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light Prologue』의 인트로가 흐르는 순간에 일어난 여러분의 함성으로 눈물이 흘러넘쳐 버렸습니다.
5th 라이브를 뒤돌아볼 때, 개인적으로 '여기가 볼만한 점!'이런 곡이나 퍼포먼스, 인상적이었던 에피소드를 알려주세요.
이번 타이틀에도 있던대로, "트라이앵글"이 키워드가 되어있습니다. 학년별로 하는 퍼포먼스가 세트리스트에 많이 포함되어 있던 것이 볼만한 점이 아닐까.
3기생의 『1.2.3!』이나 2기생의 『바이바이 해버리면?!』이라거나, 지금까지 1기생이 불러온 곡을 3기생이나 2기생이 퍼포먼스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던 것은 개인적으로도 기뻤습니다.
이 부분의 선곡도 그렇지만, 첫 번째 곡부터 여러분도 예상하지 못했던 세트리스트였다고 생각해요. 『Starlight Prologue』의 인트로가 흐르는 순간에 일어난 여러분의 함성을 듣고, 눈물이 확 쏟아졌습니다. 눈물을 주체할 수 없었는데, 자신의 파트가 오기 전까지는 어떻게든 멈추지 않으면 안되겠다고 생각해서, 필사적으로 여러분에게선 보이지 않게 닦거나 했어요. 정말로 여기서만 하는 얘기라구요?(웃음)
그치만 그 정도로 기뻤어요. 지금까지 라이브의 저라고 하면 긴장하고 있어서, '제대로 하지 않으면', '제대로 말해야지'하고 준비하고 있습니다만 5th 라이브에서는 그것이 좋은 의미로 무너졌네요.
1st~4th 라이브 투어와 비교해서 5th 라이브에서 자기자신이 변화한, 성장했다고 느낀 점은 있었나요?
1st 라이브 투어, 2nd 라이브에서 불렀던 『논픽션!!』을 이번에 다시 부르게 해주셔서, 지금이니까 생각하게 되는걸지도 모르겠지만, 1st와 2nd의 퍼포먼스는 실은 자신 안에서 그다지 납득할 수 없었습니다. 그건 제가 미숙했기 때문이지만, 연출과 의상에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생각해요.
2nd에서 입게 해주셨던 공주님 같은 의상은 굉장히 멋있었지만, 자신의 퍼포먼스가 그것에 지고 있었고. 스미레쨩이라고 하는 인물을 (제대로) 살리지 못한 것일까 하고 고민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5th 라이브에서 리벤지와는 또 다르지만, 1st와 2nd에서 해왔던 것을 11인으로 전해드리려고 생각했습니다. 원래부터 솔로였던 댄스를 야부쨩과 논쨩과 셋이서 춤추게 되는데, 둘 다 휴게 시간에도 계속 연습하고 있는 걸 보니 저도 지기 싫어하는 점이 조금 있어서 함께 연습하고는 했습니다.
그랬더니, '(퍼포먼스가) 되게 잘 맞네'라고 칭찬을 해주셔서, 정말 그게 진심으로 기뻐서 셋이서 '해냈어!'라고 기쁨을 나눴던 걸 선명하게 기억해요. 그리고 자만하는 말이 되지만, 역시 연습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네요.
2023년은 라이브나 페스, 유닛 시동 등 다양한 일이 있었지요. 인상깊었던 사건을 몇가지 알려주세요.
딱 떠오르는 건 두 가지가 있어서, 첫번째는 '이차원 페스'입니다. 인생에서 처음으로 도쿄돔에 발을 내딛었네요. 지금까지 도쿄돔에 라이브를 보러 간 적도 없어서, μ’s, Aqours 분들의 도쿄돔에서의 라이브는 영상으로밖에 본 적이 없어요.
실제로 가본 도쿄돔은 상상했던 것 보다 몇배나 커서, '이런 곳에서 우리가 정말로 서 있어도 되는건가요!?'라고 생각했어요(웃음). 아티스트의 꿈의 장소이기도 하고, 그 스테이지에 선 것은 책임이 중대하잖아요. 물론 Liella!의 단독 라이브는 아니니 다양한 아이돌을 응원하는 분들이 와주셔서, 그렇기에 모두를 끌어들여 즐거운 시간이 되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퍼포먼스를 했어요.
