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라이브 선샤인 마이너 갤러리 저장소

제 목
일반 곰곰히 생각해도 나는 잘 모르겠음
글쓴이
오다이바소녀단
추천
8
댓글
3
원본 글 주소
https://gall.dcinside.com/sunshine/5806259
  • 2024-06-30 15:15:08
 

14년도 말에 입럽해서

아쿠아 키미코코때부터 알고 

아쿠아 첫 미니라이브에서 제대로

대가리깨져서 거의 휴덕없이 

지금까지 아쿠아에 꾸준히 관심 가지면서 살아왔음 

뭐 배럭이 많아지니까 요즘은 옛날만큼 모든

관심을 아쿠아에 온전히 쏟진 못했지만

10중반부터 20대초반까지 

내 청춘을 그려보라면 

분명 아쿠아의 기억이 70%이상일정도로

나의 인생에 있어서 러브라이브라고 하면

아마 뮤즈보다 더 인상 깊었던게 아쿠아였음



근데 사실 나도 파이널을 경험해본 입장에서

아쿠아와의 발걸음은 언제까지 이어질수있을까가

마음 어디선가는 계속 생각나게했음

하지만 코로나때 잘 이겨낸거나 생일 앨범 미쿠 콜라보등

계속 컨텐츠가 꾸준히 나오는 걸 보곤 

아직은 걱정안해도 되겠구나 생각했음


근데 어느순간부터인가 뭔가 마음속 어디선가에선 

혼자 스스로 정리하기 시작했음

어느덧 30을 넘거나 가까워지는 멤버들

점점 아티스트로서 커가는 멤버들

그리고 뭔가 말로는 표현 못하지만

느껴지는 점점 끝을 향해 달리고 있다는 묘한 분위기.

특히 요즘 1~2년 사이 크게 느껴졌음

그때 환일이 나와서 되게 신기했고

더 지속될 수 있겠구나 기대도 했음(나는 환일 재밋어서 3번봄)

하지만, 어제 소식을 생방송으로 보고서 느

결국 올게 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음

처음 소식을 들었을때 느껴진건, 물론 슬픔도 있겠지만

왜인지 모르는 납득이었음



길고 가는게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마음도 이해함

근데 나는 러브라이브라는 시리즈가 내내 주었던 메세지성이

마음에 들었고, 그 메세지를 따라 내 삶을 바꿔나갔음

“제한된 시간 속에서 빛나는 스쿨아이돌.”

