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부는 못 보고 밤부 열리자마자 들어간 자리, 2열에 거의 중앙이라 그냥 물붕이 인생 최고로 가까운 자리였음
팬미는 아구퐁 이번 팬미 티셔츠 입고 나오며 등장
팬미 타이틀이 오오니시 유치원 아구퐁센세였고 실제 진행되는 컨셉도 팬들은 유치원생이라는 걸로 ㅋㅋ
저녁까지 유치원에 있는걸 보니 오늘 부모님은 야근인가~?
하며 즐겁게 시작
첫번째 코너는 아구퐁 센세와 함께 하는 안무 따라하기 낮부에서도 한번 다같이 한거라 적당히 넘어가며 설명해준거 같은데 밤부만 오는 친구들도 잘 따라할 수 있죠~? 하며 자와자와 ㅋㅋ
나는 몸치라서 적당히 손동작이나 흔들흔들 정도 따라하는데 잘 따라하는 사람들 많은거 같더라
그리고 이어지는 코너들은 팬 참여형 코너
첫번째는 스푼 릴레이, 팬들이 스테이지 올라가서 스푼에 탁구공? 하나 올리고 왔다갔다하며 진행 그런데 갑자기 아구퐁이 스푼에 공 얹어놓고 걸어가는 팬들 앞에 지나가며 방해공작함 ㅋㅋ
다음은 물건 찾아오기 낮부에서는 롤렉스 시계 찬 사람 있냐고 하니까 없었다고 하니까 밤부에 한명? 있는거 같더라 아구퐁 롤렉스 가지고 싶냐고 하니까 사양은 안 한다는 듯한 제스쳐 취함 ㅋㅋ
처음 찾아온 물건은 자기 여친/남친 사진 ㅋㅋ 스마트폰에 있는건 안되고 사진 실물로 있어야 인정이라고, 그리고 아구퐁 사진은 당연히 안됨 ㅋㅋ 다해서 한 여서일곱 나오고 한명은 얼마 전에 결혼했다고 하니까 다들 박수 쳐줌
다음으로 이어진 코너는 의자뺏기, 어쩌다 보니까 내가 여기 참가하게 됐는데 룰 설명 대충 반절? 이해했다고 생각했는데 내가 바로 얼타서 "죄송한데 제가 일본어를 잘 못합니다...." 하니까 나는 옆에 앉아서 응원 토템하고 선수 교체함 물붕이 인생 가장 수치스럽고 당황한 순간이었음. 내가 아는 의자뺏기는 인원수가 한명씩 줄어야 하는데 룰이 조금 달라서 순간 머리에 물음표 뜨고 멈칫해버렸음... 자칫하면 진행 방해할거 같아서 바로 시인했음 ㅇㅇ.... 그래도 스테이지 올라가서 퐁 바로 앞에서 보니까 또 좋기는 했음 ㅋㅋ
그러고는 지금까지 열심히 놀았으니 낮잠 자야한다고 조명 끄고 강제수면행 나도 눈 감고 가만히 있었는데 대충 소리 들어보니까 아구퐁이 객석 요리조리 지나다니면서 다들 착하게도 잘 자네~ 아직 자지 않는 아이는 누구일까~? 하면서 다닌 것 같음
그리고 아구퐁은 라이브 의상으로 갈아입고 나와서 라이브 파트 시작
라이브 파트는 젤리피쉬같은 당신, 두유어그리?, 아이마이걸, 그리고 발매 예정인 싱글 곡 두개 함
노래하는 아구퐁은 언제 봐도 귀엽더라
그리고 나오면서 아구퐁 배웅 받고 나옴
팬미 오기 전에 컨셉부터 재밌겠다고 생각했는데 오늘 와 보니까 팬들 최대한 여러명 참여할 수 있게 기획한게 정말 재밌었음
개인적으로는 앞으로 퐁 개인 이벤도 열심히 다녀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팬미였음
밑은 화환 사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