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내에 금수저 흙수저 안섞인 그룹이 아쿠아밖에 없다는 게 진짜 비극이지
가난해도 가난한 동네 살면서 주변 다 가난하면
어 인생이 그런갑다~하면서 사는데
친구 집 한번 놀러가서 빨간약 드링킹하면 그때부터 인생 고달파지는거야
니코랑 카나타는 챙겨야 할 동생들 있으니까 인생 좆같다보다는 책임감으로 살아가면서 알바도 하고 그러는데
히메는 진짜 슬플 거 같음
매일 언니가 나때문에 뼈빠지게 일하는 거 알고 있음
근데 내가 뭐 할 수 있는 것도 없고
알바할라 그러면 너는 행복하게 살아라 그런 얘기나 들음
딱 여기까지가 니지애니 카나타 에피에서 하루카가 느꼈을 심정임
그래서 하루카 중간에 탈주한거 그럴만하다 생각함
히메는 이제 어느날 여름합숙 좋네요~ 어디로 갈까요~ 했더니
어 우리 작년에 얘네 별장 다녀왔는데 좋더라 하면
직접 가봤더니 개집이 우리 집 방보다 크면
그냥 좋은 선배라고 생각했던 사람이 갑자기 다르게 느껴지지 않을까?
여기서 순간 그렇게 느껴버린 자신을 환멸하면 스토리적으로 맛있긴 한데 장르가 달라지지
렌은 부자였다 망했다 돌아온 거라 특이한 케이스긴 한데
올렸다 내려치기가 또 존나 아프거든요
머릿속에 잘나가던 시절 기억 다 가지고 있는데
이제 가구 팔고 뭐 팔고 해도 메이드 월급도 못 줘
사야한테 돈봉투 건넸더니 이건 아가씨 가지세요 소리 들었을 때 제일 비참했을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