언젠가는 반드시 아쿠아가 단독으로 9인으로서

 서지 못하는 날이 올거임

물론 2명이 됐든 5명이 됐든 7명이 됐든 1명이 됐든

나는 그 아쿠아를 사랑할거임

근데 그 아쿠아를 좋아하는 마음이 

처음 아쿠아를 좋아하게 되었을때, 

내 마음이랑은 똑같을지는 잘 모르겠음

그리고 그 마음이 언제까지 갈지도 잘 모르겠음

그렇기에 이번이 아쿠아 단독 라이브로서 마지막이기때문에

나는 앞으로도 아쿠아를 같은 마음으로 사랑할 수 있을 거 같음

나의 기억속의 아쿠아는 9인이 그려낸 이야기로 시작해

9인이 그려낸 멋진 청춘으로 끝날테니까



물론 말로는 이렇게 해도 정작 라이브장가면

나도 누구보다도 많이 울겠지

하지만 그게 뮤즈때처럼 슬픔의 눈물일거 같지는 않음

오랫동안 사귄 친구를 멀리 떠나보내는

그리고 내 인생을 장식하던 소중한 것과 헤어지는

애틋한 마음일거같음


난 앞으로도 다른 컨텐츠도 똑같이, 아니 더 아낄거임

어짜피 언젠가 이별이 온다면

내가 응원할수 있는 지금 최선을 다하고 싶음

니지도 슈퍼스타도 하스도

아쿠아처럼 마지막 순간이 온다는걸 알았다면

내가 지금 할 수 있는 건 

지금 가장 빛날때

내가 그걸 볼 수 있을때

후회하지 않을만큼 정도로

응원하는 수밖에 없는 거 같음

- dc official App
관악맨 같은 생각이야 2024.06.30 15:16:56
ㅇㅇ 가늘고 길게랑 박수칠때 떠나기 두개 모두 택하는건 어렵겠지만 그래도 아쿠아는 박수칠때 멋있게 떠난다고 생각함 2024.06.30 15:17:11
관악맨 살아가는 게 그런 거 같다 2024.06.30 15:17:51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추천
5887596 일반 팬클럽 결제 실패로 계정 날라갔는데 어캄 2 아사삭 2024-09-30 0
5887595 일반 너네 럽장판 보면서 잊지 말아야할것 4 코이즈미식당 2024-09-30 0
5887594 일반 스탠딩공연 가본 물붕이 있음? 16 애린 2024-09-30 0
5887593 일반 난죠 누님 팬미 예상 셋리 뭐임??? 루오온 2024-09-30 0
5887592 일반 오 시컴한아이 2 웃치치 2024-09-30 0
5887591 일반 이번 히메 일러는 너무 좋구나 5 한다은 2024-09-30 0
5887590 일반 이건언제나왓냐 2 ㅇㅇ 2024-09-30 0
5887589 일반 스포) 링크라 다음 카드 정보 ㅇㅇ 106.101 2024-09-30 0
5887588 일반 오늘도 귀여워♡♡ 1 리꼬 2024-09-30 0
5887587 정보/자료 럽장판 용산/영등포/왕십리/울산삼산/천안터미널/판교 예매자 필독 2 킷카와미즈키 2024-09-30 2
5887586 일반 후지시마 메구미의 주도로, 하스노소라의 반란이 시작되었다. 4 소녀배우 2024-09-30 1
5887585 일반 Katanashi) 팡파레 히메 1 ㅇㅇ 2024-09-30 4
5887584 일반 이새끼 못믿으면 캣츄 ㅇㅇ 2024-09-30 0
5887583 일반 ユージン센세) 아침을 여는 관람매너 강좌(?) 1 플라이트 2024-09-30 11
5887582 일반 여성스러운 실루엣.gif ㅇㅇ 121.88 2024-09-30 1
5887581 일반 . 3 계란초밥마루 2024-09-30 0
5887580 일반 대충 애들 과거에서 스푸키고트 감성이랑 연결될만한 키워드 추려봄 あきはな☆ 2024-09-30 0
5887579 일반 갤아 죽지마 4 뉴슈마 2024-09-30 1
5887578 일반 さんざし) 안경 102기생 1 ㅇㅇ 2024-09-30 14
5887577 일반 러브라이브 우승하면 깃발대여랑 볼펜밖에 안주나 2 챠엥 2024-09-30 1
5887576 일반 누가 논쮸케 짤좀 올려주세요 6 히비카세 2024-09-30 0
5887575 일반 와 10월 와 슈스3기 1 호엥호엥 2024-09-30 0
5887574 일반 (안경 반짝) 6 소녀배우 2024-09-30 18
5887573 일반 하네다에 저렴한 숙소같은건 없나? 10 핀펫 2024-09-30 0
5887572 번역/창작 [번역] かめとら 센세 메구 쨩의 연기지도 2 김부활 2024-09-30 12
5887571 일반 냐신쟝 카스밍오시 2024-09-30 2
5887570 번역/창작 [번역] サブ乃みたら 센세 코즈카호 3 김부활 2024-09-30 7
5887569 일반 이옷 어디서 많이봤다 했더니 ㅇㅇ 2024-09-30 1
5887568 일반 bring the love 솔로 파트 분배 1 ㅇㅇ 2024-09-30 1
5887567 번역/창작 [번역] LAMCHAN 센세 카라오케 아루아루 2 김부활 2024-09-30 11
5887566 일반 일지아트홀에서 인공까지 얼마나 걸리지 2 핀펫 2024-09-30 2
5887565 번역/창작 [번역] 椛もみじ 센세 소유권 3 김부활 2024-09-30 15
5887564 일반 옹동이 3 aaab 2024-09-30 1
5887563 일반 아아아아아ㅏ아아아아ㅏ아아아아ㅏ아아아아아ㅏㅇㄱ 1 ㅇㅇ 2024-09-30 0
5887562 일반 얏빠레 어캐된거야 aewJsdysl 2024-09-30 0
5887561 일반 꽃사진 올림.jpg 4 슈실 2024-09-30 5
5887560 번역/창작 [번역] まっしぐら 센세 무인도 7 김부활 2024-09-30 13
5887559 일반 코나 조기입회 특전 결제만하고 신청안한줄 1 KKShiori 2024-09-30 0
5887558 일반 호텔 카드키 다른 방에 터치했네 8 아오이바라 2024-09-30 0
5887557 일반 그래서 이게 무슨 뜻임 3 여권 2024-09-30 0
념글 삭제글 갤러리 랭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