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일본여행에 첫 오시성우 이벤 현장참가.
당연히 떨릴수밖에없었고 얼탈걸 걱정했던 나는 7일에 만나지 않았던 다른 첩보원과 같이 줄서기로 했다.
아침부터 날씨가 미쳐서 이거맞아?? 맞아???? 를 속으로 반복하며 아키바 게머즈로 감.
게머즈앞에 이미 10명가량 줄서있길래 뭔지몰라도 일단 같이 줄섬. 기다리면서 에이가사키 광고 사진찍음.
알고보니 10시 반부터 코코쨩이 나오는 마이고 신 굳즈가 나오는거같았다. 앞이고 뒤고 대부분 마이고 굳즈 목적이여서
사가라 목적인 사람만 따로 나오니 내가 앞에서 3번째였음
일단 가라퐁 쟝켄 1번씩 사고 지인과 만나 kfc로 감
사진은 안찍었지만 시간 죽이면서 이래저래 말도하고, 그분은 2~4번씩 도전할 기회를 샀기에 브로마이드랑 캔뱃지가 남아돌았다.
그 자리에서 까서 나한테 없는거 좀 받아 컴플릿했음. 그러면서 4번이나 대화할게 없다고 그자리에서 3천엔과 굳즈, 가라퐁 대회권을 교환했다.
1시 10분쯤 나와 대회 회장으로. 엘리베이터 기다리는데 뒤에 한국인 커플있더라.
리엘라 굳즈 보면서 대화하다가 여자가 남자한테 씹덕새끼라고 하는걸 들어버림.
그렇게 가라퐁 회장에 들어갔고
지인이 내 바로 앞이였는데, 말할거 별로 없으니까 xx씨왔다고 소개할게요 ㅎㅎ 했고 진짜로 나를 소개했다. 사가라씨 눈이 아 니가 xx?? 란 눈빛이였음.
그렇게 가라퐁 1회전
나 : 안녕하세요
사가라 : 안녕~ 와줘서 고마워
나 : 지난번 chain together 감사했습니다. 같이 플레이해서 영광이였습니다.
사가라 : 아니야 나도 덕분에 체크포인트까지 갔어
나 : 저번7일 방송, 참가하고싶었지만 이미 일본 호텔이라 참가할수 없어서 슬펐습니다. 다음엔 꼭 참가합니다!
사가라 : 아 와주는거야? 기대할게 고마워~
이러고 가라퐁 돌린 결과 2등상 당첨
사인볼을 얻었다. 처음엔 기뻤는데 이거 캐리어에 어케 집어넣어야 가족한테 안걸릴까 고민하니 끝이없더라. 그리고 한번 더 줄서서 2번째
나 : 사가라씨에게 이벤트에서 선물을 줄수있다는걸 몰라서
사가라 : 응
나 : 별거 아니지만 우치와? 센스이? (부채) 를 준비했습니다.
사가라 : 아 고마워! 저기에 프레젠트 박스 있어 저따가 넣으면 돼
나 : 더운데 이거로 조금이라도 시원해졌으면 좋겠습니다.
이러고 가라퐁 돌리고 평범히 흰색나와 브로마이드 얻음.
지인 기다리면서 7일에 놀랐던 다른 첩보원이랑도 만났는데, 선물을 줬다.
사가라 오시가 된지 얼마 안돼서 암것도 없다고 하니 준다고 했던 사가라 사진집과 앨범, 그리고 어째선지 같이 받은 카오링 앨범.
호텔에 돌아와서 열어봤는데 어쩐지 무겁더라.
지인이랑 만났는데 잠깐 칸다묘진 다녀온대서 보내고, 혼자 몇군데나 자리있는 카페 돌아다니다가 비싼데만 자리있길래 들어가서 시간죽이고 다시 가위바위보 대회장에 옴
시간이 꽤 남아있었는데 진짜 1승은 하고싶었는데 한번은 쫄릴것같아서 결국 브로마이드 3천엔어치 더 구입해서 2번으로 늘림.
꽤 앞쪽이였지만 지인이 나보다 늦게와서 일부러 뒤로갔다. 앞사람들 하는거 구경하는데 마유치 무려 소비기한 5시간남았던 당고를 점심으로 먹고 등장!
저번엔 지금까지중 제일 약했다면서, 오늘은 이기고싶다하더니 진짜 미친듯이 이겼다. 1승도 안주고 보낸사람이 꽤 보였고 마유치는 신나보였음
그러다 중간에부터 좀 지고 분해하고 그랬는데, 오늘 마유치 승률이 꽤나 높았다. 발구르며 분해하고 눈치주고 이겨서 즐거워하는게 보여서 좋았음.
가라퐁도 그렇고 가위바위보도 그렇고 기다리면서 지인이 몇몇사람에게 날 소개해줬는데, 다들 사슬 강한사람으로 기억해주더라.
뭔가 외국인 기억해줘서 고맙긴한데 하필 그게 사슬이라서 기분이 복잡했음.
그리고 1번째 내차례가 됨
사가라 : 오 어서와-
나 : 가위바위보 처음이니 이기고 싶습니다.
사가라 : 처음은 주먹 알아?
나 : 아뇨 몰라요 (마유치가 주먹내라고 눈치주는거로 착각했었음)
사가라 : 그럼 가위바위보로 할게? 가위바위 보!
난 결국 2연승했고, 리치상태에서 져서 체키만 받았다.
줄 다시 기다리면서 사진집줬던 지인이 5매연속을 3연승 한번도 못하고 폭사하는걸 지켜보고.. 다시 2회전
나: 내일 한국에 돌아가므로 이기고 싶습니다.
사가라 : 응 그건 이기고싶을만하네
그리고 광탈함. 브로마이드에 당첨도 안걸려서 그대로 호텔로 직행
코미케 끝나고 온 사람이 많은지 가위바위보 대회에도 은근 보였고 아키바가 다시 사람으로 드글드글거렸다.
힘들어 뒤지는줄 알았고 이제 내일 귀국할 준비해야지. 읽어줘서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