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1에 이어서
버스 승차하니까 퀴즈 일등공신이었던 교자상이 '토치기 현민이 드리는 오미야게 입니다~ 이거 맛있어요~'하고 현지 과자 줌
그 뒤로도 이나민들이 오사카, 도쿄 등등 현지 과자 많이 나눠주더라
나도 안쨩 내한때 먹었던 찰떡쿠키 사와서 돌리고 싶었는데 워낙 마이너해서 주변에 파는곳이 없어서 그냥 포기했는데 아쉽더라
그래서 나중에 도쿄 돌아오는길에 오미야게 사서 옆사람 나눠줌
아무튼 그 뒤로 1시간 반정도 더 버스타고 동물원까지 감
중간 쯤 되니까 스페셜 영상 틀어주더라
*스페셜 영상
1. 180415 메루보야 이나민타운 결성 영상
가끔 막간영상으로 틀어주는 이나민 타운 이름 정하는거랑 테이프 끊는 영상
2. 191225 결기회 리얼타임 팬투표 영상 버스투어 왜 골랐는지 물어보는 부분
3. 190331 수퍼보아 라이브파트
오프닝이랑 럽돈, 아이가아레바다이죠부 조금씩 틀어줌
4. 190812 고베 안에토 라이브 파트 & MC
ラムのラブソング(슦끼요 일부)
2부 도입부 丸の内サディスティック (색소폰 부는 부분)
死ぬこと以外はかすり傷 부르기 전 MC (다들 힘들 땐 나한테 와 물이랑 콜라들고 서있을테니까! 하는 부분, 꿈으로 무도관 내걸겠다고 선언하는 부분)
이 후 영상 다 보고나서도 한참 가서 나스동물왕국에 도착함
셔틀버스가 따로 있겠지만 시간 못맞추면 자차없이 가기 힘들듯 시골길이랑 산길을 구불구불 타고 한참 가더라
내리기 전에 가이드분이 동물원 내 일정 점심 먹고 사진촬영하고, 안쨩이랑 같이 동물원 보고 그뒤 자유시간,
아까 했던 호차별 대항퀴즈 순위로 같이 동물 보는 구역 정한다고 설명해줌
그리고 동물원 도착 예정시간이 13시 50분이었는데 1~2호차는 50분 일찍 먼저 도착해서 식당에 가서 대기함
점심 메뉴는 비프카레였음 이거 처음엔 랩 포장되어있었는데
아침 6시에 조식 조금 주워먹고 그뒤로 아무것도 못먹어서 배 엄청 고팠는데 아무도 랩을 안뜯더라고?
그뒤로 한참 기다려서 5호차 인원까지 다 들어왔는데 200명 중에 한사람도 먹는사람이 없어서
밥먹고 호차별 사진 촬영한다는데 먼저 들어온 인원이 먹어야 빨리빨리 진행되는거 아냐?
이 사람들은 먹으라고 얘기안하니까 아무도 안먹는거야? 이게 뭐지 개꿀잼몰카인가 하고있는데
13시 45분쯤 되니 갑자기 입구쪽 테이블에서 와~!! 하더니 안쨩이랑 스탭들 들어옴
안쨩 "마이크가 뭐지? 이쪽인가? 이나미도 여기서 같이 카레 먹습니다~"
??? 오시랑 같은 공간에서 같은 점심 메뉴를 먹는다고?!
안쨩 "먹기전에 다같이 인사할게요 이러니까 학교 선생님같네 ㅋㅋㅋ 이타다키마스~"
이나민 "이타다키마스~!!"
안쨩 "자 다들 계속 먹으면서 귀로 들어~ 아까 전 버스에서 했던 퀴즈의 호차별 순위를 발표하겠습니다"
10문제 다 정답이었던 1&4호차는 펭귄 빌리지, 다른호차는 카피바라랑 또 뭐더라 동물이름이 생각안나네
안쨩 "다들 동물들 볼 때 나 옆에서 평범하게 쫑알쫑알 떠들거야"
순위 발표 끝나고나서 안쨩도 앉아서 카레 먹었는데 우리 구역은 멀어서 안보였는데
근처 앉은 이나민들은 허겁지겁 카레먹는 안쨩 봤다고 함
그렇게 허겁지겁 먹더니 안쨩이 호차 테이블별로 돌아다니면서 사진찍기 시작함ㄷㄷ
식당 내부 사진 있어서 퍼옴 이런 넓은 곳에서 단체로 카레먹는데 눈앞에 오시가 계속 왔다갔다..
