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셀의 안뜰」
코엔지역에서 내려서 조금만 걸어가면 골목길에 있음.
월요일 휴무.
당일에 오픈후 15분 뒤에 방문했는데
가게가 굉장히 작은 편이기도 하고 스리부 공록 있어서인지 이미 만석이었음
대기명단에 이름하고 전화번호 써 놓으면 나중에 전화로 불러주는 방식인데
해외 전번 사용불가라 왜노자아니면 대기마저도 컷인 것 같았음
대기자명 하나미야로 적을라 했더니 바로 위에 누가 썼길래 하야마로 했다
대기자수 내 앞으로 3팀밖에 안 되길래 몇 분 뒤면 들어가겠지 싶었는데
한시간 뒤에 전화 오더라
가게 분위기상 인테리어 찍기가 좀 그래서 건진 사진은 이정도만.
왜 이리 오래 걸리나 싶었는데 가게 점원이 혼자서 전화 주문 서빙 다 하느라 시간이 꽤 오래 걸리더라.
자리 회전율 자체가 엄청 떨어지니 사람이 빠질 수가 없었음
스리부 셋이 앉았던 자리는 이미 다른 스키스키클럽이 앉아있어서 다른 자리로 고름
메뉴가 많지는 않은데
내가 주문한 건 우이사마가 주문한 로터스 티하고 프랑스식 파운드 케이크인 카트르 카르
케이크는 꽤 달달한 편이고
로터스 티는 쓰지도 달지도 않은 깔끔한 맛에 마지막에 약간 은은한 단맛같은게 올라옴
3~4잔 분량인데 가게 분위기 즐기면서 마시기엔 충분함
인싸들 아님 스키스키클럽들만 오던데
혼자 와도 받아주니까 츄라이
「스시로 호난쵸점」
여긴 어딜 가도 있는 스시로라 딱히 할 말은 없는듯.
저녁에 갔는데 가게 앞에 유아시트 달린 마마챠리만 20대 넘게 서 있던데 정모라도 하나 싶었다
번호표 뽑고 대기 1시간 예상 떴는데 의외로 30분 정도만에 입장함
메론소다에 스시 집어먹으면서 스리부 공록 봄
위치가 더러워서 미라파 오시라 죽어도 가야겠다 싶은거 아님 걍 동네 스시로 가는게 나음 ㅇㅇ
「신카엔」
103기시절 우이사마 빼고 다같이 갔던 야키니쿠집
웬만해서는 점심때 가야 싸게 먹을수도 있고 무엇보다 저녁엔 거의 항상 예약으로 만석이라 가도 못 먹고 나와야 함
점심에 들렀는데 어쩌다보니 세하스 찍었던 자리로 안내받음 오
오늘 점심은 꼬나가 된 기분으로 먹어야지
배고파서 점보가 양 많겠지 싶어서 그걸로 시키려고 했더니 눌러보면 전부 품절이라 뜨더라
걍 옆테이블 시키는거 보고 우마타레 정식 따라서 시킴
밑반찬 두개에 샐러드 국 그리고 양념에 재운 야키니쿠 각 3점+나스(코코나아님) 한점
적어보이는데도 먹고나면 생각보다 배부름
밥에 싸서 먹으면 그냥 이게 플라워거든요~~~~~~~~
양념이 짭쪼름하게 맛있는게 그냥 밥이 술술 들어감
잊고 있던 감칠맛이 바로 이런 맛이었구나
2000엔도 안 하는데 솔직히 가까웠으면 몇번은 갔다 진짜
「후쿠이, 망양루 아오야마점」
낫스가 숫자를 읽지 못해 지각한 곳
오모테산도의 가격대가 꽤 센 식당이므로 절대로 저녁에는 가지 않도록 하자
애초에 돌케가 시킨 메뉴가 점심메뉴임
후쨩이 시킨 메뉴는 후쿠이 제철 사시미 한상(3800엔) + 세이코카니그라탕(1870엔)
콧쨩낫스가 시킨 건 텐푸라모리소바(2300엔)
난 후쨩이 시킨 사시미 한상으로 시킴
꼬나가 시켰던 것보단 아니지만 비싸구나...
제철생선이라 그런지 후쨩이 시켰던 때랑은 종류도 조금 달라짐
아마에비가 맛있더라
와사비도 시판용의 그게 아니라 매운맛 이빠이가 아니라 되게 맛있음
살짝 비린게 하나 섞여있었는데(이름을 까먹음) 전체적으로는 괜찮았음
솔직히 이거 보고 싶어서 시킨 것도 있는데
제철마다 바뀌는 거라 그런지는 몰라도 생선절임 같은걸로 바뀌어서 아쉽더라
먹다보면 밥 부족해질 수 있는데
밥은 그냥 리필해달라도 하면 무료로 해줌
안 불렀는데도 지나가다 밥공기 빈 거 보시자마자 더 드릴까요 하고 물어보시더라
그래서 나마모리로 한번 리필함
가격대가 세긴 한데
한 번쯤은 와 봐도 괜찮겠다 싶었음
다음엔 덴푸라소바 시켜서 그 전설의 텐츠유 확인해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