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스를 알게된지 1년 반정도 되고
드디어 카나자와 성지순례를 오게 되었다
토요일에 오사카서 갤주님 보러오는 김에 휴가붙여서 와봄
공항은 고마쓰로 갔는데
그냥 오사카서 기차3시간타고 가기 귀찮아서 고마쓰로 했다
입국 줄도 없고 의외로 일본인 입국 줄이 길어서 편했음
근데 사람이 없어서인지 오랜만에 짐검사 당함
블레이드보고 콘서트가냐니깐 토요일에 오사카서 우치다 아야 보러간다고 하니까 풀려남
카나자와역까지 가는 버스
먼발치서 나츠메키 성지봤음
카나자와역 내려서 반대쪽가니 익숙한 건물이 보인다
카나자와 왔다는게 실감남
가기전에 버스카드가지고 근들갑 존나 떨었는데
여기있는 버스안내소에서 ICa카드 구매하니 모든게 해결됐음
버스탈때마다 붙어있으니까 그냥 ICa카드 있으면 만사해결
일일버스권도 있던데 이거도 좋을거같음, 난 귀찮고 카드뽕 뽑으려고 안써봄
바로 오미쵸시장가서 오토로동부터 조짐
여기서 평생먹어본거보다 더 많이 대뱃살먹어본듯
진짜 사르르르 녹더라
국도 생선대가리들은거 추가했는데 이거도 맛있었음
근데 나마앞에선 분명 커보였는데 의외로 작은 돈부리였음
구글지도 검색해보니 전망대가는 버스가 곧오길래 허겁지겁탔음
티져무비서 보고 실제로 보니 진짜 뽕차더라
비오고 흐려서 조금 아쉬웠음
내려가다가 히요코마메라는 카페가 있길래 잠깐 쉬러옴
비오고 덥고 걸어내려가는게 너무 힘들었어
그래도 아이스커피랑 당분섭취하니 좋더라
창밖에 새들 볼수있어서 좋았어
먹이랑 물통 있더라
내려가는 길에 히가시차야 거리도 있다는데 비오고 덥고 내려가는게 힘들어서 까먹음
체크인 전에 굿즈 사러 하스게마즈 입갤
여태까지 다녀본 게마즈 중 제일 넓고 쾌적했어
거의 95퍼가 럽라고 나머지는 찔끔있더라
굿즈 이거저거사고 호텔서 잠깐 쉬다가 저녁먹으러 나옴
카나자와 카레도 유명하길래 검색해서 가본집
근데 뭔가 현지인들은 안사먹을거 같고 관광객만 오는거 같더라
3가지 카레였는데 맛은 있었음
1일차는 저녁먹고 대충 돌아다니다 끝내고 2일차로
제일 먼저 간곳은 도서관
뭔가 계속 셔터음 내기도 민망하고 대충 찍고 넣음
이렇게 잘 꾸며논 도서관은 처음이었어
내 안에 있던 도서관 이미지는 칙칙하고 공부하는 곳이었는데
카가유젠 콜라보했던데 왔어
콜라보 끝나서 안에는 별거 없었고 밖에 포스터만 붙어있었음
점심으론 어제 안열었던 잇푸쿠야 오뎅먹음
국물이 맑은 우리나라 스타일 오뎅이라 시원하고 좋았어
오스스메 세트메뉴에 계란 무 규스지만 추가했음
소주 한잔하니 기가막히더라
오미쵸시장은 이것저것 바로 먹을수있는거 팔더라고
그래서 이것저것 쳐먹음
점심먹고 닌자보러 옴
직원분들이 들어가자마자 친절하게 이거저거 알려주시더라고
어떻게 알고왔냐니까 일단 유투브로 봤다고 돌려봤는데
어디서 봤냐고 물어서 러브라이브로 봤다고 대답함
그리고 전시관 들어가서 이것저것 네소들고 찍고있으니까 직원이 다가와서 사진찍어주겠다고 그러더라고
전시돼있던 철퇴꺼내와서 포즈도 알려주시고 사진찍어주겠다고 해서 어쩔수 없이 찍음
아니 근데 우이사마가 드니 무기인데 왜 물붕이가 드니 장난감같냐ㅋㅋ
수리검체험도 했는데 어렵더라
가운데 맞추면 상품준다는데 한개도 과녁에 못꽂음
뭐할까 고민하다 빠따장 왔음
200엔 넣고 교환용 동전 뽑아서 기계에 넣고 치는 식
200엔에 22개인데 싼건지 비싼건지 모르겠음
진짜 오랜만에 쳐봤는데 재밌었음
한국에선 빠따장 보기도 힘들어졌는데
촌동네 기차 타봄
진짜 이런 코딱지만한 기차역이 있긴있더라
아이스링크장
아쉽게도 지금 시즌은 문안열어서 견학도 불가하다함
그래도 성지순례한곳 중에 판넬도 있고 제일 씹덕 어필해서 기뻤음
사야오시로서 입구만 찍고갔지만 좋았어
저녁으로 한톤라이스
사진으로만 봐선 뭐가 많다고 호들갑인가 싶었는데
실제 눈앞에오니 중자인데도 포스가 엄청남
중자인데 어지간한 밥집 대짜보다 밥이 많게 느껴짐
케찹에 타르타르소스 맛은 있음 근데 물린다는 말이 이해가 됨
샐러드랑 맥주로 중간중간 입가심하니 할만했음
갠적으론 누마즈 스까듭밥처럼 처음에만 한번먹고 나중에 오면 다른거 먹어볼거 같음
양식전문집인데 다른메뉴가 탐스러워보이는게 많더라고
어젠 없었는데 오늘 저녁에 산책겸 게마즈 가보니 그랑프리 잔뜩 있더라
바로 구매해버림
내일은 점심먹고 오사카로 뜰거라 일단 카나자와 여행은 마무리된거 같애서 후기 정리해봄
카나자와 교통카드로 근들갑떨었는데 그냥 카나자와역서 ICa카드 사니 그냥 해결됐음
어차피 버스마다 입구에 되는카드 안되는카드 명확히 해놔서 딱히 틀릴일도 없음
그 외에는 누마즈마냥 걸을 일이 많고 버스 기다릴 일이 많다는거?
누마즈의 아쿠아처럼 하스가 카나자와에 도배되어있지는 않지만 군데군데 있어준게 편안했음
성지가 좀 떨어져있긴한데 나같은경우는 오미쵸시장 근처에 숙소잡고 버스나 걸어다니면 어지간하면 다니기 편했음
인천-고마쓰 탈수있는 물붕이들이면 오기도 편하고 좋다고 생각함, 다만 대부분은 라이브보는걸 껴서 올테니 이용하긴 쉽지않을거고
아무튼 카나자와 재밌는 도시였고 하스에 애정붙인 이상 또 올거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