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나서 처음으로 디씨라는곳에 글을 써보는데
그냥 소망 한번 남겨본다.. 긴글 ㅈㅅ
러브라이브 슈퍼스타는 2기에서 무지막지하게 말아먹은 쓰레기 애니가 됐지만, 이번년도 10월에 방영할 3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위기를 극복할지 모른다.
3기의 키워드는 “이별” 이면 좋을것 같다.
스토리 초엔 3학년들의 다가올 졸업에 대한 걱정과 고민들을 보다 자세히 묘사해 주면 좋겠다.
러브라이브에 다시 도전해 또한번 우승을 하더라도 그이후엔? 졸업일까, 아님 카논의 유학일까?
결과가 무엇이든, 졸업이라는 고민등을 잘 녹여내 줘야 한다 생각한다
3기 1화는 무조건 2기 마지막화에 나온떡밥인
”왜 카논 유학이 취소되었는가“ 와 ”마르가레테는 어째서 유이가오카에 오게되었는가“ 를 풀어주는것으로 시작해야한다. (제작진들이 잘 해주길 바란다)
어처피 예상 뻘글이니 혼자 망상해보면 유학 취소의 이유는 일본의 큰 대회인 러브라이브의 우승 팀인 리엘라에 들어가서 다시한번더 우승하면 뭐 어쩌구~ 이런식으로 쿠쿠와 비슷한 조건이 달려있을지도?
그렇기에 일단 멤버로 받아줄까 고민을 하는데 멤버들끼리 의견이 약간 갈릴듯 하다. 실력좋고 뛰어난 인재니 받아는 주고싶은데, 발언이나 정신머리가 아직 잼민이 아닌가.. 같은.
마르가레테는 지금껏 혼자 라이브를 해왔지만, 어딘가 고독했을지도 모른다. 그저 언니처럼 될수 없다는 일에 다른 사람과 팀을 꾸려도 자신을 따라오지 못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9명의 멤버들에게서 유대감과
”노래라는건 함께 즐기는것“ 이라는 깨달음을 얻고
”나도, 함께 노래하고싶어! 가능하려나..“ 같은 클리셰 덩어리 발언을 해줘도 나같은 옷상들은 입꼬리 귀에 걸린다.
평소였다면 “9!”에서 끝날 리엘라가 마르가레테의 약간 어색한 10을 들으며
”song for me, song for you, song for all”
하고 라이브 시작하면 민심 회복 바로 씹가능하다.
이후 토마리의 등장, 스쿨아이돌은 “쓸데없는 일” 이라고 생각해 스쿨아이돌을 부정할것같다.
(쿠쿠가 그 새우튀김 녀석..!! 이러면서 화낼듯)
마르가레테와 같은 1학년 신입생이라서 같은 반에 걸리는 애니적 허용이 생길지도 모른다.
마르가레테가 “어째서 스쿨아이돌을 무시하는건데?” 라는 질문에 “당신도 원래 무시하지 않았나요? 러브라이브” 라는 도치법 활용 효율적 팩트 폭격으로 반사할듯 싶다.
여기서 마르가레테의 콜&레스폰스인
“내가!…아니, 우리가 노래를 알려줄게“ 발언시 그날 난 술을 마시지 않고 취할수 있을것같다.
이후 토마리 영입, 11명의 리엘라 완성.
이 이후는 커플링 만드는거에 중점적으로 스토리를 풀어가면 좋을듯 싶다.
시리즈 최초로 리엘라가 러브라이브 우승을 거두고, 겨울, 얼마남지 않은 졸업시즌.
1,2학년들 모두 집에 가고 텅빈 스쿨아이돌부에 남은 카논. 해가 지고 창문 밖으로 노을이 보인다.
카논이 의자에 앉아 부실 열쇠를 말없이 바라보고, 그때 부실 문을 열고 들어온 치사토. 여러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있다면 좋겠다.
5명이서 마지막 라이브를 기획하고 졸업식날
실제로도 5인체제의 마지막 곡이었던 ”유니즌“을 부르면 좋겠음. 새로운 시즌이니깐 새로운 곡이 나와야 하지 않냐고?
팩트긴한데 솔직히 기존에 있던 곡에 의미를 부여하는게 더 좋다고 생각함. 굳이 5인이 아니여도 괜찮으니 써주면 좋겠음..
유니즌 가사중 쿠쿠랑 스미레의
“지금 눈앞에 펼쳐지는 이 경치를 조금만 더 보고 싶어”
라는 가사를 졸업식날 보여주는 라이브에 대입하면 난 진짜 눈물 질질흘릴거같은데..
이후 11인의 “미래는 바람처럼” 을 엔딩곡으로 넣으면 슈퍼스타보고 오열할수있다.
이게 바로 1기부터 이어진 오타쿠들이 환장하는 “수미상관“이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