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화면: https://www.pixiv.net/artworks/78717397 )
치카 생일 기념으로 전에 읽었었던 우치우라 시골 분위기 넘치는 잔잔한 일상물 하나 가져왔어
18년에 올라온 좀 된 작품에다가 애니메이션 중반 시간선 배경의 작품임
재밌게 읽으시길
등장: 미토, 카난, 치카, 요우
분량: 약 2000자 (약 4분)
원 링크: https://www.pixiv.net/novel/show.php?id=10077085
업로드: 2018-09-03 23:06
cios - 《 미토 「...」 으적으적 》
(덜컹) (안녕하세요)
미토 「음... 누구지?」
똑똑
카난 「안녕하세ㅇ... 어 미토언니」
미토 「오, 카난이잖아 무슨 일이야」
카난 「여기, 항상 주던 건어물. 어머니가 가져가라 하셔서」
미토 「어어 항상 고맙네」
카난 「응 그러면 평소 두던 곳에 놓을게」
(읏챠)
카난 「후~ 힘들다, 오 전병 좀 먹을게!」
미토 「응 먹어 먹어」
카난 「...」으적으적
미토 「...」으적으적
(TV 왁자지껄)
―――
카난 「...」
미토 「요즘 있지」
카난 「응?」
미토 「치카는... 잘 지내?」
카난 「무슨 의미?」
미토 「사람들한테 민폐 끼치고 다니지는 않을까 싶어서」
카난 「뭐... 너무 과할 정도로 활기찬가 싶긴 한데, 잘 지내」
카난 「오히려 여러 사람들 사이에서 앞서서 모두를 이끌어준다고 할까나, 치카한테는 다들 감사해하고 있다고 생각해」
카난 「물론 나...도 그렇지만」
카난 「2년 전에 옥신각신 했던 일 가지고 폐 끼쳤던 것도 있고, 치카한텐 고마워하고 있어」
미토 「흐음... 그런가」
카난 「후후」방긋방긋
미토 「뭐야 기분나쁘게시리」
카난 「아니, 이러나 저러나 해도 치카걱정 해주고 있구나 싶어서」
미토 「저ㄱ」
카난 「요전에 했던 라이브때도 이래저래 도와줬다 했던 것 같고」
미토 「...거 참 시끄럽네ー///」
카난 「괜찮잖아ー? 아끼고 아끼는 여동생이기도 하고ー」방긋방긋
미토 「에휴... 카난쨩 언제부터 이렇게 사람 놀려먹고 사는 아이가 된 거려나ー」
미토 「옛날에는 솔직하고 귀여운 아이였는데 말이야ー」
미토 「치카, 요우랑 같이 항상 나랑 미토네 뒤에 딱 붙어서 따라다니고 했었는데」
카난 「그러니까/// 그런 옛날 얘기 하지 말라고ー///」
미토 「『미토언니 죠아ー!』같은 말 하고 그랬었지」
➰➰➰
(와다다다)
요우 「미토언니ー!」
치카 「미토언니ー!!!」
카난 「미토언니ー!!!!」
미토 「우왓, 무슨 일이야 그렇게 떠들썩하게」
요우・치카・카난 「「「미토언니! 바닷가에서 말이야! 놀다보니까!」」」
미토 「ㅈ.. 잠깐만 일단 진정좀 해봐」
카난 「바닷가에서 예쁜 조개껍질 엄청 많이 주워왔어!」
요우 「그래서! 미토언니랑 시마언니한테 줄게!」
카난 「선물!!」
치카 「자 여기!!!」
(촤르르…)
미토 「어.. 오오... 고마워」쓰담쓰담
요우치카난 「「「에헤헤...」」」
카난 「이제 시마언니를 찾자! 요우, 치카, 가자고ー!!!」
치카 「오ー!」
요우 「요소로ー!!」
(와다다다)
미토 「...」
(스윽)
미토 「...생각외로 예쁜 것들 잘 줏어왔네」
➰➰➰
카난 「우으으으으으으...///」
미토 「그러던 애가 지금은 아이돌인가도 시작하고 」
카난 「역시 미토언니는 당해낼 수가 없다니까...」
미토 「나한테 덤비다니 100년은 이르다니까」
카난 「하아...」으적으적
미토 「...」
덜컹덜컹
치카 「다녀왔어ー! 앗, 카난쨩!!!」
요우 「실례합니다, 아 카난쨩!」
미토 「우왓 시끄러운 녀석들이다」
치카 「카난쨩 지금 할 거 없어!? 없으면 가사 쓰는 거 좀 도와줘!!!」
카난 「에, 무슨 일이야?」
요우 「앗 미토언니 전병 좀 먹어도 돼?」
치카 「카난쨩 작곡 담당 했었다면서? 그러니까 제발 부탁이야 이대로라면 리코쨩한테 혼난다고ー」
미토 「응, 먹어도 돼」
카난 「그러면 그냥 리코쨩한테 혼나면 되잖아」
요우 「아싸!」
치카 「동생이니까~... 아! 다음번에 미깡도라야끼 사줄테니까!」
카난 「...하여튼 어쩔 수가 없다니까」
치카 「미토언니 카난쨩 좀 잠깐 빌려갈게! 괜찮지!?」
미토 「어 얼른 데려가버려」휙휙
치카 「자 빨리 방으로 가자!!」
요우 「돌격 요소로ー!」
카난 「알겠다고, 미토언니 갔다올게~」
미토 「저기」
카난 「응?」
미토 「...앞으로도 이래저래 민폐 끼치는 일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우리 바보애들 좀 잘 부탁한다」
카난 「후후, 맡겨달라고!」
으적으적
미토 「...」
시마 「후후후」슬쩍
미토 「우와악! 시마언니 언제부터 있었어!?」
시마 「방금 전에 왔어~」방긋방긋
시마 「역시 미토도 치카쨩이랑 애들이 걱정인가보네~」방긋방긋
미토 「윽///......뭐, 그렇긴 한데...」
시마 「다들 그렇게나 조그만했었는데 그 사이 성장했구나➰」
미토 「응...」
옛날에는 그렇게 찰싹 붙어있었던 자매들도 성장해 각자의 길을 걷고 자신의 곁을 떠나간다. 그런 모습을 보면서, 기쁘기도 하며, 무언가 슬프기도 하며
약간은 쓸쓸해하는 미토였다.
おわ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