즉석필름 카메라 같은거 들고 찍다가 1호차 테이블쪽오니까 필름이 떨어진건지 카메라가 고장난건지 핸드폰으로 사진찍음
1호차쪽에서 포즈 잡으면서 사진찍고 2호차 쪽으로 가던중에
어떤 여자이나민 앞에 서서 어깨인가 팔인가 터치하는데
주변에서 부러워서 '오오오~'하는데 당사자 본인은 깜짝 놀라서 얼어붙더라
그렇게 얼어붙어 있는데 지인으로 보이는 사람이 달려와서ㅋㅋㅋ 안쨩이 터치한 부분 만지려고 하니까
그 계탄 이나민이 개정색하면서 "만지지마!"해서 다같이 빵터짐ㅋㅋㅋ
다른 구역가서도 사진찍는데
이게 정식으로 찍은게 아니고 안쨩이 갑자기 사진찍고 돌아다닌거라서
모르고 화장실 갔다가 같이 사진 못찍은 이나민이 있었는데
얘기하니까 안쨩이 "이이요~" 하면서 사진 또 찍고 그러더라 완전 천사임
점심 다 먹고나서 호차별 사진촬영 하러 식당 뒷문으로 나가서 바로 앞에 있는 잔디 광장으로 나가서 대기함
이나민들 다 먼저 내려와서 저 가운데 계단을 두고 양옆에 호차별로 서있었는데
*이거 그림 잘못그림 6호차 없음
몇분 있다 안쨩도 나와서 계단 내려오는데 이나민들이 와아아!!하면서 박수치니까 안쨩이 부끄러워하면서
안쨩 "하지마하지마 피로연도 아닌데"
이나민 "(꽃잎 뿌리는 시늉하며) 오메데토~~"
안쨩 "아니아니 당첨된 이나민들이 오메데또야~"
안쨩 다 내려와서 들판 앞쪽에 서있고
이제 사진촬영하려나했는데 좀 대기하더니 알파카도 부름
안쨩 "하나 둘 하면 다같이 '알파카상~'하고 부르는거야? 세~노"
안쨩&이나민 "알파카상~"
하고 다같이 알파카상부름
멀리서 사육사분이 알파카 데려오니까 아직 꽤 멀리 있는데도 안쨩이 쫄아서
안쨩 "내가 쓸데없는 짓하면 알파카상이 '퉷~' 할지도 모르니까~"
ㅋㅋㅋㅋ 누가 연극배우 아니랄까봐 저 '퉷~' 완전 리얼하게 따라함ㅋㅋㅋㅋ
알카파가 안쨩 뒤쪽으로 한 1m 거리쯤 오니까 안쨩 엄청 쫄은 표정으로
안쨩 "알파카상이 더 커 아니면 내가 더 커?"
이나민 "(안쨩이)더 커요~ (알파카도)생각보다 크네요"
안쨩 "(여전히 쫄아있는 표정)내 쪽이 더 센빠이?"
이나민 "센ㅋㅋ빠이 ㅋㅋㅋㅋ"
알파카도 엄청 가까이와서 사육사분이 '코나유키쨩'이라고 소개해줌
안쨩이 "코나유키쨩~ 안녕~" 하는데 코나유키쨩이 앞에있던 이나민한테 들이댐ㅋㅋ
안쨩 "거기에도 인사하는거야? 예의바르네~"
사육사분이 안쨩한테 코나유키쨩 목 가리키면서 "여기 만져봐도 돼요~"하니까
안쨩이 겁내하다가 목 살짝 터치해봄
그러다가 코나유키쨩이 갑자기 입 오물오물하니까
안쨩이 ㄹㅇ 퉷 당할까봐 잔뜩 쫄음 ㅋㅋㅋㅋ
직원이 침뱉는거 아니라고 원래 그렇다고 어쩌고 저쩌고하니까
안쨩 "아 우리집 멍멍이랑 똑같네요~"
그리고 나서 안쨩이랑 코나유키쨩이랑 둘이서 같이 사진 찍으려고 하는데
코나유키쨩이 갑자기 몸 꼬으면서 움직여서
사육사 "아 엉덩이가 긁고싶은가봐요~ 코나유키쨩 엉덩이 가려워?"
