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라이브 선샤인 마이너 갤러리 저장소

아쿠아 발표 후 겁나 센치해져서
이런저런 시나 생각나기 시작함.

'우리의 사랑을 위해선 이별이, 이별이 있어야 하네'나
'모란이 지고 말면 그뿐 내 한 해는 다 가고 말아'나
'오늘도 어제도 아니 잊고 먼 훗날 그때에 잊었노라'같이.

주말에 문학이랑 엮어서 이런저런 주저리나 할까 했는데
작품 하나 제목이 기억이 안 나서 미치겠다.
혹 고딩 물붕이 있으면 도와주라.

문학인데, 현대 배경이고, 분단의 아픔을 주제로 했어.
한 남자가, 전쟁때 연인이랑 헤어지고 실향민이 됨.
나중엔 결혼하고 가정도 생김.
근데 결혼한 여자가 동생(맞나?)에게 푸념하기를
남편이 그 헤어진 연인 못 잊어서 북녘땅 보며 운다고 함.
동생이 남자한테 따졌는데, 아니라고
그 여자 얼굴은 기억도 잘 안 난다고,
이산가족 관련된 아련한 이유를 댄 것 같아.

맨 처음엔 아쿠아와 뮤즈 관련해서 이것저것 생각났는데
지금은 이놈의 소설 제목이 뭐였는지 미칠 맛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