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난 태국 살고 있는 물붕이임 성우이벤트는 영상이랑 얘기로만 들었지 실제로 가본건 이번이 두번째였고 이런 형식의 이벤트는 처음이었음. 사진은 많이 안 찍어서 없음
뮤즈 내한한다고 떴을 때 너무너무 가고 싶어서 올해 여름방학에는 한국 가기로 해서 부모님 겨우겨우 설득해서 방학 하기 일주일 전에 미리 입국하기로 했었음.
그리고 티켓 가격 뜨기를 기다렸는데 내한 티켓 가격이 17살급식그지 물붕이한테는 너무 비싸기도 하고 페이코 계정도 없어서(계정을 만든다고 해도 한국전번 있는 유심칩을 잃어버려서 만들지도 못했음) 그래서 언젠가 태국도 와주겠지라는 생각으로 포기하고 있었음.
그래서 내한은 못 갔지만 방학에 한국 갔다 돌아오고 한 5일정도 있다가 태국에서 이벤트 한다고 공지 떠서 이번에 갔다 왔음 토요일 1시,3시 일요일 1시,3시 순서대로 진행했는데 나는 일요일 3시만 갔다 왔고 . 이벤트 참가 인원 선발 방식 추첨이 아니라 선착순이라는 점 빼고 한국에서 투샷회 진행했던 거랑 비슷했음 얼마 이상 구매하면 대상 되는 거였어. 들어가는 순서도 선착순이라 좀 뒤에서 봤는데 애초에 팬미팅 진행하는 장소가 작아서 잘 보이긴 하더라.
시작하기 전에 통역&MC 하시는 분이 얘기하는데 아쉽게도 태국어 불가 이슈로 이해는 못했음, 다시 한번 태국어 공부의 필요성을 느꼈다.
그러다가 파일사마 들어오면서 시작했음.
처음에 파일사마 들어오고 인사하고 노래부터 불렀어 나는 노래 안 부르는줄 알고 블레이드 안 챙겨 왔었는데 진짜 후회되더라.
사실 첫곡은 뭐 불렀는지 기억이 잘 안남... 내가 초딩때부터 좋아했던 성우를 실제로 봤다는 점이 너무 신기해서 들어올 때랑 이곡 부를떄는 기억은 거의 안남...
두번째 곡은 아이시테루 반자이였는데 이때 내가 정신을 차림 이번에 해외 이벤트로 갔다 온 모든 나라에서 불렀다고 하더라 la la la 파트때는 사람들 다같이 부르니깐 되게 좋았어.
다음 순서가 토크쇼였는데 대충 기억 나는 대로 끄적여봄
Q1. 파일씨에게 있어 러브라이브는 어떤 작품인가요?
파일: 인생에서 한번밖이 없을 작품, 러브라이브 성우를 하면서 여러 나라도 다녀 보고 좋음
Q2. 태국 와서 어디 가신 곳 있나요?
파일: 일정이 빠듯해서 딱히 어딜 가진 못했지만 아까 전에 비는 시간 동안 네일아트 하고 왔다.
질문은 이정도 였던거 같고 다음 순서는 사인회였음
(파일 싸인중)
나: 저 한국인이에요(일본어)
파일: 언제 왔어요?(일본어)
나: 여기서 살고 있어요(이때 너무 긴장해서 일본어로 살고 있다라는 말 생각 안나서 한국어로 함)
파일: 아 혼자서?(한국어)
나: 가족이랑 살고 있어요(한국어)
(파일 싸인완)
파일: 감사합니다(한국어)(악수를 하며)
나: 감사합니다(한국어)
하고 싶은 얘기 너무 많았는데 시간이 촉박 하기도 하고 너무 긴장해서 말이 안 나오더라.
좀 기다리다가 투샷회도 진행됨 긴장해서 손도 엄청 떨렸었음.
나: 언젠가 한국에서 라이브로 또 봬요(한국어)
파일: 언젠가!{한국어)
이런 느낌이었다.
후기: 짧은 이벤트였지만 진짜 너무 좋았음 그리고 나 혼자만 한국어로 대화 하니깐 웃겼음. 내가 물애니 1기 방영 할 때 쯤 혈육이 보는 거 같이 보면서 입럽 했다가, 작년에 니지 애니 보면서 재입럽 했는데. 내 오타쿠 인생에서 가장 큰 영향을 받은 작품의 성우를 실제로 보니깐 너무 좋았다. 그리고 태국에서도 성우 이벤트 좀 많았으면 좋겠음..
재미없는 글 읽어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