안쨩 "ㅋㅋㅋ... 가려워? 긁어줄까?"
사육사 "잠시 긁고나서 사진찍을게요"
코나유키 (긁긁)
안쨩 "ㅋㅋ.. 내 다리에 기대서 긁는데..?"
결국 다 긁고나서 투샷 찍는데
안쨩 아까 알파카 오기전부터 그렇게 쫄아있고 계속 긴장한상태였는데
사진찍으니까 갑자기 태연한척 알파카 목에 손두르고 도야가오해서 다같이 빵터짐ㅋㅋㅋ
그리고 나서 호차별로 사진찍기 시작함
그 수학여행같은거 가면 담임쌤 가운데 세우고 주변에 모여서 사진찍잖슴?
그것처럼 가운데 알파카랑 안쨩이랑 서있고 주변에 모여서 사진찍음
정리번호대로 줄서는데 막 안쨩 바로 옆지나가고 오시와의 비정상적인 거리감에 말이 안나옴
근데 사진찍으면서 카메라에 다 잡혀야하니까
'더 앞으로 와주세요' '더 좁혀주세요~' 이러는 과정에서 나랑 내 옆에 있던 이나민이 알파카 바로 뒤에 서게됐는데
사육사분이 "알파카 뒤에는 웬만하면 안서는게 좋아요" 라고 해서 둘이 급히 피함
근데 내가 사진 안찍히는 쪽으로 피해서 안쨩이 "이쪽에 서면 되지않을까?" 해서 바로 근처에 서게됨
사진 세번 찍는데 안쨩이 포즈바꾸는 모습이 시야에 들어옴 진짜 귀엽다
그리고 웃긴게 버스안에서는 그래도 어느정도 거리가 있었으니까 다들 말도 잘했는데
오시가 진짜 눈앞에 있으니까 정신 놨는지 나포함 다들 조용하더라 ㅋㅋ 생각보다 막 나서서 말거는 사람들이 없었음
사진촬영끝나고 다음장소로 이동할때되어서야 말문이 트여서
옆 이나민이랑 이거꿈인가요? 거리감 장난없네 카와이이 야바이 연발함
퀴즈 전문제 정답으로 공동 1위한 1 4호차 모여서 펭귄 빌리지 앞에서 집합
조금 대기하다가 안쨩 오기전에 먼저 입장해서 펭귄이랑 물범 보고있었음
펭귄 구경하고있는데 물범 있는쪽 방향에서 안쨩 등장
같이 구경하면서 몇몇 이나민들이랑 이야기함
안쨩 "다들 사진 찍었어"?
옆에있던 이나민 (갤러리 보여줌)
안쨩 "잘찍었네~" <-갤러리 사진 손으로 넘기면서 봄
이 짤처럼 펭귄 보고있는데 저 뒤로 공간이 꽤 있는데도 앞에 펭귄들이 모여있는거 보고
안쨩 "이 펭귄들 나 계속 쳐다보는데"
이나민 "이나미상이 매력적이어서"
안쨩 "아니아니 이나민인거 아냐?"
이나민 "ㅎㅎㅎ 이나민 펭귄"
안쨩 다음 호차 장소 가야해서 바이바이하고 약 30분 정도 짧은 자유시간 주어짐
랫퍼팬더랑 킹랑이 봤다
이 동물원 엄청 큰데 와서 밥먹고 사진찍는데 시간 거의 보내고 동물은 진짜 잠깐 보고 온듯
버스에서 봤었던 영상에서 안쨩 이것도 보고싶어요 저것도 보고싶어요 막 그랬는데..