또 하나는 유닛곡과 솔로곡을 부르는 기회를 주신 4th 라이브 투어입니다.
역시 모두 솔로곡에는 나름대로 깊은 생각이 있을 것 같은데, "다들 달라서 모두 좋아"라는 말이 딱 들어맞는 라이브이지 않았을까. 10인 10색, Liella!는 11인이 있으니까 11인 11색?(웃음) 그런 라이브였네요.
지금까지의 스미레쨩 솔로곡은 업템포인 곡으로 이어져왔는데, 4th 라이브 투어에서 부른 『Starry Prayer』는 느긋한 곡조. 쿠쿠쨩에 대한 마음을 말로 적어낸 가사가 되어있지 않나 생각하기에, 스미레쨩의 마음 속을 자신의 목소리에 실어서 노래한다면 좋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었습니다.
11인의 Liella!가 되고 1년이 지났습니다만, 새롭게 싹튼 야망이나 목표, 도전하고 싶은 것은 있나요?
11인으로 전국 라이브 투어를 해보는거요! 11인으로 라이브를 하는 것도 굉장히 큰일이고, 긴 기간 투어를 하는 것이 굉장히 큰일이라는 건 알고 있지만. 그치만 5th 라이브를 끝낸 지금, '이 11인이기에 넘어설 수 있었어'라고 생각하면 이제 무엇도 두렵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다함께 먼 곳이나 보통 가지 않는 곳에 가서 라이브를 하는 것도 챌린지하고 싶은 부분이에요. Liella!로 오키나와에 가 본 적이 없어서, 가보고 싶어요. 『토코나츠☆선샤인』이라거나 딱이지 않나요? 코즈시마도 가보고 싶은데, 먼저 Sunny Passion이 가서 그러려나?(웃음)
TV 애니메이션 3기의 방송 시기의 발표가 있었는데, 지금의 심경을 알려주세요.
발표되기까지 다들 지금인가 지금인가 하는 마음이었을 것 같아요. 언제쯤 11인의 Liella!를 TV 애니메이션으로 볼 수 있는걸까, 기대하고 있는 분들이 많이 계실 거라는 건 저도 알고 있었어요. 그러니 마침내 방송시기를 전해드릴 수 있다고 생각한 것과 동시에, 기다리게 해드렸다는 마음으로 가득했습니다.
저 자신은 다시 Liella!를 만날 수 있다는 두근거림과, 힘내자고 하는 기분이에요. 역시 여러분이 가장 Liella!를 느낄 수 있는 건 TV 애니메이션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서, 부디 기대해주셨으면 좋겠어요.
특히 토마리쨩은 마르가레테쨩과 달리 TV 애니메이션 2기에도 등장하지 않았던 아이니까, 어떤 식으로 등장할지, 그녀의 존재로 어떤 스토리 전개가 될지가 가장 신경쓰이는 점이 아니려나? 개인적으로는 스미레쨩은 쿠쿠쨩의 귀국 문제로 계속 신경을 쓰고 있었는데, 3기에서는 스미레쨩이 어떤 표정을 보여줄지 굉장히 기대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응원해주시는 여러분에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5th 라이브에 참가해주신 여러분, 정말로 정말로 감사했습니다. 오랜만에 후쿠오카 공연이라고 하는 것으로, 계속 기다려 주셨던 큐슈의 여러분 정말로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당당하게 '돌아왔어'라고 말할 수 있는 그런 장소를 만들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굉장히 행복했습니다.
그리고 도쿄 공연. Liella!가 태어난 도쿄라는 장소에서 다시 라이브를 할 수 있어서 정말로 기뻤습니다. 새로운 소식을 전할 수 있었던 라이브가 되기도 해서, 분명 여러분의 마음에 앞으로도 계속해서 남아있을 라이브가 되지 않았을까요. 그리고 TV 애니메이션 3기의 방송으로도 같이 고조되었으면 하니, 앞으로도 응원 잘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