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이었나 닞장판 개봉일 나왔을때 마침 돈 여유 있을 때라 바로 비행기 끊음
지인이 삿포로에 있어서 보러 갈 겸 삿포로로 잡았는데 기간을 길게 잡아서 이참에 하코다테 계획도 짰고, 다행히 출발일까지 별일 안생겨서 오게 됨
제일 중요한 목적이었던 닞장판 보기
첫날 삿포로에서 도착하자마자 보고, 잠덜자고 다음날 일찍 일어나서 제일 첫타임으로 2회차도 봄
4dx는 이거대로 라이브 연출때 정말 좋았었고 일반은 가만히 감상하는 느낌이라 좋았었음
예산이랑 시간때매 더 못보고 가는게 아쉽다 진짜
국내개봉 빨리해줘
하코다테까지는 기차로 갔음
개인적으로 기차를 좋아해서 레일패스 끊었는데 4시간은 디게 길긴 하더라
중간중간 터널들가면 데이터도 끊기고
원래는 도착 후 바로 저녁 먹고 들어가서 쉴 계획이었는데 시간이 좀 있어서 고료카쿠를 들림
지금가도 괜찮으려나 싶었는데 눈없어도 예뻐서 다행이었음
첫날 저녁은 럭키피에로 에키마에 점 오므라이스랑 바닐라 쉐이크
베이에리어 가서 버거 먹으려다 다리아프고 피곤해서 내일 가기로 하고 숙소 근처인 에키마에로 감
오므라이스도 충분히 맛있더라
아침시장에서 아침을 먹고 아카렌가 쪽부터 돌기 시작함
바다감성 좋았고 특히 니이지마 죠 동상 있는곳에 좀 쉴겸 앉아서 가만히 물만 보고 있었는데 그 순간이 너무 좋았어
제일 가고 싶었던 하치만자카
아쿠아 곡 중에 제일 좋아하는 곡의 무대라 예전부터 와보고 싶었고 드디어 소원 성취해서 좋았음
여기 온 이후로 하코다테 만족감 최대치 찍었던거 같다
요하네 성당 찍고와서 키쿠이즈미 외관만 찍고 바로 사쿠라야로 들어감
내부 사진 찍어도 되냐고 여쭤보니까 바로 러브라이브 팬이냐고 물으시더라
굿즈들이랑 사진진열해놓은 자리로 안내해 주시고 친절하게 대해 주셔서 너무 좋았음
젠자이도 달달한게 맛있었음 하코다테에서 제일 만족한 가게였어
바로 쭉가서 공회당까지
공회당 테라스도 감성 미쳤더라
바람 선선하게 부는거 맞으면서 보는 넓은 경치가 너무 좋았음
성지순례한다고 여행 온건데 감성충전도 가득 하고 가는듯
아레나 와서 유닛 카니발 찍어주고
근처에 경마장 있길래 들러봄
베이에리어로 와서 들린 럭키삐에로
럭키포테토 맛이 진짜더라 존맛
계획짤때만해도 후톳쵸버거 먹으려 했는데 막상 주문하려니 내 위장에 자신이 없어졌음
대망의 하코다테산 전망대
사람진짜 많더라 특히 제일 높은 곳은 사람들이 빠지질않았음
근데 그게 이해가 될 정도로 예쁘긴 했음
야경 보는 순간 피곤한건 다 사라지고 감성만 남고 계속해서 사진 찍고 싶고 그랬음
동시에 내일이면 돌아간다는 생각에 아쉽기도 했고
아쿠아는 한창 활동 왕성할때 군대에 있었기도 했고 종종 챙겨 보긴 했지만 의지가 줄은 건지 애니 말고는 라이브나 니코나마, 각종 이벤트도 못따라가겠어서 해이해졌는데
이번에 이렇게 하코다테 들러서 다녀 보니까 내가 좀더 일찍 왔다면 더 좋았을 텐데, 활발하게 활동할때 왔으면 좋았을 텐데 생각이 들더라
성지들 다니는게 이런 기분이었구나 되새기기도 했고, 아쿠아 멤버들이 나왔던 장소들을 직접 보니까 좋았지만 옛날에 더 열정적으로 챙기지 못하고 해이해진게 후회도 됐음
럽뽕이랑 열정 충전하는 계기가 되는 여행이었음 되게 알찼어
삿포로로 돌아가기 전 마지막으로 한 장
너무 즐거웠고 다음에 꼭 다시 한 번 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