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링 FC 라디오)
보통 모임을 주도하는건 저인데 다나카랑 마리아랑
마유치 셋이 라인으로 아카링집 가고싶다고 보냈더라고요
리허설을 같이 한건지 똑같은 타이밍에 말이죠
다른사람도 부를까 했는데 올 수 있었던 사람이
그 세명이라 쿼츠회가 됐네요
그렇게 집에 모여서 느긋하게 있다가
다나카가 안입는 옷 있으면 달라고 해서 옷장을 개방했었죠
마침 새로 샀는데 옷장에 안들어가는 옷이 있다보니
잘됐다 싶어서 이것저것 다 꺼냈어요
옷에 따라서 어울리거나 그렇지 않은게 있으니까
이건 네꺼, 이건 네꺼, 이건 다 어울릴거 같다
알아서들 협상해봐라 하면서 나눠줬었는데
마리아는 시착 같은거 안해보는 타입이고
다나카는 이런거 어울리겠다 들으면 시착을 한번 해보고
마유치는 일단 시착부터 해요 안들어가는 옷이 있어서 ㅋㅋ
전에 준 옷이 제가 헐렁해서 꿰매서 줄인 옷이라
그걸 다시 풀면 입을 수 있지 않을까 하고 줬었는데
결국 못입었다고 하더라고요 ㅋㅋㅋㅋ
그래서 마유치는 대체로 가져가는 옷들을 다 시착을 해요
아마 살이 찐 게 아니라 골격 차이 때문일거 같아요
샀는데 이건 내가 소화 못하겠다 하는 옷들은
대부분 마유치나 다른 멤버들 어울리겠다고 주는거죠
마유치는 시착을 하면 매번 거울앞에서 포즈를 취하는데
그게 정말 귀엽고 재밌어서 와~ 어울려 호응도 해주고 ㅋㅋ
옷이 많아서 꽤 심야까지 분배를 했었는데
집에 있는 종이봉투를 다 써버렸네요
멤버들이 무슨 야반도주를 하듯이 바리바리 싸들고 갔어요
덕분에 저도 새로 산 옷들 넣어둘 공간이 생겨서
서로 윈윈 관계인거죠
종이봉투를 많이 모아놔야겠어요
다나카가 들고가다 현관에서 봉투가 찢어졌거든요
옷이 많다보니까 ㅋㅋㅋㅋ
다른 봉투에 담아서 줬었는데 그거 꽤 무거웠네요
그런 최근의 근황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