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진짜 그토록 기다리던 내한날이였지
전날부터 너무 설레가지고 도통 잠이 오질 않아서 뮤즈곡들 다시 한번 쭉 듣고 라이브도 보고 그랬어
진짜 뮤즈 명의 내한은 15란마츠때는 내가 타천했어서(너무 어리고 돈없었음) 그토록 보고싶었던 뮤즈의 내한공연에 참석한다는게 정말 설레고 하루하루를 버틸수 있는 원동력이 되어준거같아 ㅋㅋㅋㅋㅋ
겐바 가기전에 노들역 들려서 뮤즈 내한 광고 걸린것도 보고가고
근데 9호선 플랫폼 원래 이렇게 덥냐 무슨 밖에보다 플랫폼이 몇배로 덥던데 어우.... 그래서 광고만 빠르게 보고 바로 지하철타고 런함
처음에 들어갔을때 무조건 물판줄서야 지하2층 내려갈수 있는줄알고 얼타고 있었는데 물어보니까 아니였더라 ㅋㅋㅋㅋㅋ
지금 사람없을때 아니면 이 사진 못찍을거같아서 화환들하고 내한 판넬 사진 찍었어.
판넬하고 같이 사진찍고 싶었는데 찍어줄 사람이 없어서 개인샷 못찍은건 좀 아쉬웠다... 스탶한테 부탁할까하다가 엄청 바빠보이길레 그건 패쓰함
물판안설거라서 안에서는 딱히 기다릴 공간이나 볼게 없어서 밖애서 가볍게 삼김 하나먹고 카페에서 커피로 체력 도핑하고 이제 특전 교환하러 들어갔는데
(화환 사진 찍은거)
줄이 진짜 혼파망이더라 ㅋㅋㅋㅋㅋ 게다가 특전 받는거 속도가 너무 느려서 첨에는 이거 내가 물판줄 위치로 잘못선건가 싶기도했고
크게 뭐 확인과정이 있는것도 아니고 그냥 표 확인하고 도장 찍고 특전 받아오는건데 이렇게 밀리는게 조금 의아했음
아 근데 스페이스 이녀석들 아무리봐도 특전 안섞은거같더라 ㅋㅋㅋㅋㅋㅋ 갤에 인증 올라오는거 보면 코토리만 가득이길레 얘네 안섞었나 했는데
나도 코토리 뽑고 특전 받아오는 다른 사람들 대강 훑어보니까 거의다 코토리 아니면 하나요였음 ㅋㅋㅋㅋㅋ
난 하코오시라 누가나오던 다 좋었고 이거 단순한 아크릴이 아니라 생각보다 퀄 엄청 높더라 안에 모래시계처럼 움직이는것도 있고
내 자리는 C열 끄트머리였는데 뷰 진짜 엄청 좋았음
첨에는 H열이였나 그랬었는데 지난반에 갤에서 어떤 물붕이가 C열 양도한다해서 바로 양도받았는데 자리 너무 좋았다... 앵도해준 물붕이한테 다시한번 고마워
라이브전에 갑자기 나 바로 앞에 열 사람이 울오 꺼내길레 뭔가 잘못되었다는 느낌이 들어서 바로 스탭분한테 가서 울오 꺼낸사람 자리하고 말씀드리니까 라이브 시작하고나서 수시로 오셔가지고 감시하고 가시더라 ㅋㅋㅋㅋ
그거 빼고는 내 자리 근처에는 딱히 이상한 사람들도 없었고 다들 미친듯이 단단해서 엄청 재밌었어
진짜 공연 시작하기전에 얼마나 떨리던지 어우 ㅋㅋㅋㅋ
딱 시작하면서 근본브금 나오는데 진짜 단전에서부터 함성이 올라오더라 아아아아악 하고 ㅋㅋㅋㅋㅋ
처음에는 이제 토크세션 뷰잉하고 오케스트라 뷰잉 틀어줬었는데 진짜 오랜만에 뷰잉장 온 느낌나서 너무 좋았음 ㅋㅋㅋㅋ
특히 다들 토크세션 봐서 알겠지만 세토리가 엄청 신나고 콜재밌고 분위기 끌어올리기 좋은 곡들고 꽉꽉 차있어서 되게 재밌게 즐겼던거같아
그중에서 특히 노브란걸이 제일 인상적이였음 나오자마자 와 ㅋㅋㅋㅋㅋ 안그래도 함성 엄청 컸는데 노브란걸 딱 나오자마자 거기서 몇배로 커짐
오예! 콜넣는 부분 진짜 엄청 뽕찼다 캬.... 정말 페스 이후로 노브란걸 이렇게 다같이 콜넣으면서 즐긴게 얼마만이냐 ㄹㅇ
그리고 오케스트라 공연도 킷토세이슌에 스노하레도 나오고 정말 좋았음... 킷토세이슌 나올때는 진짜 엄청 눈물나오더라 그 에모이함이 진짜 이거 말로는 설명못함
그리고 눈나들 나오고 MC파트 시작
대장님 한국어 하시는거 완전 귀여웠어 ㅋㅋㅋㅋ 목소리도 너무 좋으시고
대장님하고 파일 티키타카도 되게 재밌었고 MC분하고 파일 티키타카도 재밌었어 ㅋㅋㅋㅋㅋ
전부 다 기억나지는 않는데 기억나는거 몇개 적어보면
대장님이 한국와서 드셨던건 치킨하고 로제떡볶이 아마 파일이 시켜줬다고 들었던거같은데 물붕이들 한방에 치킨 맞춘거보고 MC분 화들짝 놀라심 ㅋㅋㅋㅋ
