벤트였는데 이때도 진짜 가깝다고 생각했거든?
근데 이번거는 그냥 같은 테이블에 마유치 앉아있고
막 테이블 사이 돌아다닐 때도 바로 옆으로 지나가고 그럼
한번은 줄 서있는데 마유치가 스미마셍 하면서 내 사이로 지나감
와 시발 진짜 미치는줄 알았다
끝나고도 딱히 갈 데 없어서 밖에 서 있는데
마유치 슬쩍 나오면서 인사하면서 돌아가고
한 5분 있다가 다시 가게로 들어가면서 또 인사함
그냥 여기는 거리감이 이상해
암튼 마유치도 봤겠다 다들 아는 사람끼리 뭐 먹으러 가고
난 그냥 혼자 호텔로 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