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굴의 현자
문장사(엠블럼 메이커) 리나
문장사는 비상히 명민한 두뇌의 소유자다. 공중이나 지면에 문장을 그려, 생각대로의 효과를 일시적으로 만들어낸다.
대상자를 염세주의자로 만들거나 낙천주의자로 만들거나 정신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기술도 창작 가능.
상식에 얽메이지 않은 부드러운 발상력과, 대담함에 더해 신중한 실행력. 문장을 매개로 세상의 이치에
간섭할 수 있는 능력은 천재의 그것으로, 문장사는 희소한 존재이다.
리나의 거주지는 마을로부터 떨어진 『상아의 탑』. 관용구가 아닌 실제로 상아로 만들어진 아름다운 탑이다.
탑에는 다양한 장치가 설치되어있어, 보통 수단으로는 리나가 있는 최상층까지 도달할 수 없다.
리나는 자신의 문장이 누군가를 상처입히는 것을 두려워하고 있던 것이다. 문장의 힘은 한 번 사용방법을
잘못하면 대참를 일으키고 만다.
하지만 아이와의 만남이 계기가 되어, 사람들과 교류하는 용기를 가지기에 이른다. 최근에는 리나의 모습은
왕도 다이버에서 자주 목격된다. 미아와는 사이 좋아, 막 만들어낸 문장을 자주 피로한다. 문장이 폭발했을 떄,
같이 하루를 몇 번이고 반복하는 공간에 미아와 둘이 갇혀 헤맨 일도 있다. 뭐가 어떻게 작동한 것인지는 지금도 불명.
고상한 성자
승려(프리스트) 시오리코
승려는 신에 생애를 바친다고 맹세, 신으로부터 가호를 받는 자이다. 시오리코는 강한 신앙심을 갖고 있어,
나날이 태양신교의 포교에 힘쓰고 있다. 승려가 사용하는 힘에 관해 당사자들은 『기적』이라 부르고,
세간에선 『신성마법』이라 부른다. 치유나 정화에 특화되어있어, 평온함을 줄 수 있는 힘이다.
하지만 대상자의 생기를 담보로 하고 있기에, 장난에 사용한다면 역효과가 된다.
태양신교에는 잃어버린 성스러운 책 『카나리아 기(記)』가 있따. 악용을 두려워해 은폐되었다고 전해지고 있는
금기의 책이다. 불완전하지만 사본이 세계 각지에 흩어져있다. 시오리코는 언젠가 그것들을 찾아 여행에
나서는 것을 꿈꾸고 있지만, 그 마음은 지금껏 아무에게도 털어놓지 않았다.
성실하고 근면하며 이지적. 상층부로부터의 신뢰도 두텁다. 그런 항상 냉정침착한 시오리코지만, 최근엔 아유무에게
마음이 흐트러지는 일이 많다. 입장상, 그녀와 함께 행동하는 일이 늘어, 함께 신자로 구성된 성가대의 지도를
하거나, 청소활동을 하거나 하고 있다. 공주무녀의 힘을 잃었어도 긍정적으로, 상처 받는 일을 두려워하지 않는
아유무에게 어떤 종류의 동경을 품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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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이는 여기서도 고통받을 각이 보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