그리고 대장님 란마츠때 오셨을때는 너무 바쁘셔서 관광 제대로 못하시고 귀국했다 하셨는데 이번에는 구경도 많이 하시고 sns에 사진도 많이 올려주신다 하셔서 엄청 기대된다 한국에서 재밌는거 많이 즐기고 추억 많이 만들어가시면 좋겠네
또 뮤즈 멤버들이 한국와서 각자 뭐할까 같나요 라는 질문에 츤파일이 멤버들 판넬에 가서 한명 한명 말씀해주셨는데
파일이였나?? 논땅은 사주보러 갈거같다고한게 진짜 엄청 재밌었음 ㅋㅋㅋㅋㅋㅋㅋ 이부분에서 완전 빵 터졌다 진심
호노카하고 하나요는 먹방찍으러 다닐거같다 했고 우미는 등산이라고한것도 ㅋㅋㅋㅋㅋㅋㅋ 아 여기서 파일 최근에 어머님하고 봉은사 다녀왔다고도 썰 풀어주심
린은 면 좋아하니까 면요리 먹으러 다닐거같다고 하시면서 대장님이 칼국수라 하시는데 칼국수 발음 완벽해서 놀랐다
에리는 뭔가 역사적인 유적지? 다닐거같다고 ㅋㅋㅋㅋ
아 그리고 MC때 듣고싶은곡있나요? 했을때 내 앞열 사람들이 싸이파이 목터져라 외치던데 진짜 파일이 싸이파이 잠깐 불러주시는거 진짜 와 ㅋㅋㅋㅋㅋㅋㅋ
내한에서 듣는 싸이파이가 진짜 얼마나 귀한데 크으 그 왜 딱 하이라이트 부분 있잖아 그 부분 불러주시는데 오랜만에 싸이파이 빡콜넣은거 진짜 너무 재밌었어
그리고 전설의 라이브파트....
세트리는 대만 공연 밤부하고 같았던거같아
솔로곡 진짜 오랜만에 들었는데 역시 너무 좋더라....
그리고 애니삽입곡 매들리 나오는데 와 진짜 너무 재밌었어 물붕이들 다들 콜이던 떼창이던 미친듯이 단단하던데 캬...
중간에 달링 끝나고 메들리여서 대장님 안나오셨으니까 에미츤! 에미츤! 하면서 다들 대장님 부르는데 ㅋㅋㅋㅋㅋ 대장님이 진짜 그거 오랜만에 듣는다고 말씀하신거 기억에 남았다
스타트대시 미모링 내한 이후로 진짜 오랜만에 즐길수있어서 좋었지
특히 돈나토키 내가 엄청 좋아하는 엔딩곡이라 오늘 꼭 나왔으면 했는데 진짜 나와서 너무너무 행복했다... 떼창하는데 진짜 눈물이 얼마나 나오던지 울면서 떼창함
이때 대장님이 떼창 엄청난거보시고 진짜 뿌듯해하시고 엄청 행복해하시는 텐션하고 표정이 정말 잘 전해져서 나도 덩달아서 엄청 즐겁게 떼창했지
다음에 나오는 아이반자이 진짜 캬.... 특히 제일 기억에 남은건 맨 마지막에 라라라 떼창하는 파트있잖아? 거기서 츤파일이 완전히 마이크 우리쪽으로 넘겨주시는게 진짜 캬........ 완전 에모이했다 정말
뮤직스타트 나올때는 진짜 머릿속에 회로가 끊기는 느낌이였음 곡 나오자마자 아아아아악 하고 함성 지르면서 미친듯이 달렸던거 같은데 진짜 전력으로 즐겼네
미뮤미때는 이제 츤파일이 직접 안무강좌도 해줬는데 두번째 안무에서 손가락으로 총모양 그거 만들고 이치 니 산 시 하면서 한바퀴 도는 안무 있잖아
거기서 마지막 나나 셀때였나? 대장님 기침하시는거 진짜 너무 귀여웠어 ㅋㅋㅋㅋㅋ
안무 강좌할때 물붕이들 다키시메루! 이거하고 이치니 하면서 숫자세는것까지 완벽히 알고 다 하니까 눈나들 놀라시는거 완전 ㅋㅋㅋㅋㅋ 진짜 엄청 단단했다
미뮤미때 나는 녹화는 틀어두고 폰 바닥에 둔채로 떼창하고 같이 안무하는 부분 100% 즐기는데 집중했어. 내한은 또 언제 올지 모르는거니까 이 즐거운 순간을 온전히 집중해서 즐기고 싶었다...
라이브파트때 대장님한테 내가 블 흔들면서 인사했는데
대장님이 손가락으로 딱 나 찝어주시고 눈 마주치고 손흔들면서 나한테 인사해주시는데 진짜 그자리에서 심장 멎는줄알았다 아아아아악!!!!
앙코루끝나고 갑자기 스크린에서 송포유 나오길레 어??? 하면서 설마 큰거오나함 ㅋㅋㅋㅋㅋㅋ
근데 그 짧게 나오는 사이에도 다들 어?? 하면서 빡콜넣는게 ㅋㅋㅋㅋㅋㅋ
배웅때는 뭐 할까 생각하다가 내가 정말 러브라이브를 좋아하는 마음을 그대로 전하고 싶어서 러브라이브노 코토가 다이스키!!! 하면서 블레이드로 하트 만들고 왔는데 대장님이 그거 보시고 엄청 환하게 웃으시면서 아리가토!! 해주신게 정말 기억에 남아
정말 이번내한 인생공연이였어... 이렇게 축제같고 다같이 처음부터 끝까지 미친듯이 즐길수있는 공연 완전 오랜만이였다
평생 기억에 남을거같아
다들 긴글 읽어줘서 고마워 러브라이브가 너무너무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