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라이브 선샤인 마이너 갤러리 저장소

난 2014년에 스쿠페스를 기점으로

뮤즈의 명이 거의 다 해갈 때쯤 입럽했음

스쿠페스 하면서 뮤즈 곡도 차차 알아가고

럽장판 보겠다고 부산 메박까지 쫓아가서 극장판 보고 그랬는데

어느 날 뮤즈 파이널 소식이 들려옴

그러고 거의 동시에 들은 소식은 새 그룹이 나온단 소식

그러면 안 됐는데

뮤즈가 떠나는 와중에 새 애들 오는 거 보니까

왠지 쟤네 때문에 뮤즈가 밀려나는 느낌이 들어서 엄청 미워했음

진짜 그러면 안 됐는데

그냥 아류작 같아 보여서 눈에 들어오지도 않았음 처음엔


그래도 물애니 보면서 차츰 익숙해지고

시리즈 내 원탑 최애캐인 리코도 만나고

또 그러면서 뮤즈 때는 한 번도 못 갔던 내한공연도 두 번이나 가 보고

원래라면 알지도 못했을 작지만 소중한 누마즈라는 동네도 가 보고

여러 경험을 하게 해 줘서 아쿠아가 지금은 참 고마운 존재가 됐음

그리고 그 때의 기억을 반면교사삼아

지금은 니지동과 리에라 하스 등등 후배 아이들 다 아껴주고 있음


지금 후회하는 건

얘들 처음 올 때 조금만 더 따뜻하게 대해줄 걸

조금만 더 애정 좀 줄걸

이렇게 고마운 존재가 될 거란 걸 그 때는 왜 몰랐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