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마리를 못 깨서 뒹굴거리고 있지만
그래도 절반은 온 것 같으니 후기를 좀 써봄
1. 중간 저장 없는 점에서 개깜놀함
루비 깨고 다이아 잡으러 가는데 다이아에서 죽어서
아 그래도 다이아 지역 첨부터 하면 되겠거니 했는데
응 아니야 루비 지역 원점으로 회귀 ㄱㄱ
이런 카드 게임류는 이번이 처음이라 그런진 모르겠는데
여하튼 이게 날 가장 힘들게 했던 요소 1위임
2. 그래도 스쿠스타 이후로 럽라 3D겜은 이제 못 보나 싶었는데
이렇게라도 3D 그래픽 봐서 꽤나 반가웠음
(스쿠파라 언급하면서 3D라고 우기기 없기)
풀더빙 아닌 거야 흔한 사례니까 그렇다고 치고
슼페는 풀더빙이었는지 어쨌는지 기억이 안 나네
여튼 3D게임이라는 강점이 어제 이 겜만 10시간 하게 해 준 원동력이라 해도 절대 과언이 아니었음
환일 말고도 다른 그룹들도 풀그래픽 게임 좀 내 주면 좋겠음
3. 덱 구성이 의외로 머리 쓸 부분이 많았음
다이아 1차전까진 그래도 공격력 높은 카드들 업그레이드해서
그냥 들이박으면 어느 정도는 커버가 됐는데
2학년조부터 이게 안 되더라
나름 머리 쓴다고 방어 스킬도 업그레이드하고 해봤는데
진짜 마리가 통곡의 벽이었음
3학년조부터는 잡몹들도 꽤 강해져서
중간에 휴식처에서 별 수 없이 피 채우는 선택만 했더니
정작 보스전에서 카드 업글이 제대로 안 되서 개고생함
이건 아마 내 손이나 뇌나 둘 중에 하나 문제겠지
4. 카드 덱 짜면서 제일 이해 안 되던 부분
카드를 버리는데 왜 돈을 써야 함...?
내가 내 카드 버리는데 굳이 상점 가서 돈 내고 버리는 게
알피지겜 골수 유저 입장에서 미치고 팔짝 뛸 정도로 이해불가
이런 류의 덱 게임들은 다 이런 건가...??
5. 아직 디엘씨는 구매도 안 했지만
다른 캐릭으로 이 겜 할 수 있다고 하더라고
게임 내적으로 온갖 억까를 다 당했지만
그럼에도 요하네 말고 다른 캐릭으로도 꼭 해보고 싶음
딥블루가 디엘씨를 안 내줘서 속상했는데 그래서인지 이거 꽤 매력적으로 보였음
6. 엑스트라들도 제법 잘 챙겨준 게 눈에 보였음
츠키야 뭐 물장판에서부터 인기 있었고
코하쿠도 챠암으로 넣어준 거 보고 얘네 신경 좀 썼구나 바로 나낌 확 옴
아직 다 못 깼는데 이거 제대로 하려면 공략 좀 봐야 될 것 같음
이번 주 로아 접고 이거만 파 볼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