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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라이브에선 거의 대부분 한정된 시간 안에서의 이야기를 하지만

하스노소라에서도 언급하고 있듯이 그 안에서 '영원은 존재할 수 있는가?' 같은 화두를 던지곤 함

365Days 메구미 카드 같은데서도 언급되는 주제인데...

나는 개인적으로 영원은 있다고 생각함

시간의 흐름 안에 새겨넣은 추억은 영원히 그 자리에 존재하니까

내일 만약에 지구가 작살이 나서 먼지가 되어버리더라도

2024년 7월 9일 누마즈에 가서 Aqours라고 글을 적었던 사실만은 누가 와도 바꿀 수 없지

그래서 남긴 추억만은 영원하다고 생각한거야

만약에 그 영원에서 무언가 의미를 발견할 수 있다면

그리고 그 의미를 전할 수 있다면

영원은 생명력을 가지게 될 것이고, 내가 더 이상 전하지 못하더라도 다른 누군가가 또 전한다면

그건 이제 전통이라고 부를 수 있는 거겠지

그래서 요즘엔 조금 그런 걸 믿을 수 있게 된 거 같다

뮤즈 때와는 다른...그것도 다 누마즈의 힘이겠지

언젠가 지금 보고 있는 풍경도 모조리 바뀌어버리고

정말로 누마즈에서 아쿠아의 모습을 하나도 찾아볼 수 없게 되는 날도 오겠지만

그래도 지금 남긴 영원은 의미 없지 않다고 그렇게 생각해

그래서 나는 쓴다

영원은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