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 프로젝트 진행 과정에서 안전 문제, 교내 진입 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해 한국쪽 행사 주최사의 담당자 분과 한 번, 현장 총괄하는 회사의 담당자 분과 한 번 미팅을 가졌습니다.
공연장 근처가 협소하고 도로도 좁은데 많은 인파가 몰릴 경우 안전 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있기 때문에 안전 관리 스탭을 많이 배치하고 현장에 입간판을 배치하는 등의 준비를 하기로 약속했습니다.
이에 따라 정차 지점을 예정보다 줄이고, 현장 스태프를 30여 명 배치하고, 버스도 별도로 보험을 가입하는 등의 준비를 해두었습니다.
다만 한국쪽 행사 주최측 혹은 현장 총괄측으로부터 랩핑버스 기획에 대한 부분이 제대로 일본 운영에 전달되지 못했고, 이로 인해 현장에서 버스를 처음 본 일본 운영이 클레임을 걸었던 바 있습니다.
이 부분은 현장 담당자 분과 논의 후 적절히 대처했습니다.
행사 이후 얼핏 들리기론 현장을 방문했던 일본 운영측에서도 좋은 반응을 보였다고 하셔서 버스 자체 보다는 단지 의사소통이 원활히 되지 못했던 점이 문제였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은 한 다리 건너 들은 지점이라 확실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다만 화정체육관 근처가 사람이 몰리는 정도에 비해 협소하다 보니 안전사고에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이전처럼 계획을 잘 세우고 스태프를 많이 배치하고 보험을 들어둔다 한들 인명사고가 나면 돌이킬 수 없기 때문에 다시 화정에서 버스를 운영하는 것은 권해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모쪼록 이 점 참고해주시면 좋겠고, 이번에 준비중인 기획도 잘 되길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