물론 오타쿠들은 목적이 그게 아니니 아무도 불만없었지만 ㅋㅋ
자유시간 끝나고 다시 버스로 집합해서 라이브회장인 히가시니혼우츠노미야호텔로 이동함
좀 신기했던게 태풍 뚫고 도쿄오느라 고생했던 몇몇 큐슈 간사이 오따쿠들이 차에서 골아떨어지니까
오전에 떠들었던 사람들이 걍 암묵적으로 말안하고 조용하게 있더라
이 연회장에서 타다상 피아노연주 들으며 뷔페 먹음
근데 일정이 진짜 빡빡해서 음식 가져와서 자리 앉고 한 5분 있었나?
조명 어두워지더니 어쿠스틱 라이브 시작함
안쨩 낮엔 귀여운 노란색옷이었는데 디너라이브때는 포니테일하고 오샤레한 복장으로 등장
街へ出かけよう 부르면서 등장해서 회장을 누비고 다님
지나가면서 막 나게키스 날려주고 오따쿠들 죽이기로 작정한모양
웃긴게 밥먹다가 안쨩 등장하니까 다들 응원봉꺼내서 흔듬ㅋㅋㅋㅋㅋㅋ
첫번째 꼭 끝나고서 중앙에 무대위로 올라가서 인사함
테이블 위에 놓여있는 음식들 보며 부러운듯 "와 맛있겠다~" 하더니 편하게 먹으면서 들으라고 함
다들 눈치껏 곡시작전에 조금씩 먹고그랬는데 적막속에 젓가락질소리 들리니까 뭔가 웃기더라 ㅋㅋㅋㅋ
세토리는
1. 街へ出かけよう
2. マーメイド
3. 笑描き唄
추첨회
4. 赤いスイートピー
5. なんでもない日。
6. GOODLUCK, の HANDSIGN
그중에 기억에 남는거 몇몇개
街へ出かけよう 끝나고나서
타다상 "다들 버스투어 재밌어보이더라"
안쨩 "재밌었어!"
타다상 "계속 여기 앉아서 트위터보고있었어"
안쨩 "ㅋㅋㅋㅋ"
이나민 "다음엔 타다상도 가요!!"
안쨩 "좋네~"
笑描き唄 부르기 전에 "이 곡 오랜만이네~ 안피시어터 이후 처음이에요" (2022년 1월 라이브)
그리고 곡 끝나고 나서
안쨩 "이 곡 블루레이도 있으니까 괜찮으시면 로켓익스프레스(스마 굿즈사이트)에서"
이나민 "ㅋㅋㅋㅋㅋㅋ"
근데 여기 올정도면 대부분 다 가지고있다아님?
사전 안내로 추첨회때 굿즈 하나씩 들고오라고 했었는데 그 굿즈에 안쨩이 싸인해줌
추첨회 때 상자에서 번호 뽑는데
이게 버스투어 정리번호 1~200까지 있었는데 안쨩이 딱 1번을 뽑아버림
번호 보더니 "(ㅇ0ㅇ) 에 와타시 스고이!"
그 1번 당첨자가 아래 10주년 그래피 캔버스 들고온거보고
https://x.com/yukimikan173/status/1829823221287567833
(퍼와도 되는지 모르겠어서 일단 사진 주소 퍼옴)
안쨩 "헐ㅋㅋㅋ대단하네 들고오느라 힘들었지?"
안쨩 "싸인 어디다 할까? 크기는 어느정도해? 날짜 넣을까?" 이런거 물어보면서 싸인함
싸인하면서 "슬슬 싸인 바꿔야하는데~" <- 이 얘기를 몇년째 하고있는 안쨩ㅋㅋㅋ
1번 당첨자꺼 싸인하면서
안쨩 "해시태그 넣을까?"
이나민 "괜찮아요~"
안쨩 "ㅋㅋㅋㅋ 그치 여기엔 해시태그 필요없지"
안쨩 "그래피 내년에도 할까?"
이나민들 "해요!"
안쨩 "내년에 무슨해지?"
이나민 "뱀"
안쨩 "지금꺼도 꽤 뱀같은 느낌있는데;"
그리고 당첨자중에 fly out 앨범 초회한정판 들고온사람있었는데
아까 이야기했던 블루레이가 이거라며 "이거야 이거!"
