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라이브 선샤인 마이너 갤러리 저장소

럽라를 본 것 자체는 꽤 예전부터지만 본격적으로 파기 시작한건 22년이고, 성우 라이브가 있단 것도 예전부터 알았지만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건 니지 핍스 이후니까 아쿠아 식스를 볼 기회가 없었음.

그래도 선샤인 TVA 1기 방영할 때부터 봤고, 재입럽 하고 나서 그간 내가 놓친 아쿠아가 걸어온 길을 다시 보며 응원해가고 있었음. 그런데 오늘같이 경사스런 날에 이런 아쉽고 안타까운 소식이 발표되버림.

사실 내가 아쉬워하는게 이상한게 아닐까? 생각도 했음. 아쿠아 직관 한 번 하지 않았으면서, 그간 제대로 보지도 않았으면서 괜히 단독 라이브 안 한다니까 아쉬워하는게 맞는걸까?

물론 아쿠아가 이대로 사라지는게 아니란 건 앎. 나마방송도 하고 합동 라이브엔 출연도 하고 발표됐던 오늘의 아쿠아 같은 애니 녹음도 계속하면서 아쿠아로써 활동을 이어나가겠지.

다만, 본편 애니 스케일 만큼의 신규 애니도 기대할 수 없는 상황에서 단독 라이브마저 마지막을 고한다는 게, 선샤인 프로젝트가 시리즈의 메인스트림에서 벗어나 현재의 뮤즈같이 되는게 아닐까하는 생각이, 더 나아가 선샤인 뿐만 아니라 현재 있는 모든 시리즈들이 결국 이런 전철을 밟는게 아닐까하는 불안감이 머리에서 떠나질 않는다.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이 있는것이 당연한 법이지만 하필 이런 날에, 예상보다 일찍 다가온 것 같아 약간은 속상하다.

선샤인을 비롯한 다른 러브라이브 시리즈도 끝나는 날이 오겠지만
그 날까지는 아직 멀었으니까 힘내서 응원하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