赤いスイートピー 부르고나서
이곡도 엄청 오랜만에 부른다고 스마 사장님이 골라줬다고 함
안쨩 "칭찬받아서 좋긴한데 내 곡이 아니라 커버곡..ㅋㅋ"
안쨩 "또 커버곡 하고싶다~ 커버는 앨범낸지 꽤 오래됐지~? 또 커버하면 무슨 곡 듣고싶어?"
이나민 (몇몇 곡 얘기함)
안쨩 "듣고싶은 커버곡 있으면 나한테 보내~ (잠시 멈짓) 아니아니 카미한테 이나민타운으로 보내~"
なんでもない日。부르기 전에
오늘 지금 무대에 서있지만 연극배우도 성우도 아닌
素の이나미 안쥬로서의 기분을 전하고 싶어서 이 곡 골랐다고 함
한국어로 뭐라써야할지 모르겠다 성우 일이나 연극 일 할때 말고 집이나 가족이랑 있을때 자연스러운 모습? 그런의미
라이브 다 끝나고 무대 앞으로 모여서 또 사진촬영함
무대 앞에 컨페(가사나 대본띄워주는 그거)가 있었는데
안쨩 "타다상~ 이 (써있는내용)라는 컨페 찍히면 좀 그러니까 나랑 붙어앉아서 가리자"
컨페에 써있는 대사를 그대로 읽는데 뭔가 웃겼음ㅋㅋㅋ
사진 찍고나서 안쨩이 이제 헤어질시간이라고 하니까 팬들이 '에~~'하는데
안쨩이 시크릿 프레젠트가 있다며
이 투어 때 썼던 KILLER MIRROR GIG 플래그를 200조각으로 나눠서 키홀더로 만들었다고
이걸 한사람씩 준다고 함
다 모으면 깃발로 만들수 있다며
안쨩 "頑張れば奇跡が起こせるフラッグキーホルダー" (노력하면 기적을 일으킬 수 있는 플래그 키홀더) ㅋㅋㅋ
안쨩 "기적 일으킬 수 있을까~?"
그리고 연회장 나가는데 안쨩이 문밖에서 배웅해줌
1호차는 마지막으로 나가서 한참 기다리다가 나가는데
나가는 줄서면서 안쨩한테 할 말 계속 생각해두고 있었음
근데 와 진짜 앞에 테이블하나 두고 안쨩이;
진짜 아이돌들 팬싸인회 하는 거리에서 안쨩이 위에 저 플래그 키홀더 건네주길래
나 "으앗아ㅏ 아리가또고자이마스" 이러고 하려고 했던 말 다 까먹음
근데 안쨩이 갑자기 엄청 진지한 표정으로 "키오츠케테 카에루네~" 이러는데 하ㅏㅏ
내 뇌피셜이지만 한국인인거 알고 조심히 돌아가라 한듯 버스에서 닉보고 호명할때 k하트 했던것도 그렇고
후기보니다 다른 이나민들한테도 '무슨 연극때 보러왔지?' 'ㅇㅇ이벤트때랑 복장 똑같네" 이런 얘기 했더라
가슴팍에 닉넴적힌 씰패스 붙이고 있고 다들 몇년째 같은닉넴으로 사연쓰고 편지쓰고 하니까
머 암튼 뇌피셜은 이제 그만쓰고
아쉬운 발걸음 뒤로하고 도쿄역행 1호차 버스로 돌아감
돌아오는 버스에서 이나민들끼리 오미야게도 돌리고
입덕계기가 뭔지 이런저런 얘기도 하고
옆사람 "버스투어 오려고 일부러 한국에서 여기까지 온거에요?"
나 "네 한국은 가까워서 자주와요"
옆 "한국 후쿠오카랑 가깝죠 저 지난 투어 후쿠오카 공연 갔었는데 투어때도 왔어요?"
나 "투어 전공연 다 참가했어요 후쿠오카 회장 작아서 좋았죠"
옆 "엣 스고이 전 후쿠오카만 참가했어요 일본에 얼마나 왔어요?"
나 "이번이 20번..."
옆 "엣 스고이; 오는데 멀어서 힘들지 않아요?"
나 "아.. 한국은 그래도 가까워서요 미국이라던지 멀리서 오시는 분들도 있으니까요"
옆 "그렇긴 하죠 그럼 돌아가는건..?"
나 "바로 하네다로 가요"
옆 "와 그럼 힘들겠네요"
나 "그... 저는 2~3시간 정도면 가니까 큐슈나 간사이 분들이랑 비슷하지 않을까요?"
대충 이런 대화를 했는데 반응이 ㅋㅋ.. 새삼 물갤의 명예일본인 기준에 길들여져있단걸 깨달음
떠들다보니 도쿄역 거의 다 도착했는데
가이드분이 스페셜 영상 있다며 영상 틀어준다고 함
뒤에서 어떤 이나민이 "설마 버스투어 2회 개최 확정이라는 영상?!" 이랬는데
영상 내용은 버스투어 즐거웠단 얘기랑
제일 첫 후기에 썻던 안쨩 지령 버스투어 낙선한사람, 태풍때문에 못 온 사람을 위해 후기써달라는 얘기,
2회도 했으면 좋겠다는 얘기 함
마지막에 가이드분이 "태풍인데 투어 하는동안 비도 안오고 축복받은 날씨에서 이나미상과 여러분이 기뻐하는 모습 보니까 저도 좋았어요,
저 성우분들이나 연예인분들 가이드 자주 하는데 다음에는 숙박있는 플랜으로 했으면 좋겠네요"
이나민 "오오!! 해요해요!!"
가이드 "아 그런데 저는 영업담당이 아니니 영업담당쪽으로 오퍼 넣어주세요"
이나민 "하잇!!"
밤 9시쯤 도쿄역 도착해서 버스투어 종료
1호차 이나민들과 수고하셨습니다~ 하고 집으로 돌아감
버스투어 후기 끗
5년전 크리스마스 이벤트 앙케이트때 버스투어 얘기 나온 이후로 팬들이나 안쨩이나 다음에 버스투어 하자고 장난식으로 계속 말했었는데
이게 진짜 실현될 줄이야.. 해도 몇년 뒤에나 할 줄 알았음
태풍때문에 시작전부터 개최되냐마냐 걱정도 많았는데 막상 투어중에는 비 하나도 안온것까지 정말 완벽한 투어였다
진짜 신기한게 비오면 우산 챙겨야하니까 중간중간 계속 비구름 레이더 보고있었는데
도쿄~나스 구간에 비가 안왔던게 아닌데 기가막히게 버스투어 가는 위치만 비구름 피해감 호노카가 아메야메 해준줄
ㄹㅇ돌아오는길 버스안에 있을때 게릴라호우 잠깐 내린게 다였음
안쨩 ㄹㅇ 하레온나 대단해
이 밑은 집 돌아가는 후기니까 스킵해도 됨
그리고 내 뇌피셜인데 오따쿠들 다들 선안넘고 말도 잘 듣고 사건사고없이 스무스하게 진행돼서 버스투어 또 할 것 같음
~~
피치런 탈출이라 시간 좀 남아서 하네다 바로 안가고 도쿄역에서 긴자로 이동함
안쨩이 버스투어 퀴즈에서 얘기했던 이 요모기 당고 사가려고 세븐 서너곳 들렀는데 다 안팔더라
버스투어땐 비 하나도 안맞았는데 정작 당고찾다가 게릴라 호우 맞고 신발 다적심
결국 포기하고 드럭스토어 들러서 안쨩이 전에 추천했던 아리나민 나이트 리커버 사서 마심
수면시간이 엄청 짧아도 아침에 개운하게 일어날 수 있다고 이거 엄청 잘듣는다고 안쨩이 추천함
그리고 아사카사선 급행타고 하네다 들어감
남들은 피치못할때 탄다고 하지만 나리타 안가도 되고 당일치기나 월복귀 출근도 가능하고 고맙다 MM809야
버스투어 전리품
아 그리고 아리나민 나이트 리커버 효과 좋더라
본인 개예민해서 아무리 피곤해도 비행기나 버스에서 푹 못자고 꾸벅꾸벅 졸기만 하는데
이거 마셨더니 MM809랑 집가는 공항버스에서 개꿀잠 잠
심지어 비행기도 태풍구간 지나면서 난기류때문에 엄청 흔들렸는데 흔들리는건 느껴지긴하는데 잠은 잘오더라
금출월복 피치런으로 출근하는 사축에게 추천
후기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