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라이브 선샤인 마이너 갤러리 저장소

군대 갔다와서 갑자기 터진 이런저런 일들 때문에 인생의 벽이라는걸 첨 느끼고 걍 반쯤 놓고 막 살았었는데

럽라가, 뮤즈가 너무 좋아져서 한번 쯤 꼭 보러가고 싶어서 그 상태로도 뭔가 할수있는걸 찾아서 하게 되었고

그런 와중에 파이널 발표나고.... 결국 파이널은 못갔지만, 슬픈 와중에 아쿠아도 너무 좋아져서 아쿠아는 꼭 보고싶다는 생각에

이것저것 발버둥치다보니까 결국 어떻게든 사람 꼴은 갖추고 살게 되더라고....

뭐 일이 좆같고 힘들어도 다음 라이브 보러갈 생각에 꾹 참고 열심히 하다보니까 또 경력이란게 쌓이고... 실력이란것도 생기고....

그렇게 살다보니까 또 좋은 기회 잡아서 좀 더 괜찮은 직장으로 옮기기도 하고... 

그렇게 점점 괜찮아지다 보니까 좀 더 누나들 보러갈 여유도 더 생기고... 그렇게 익숙해지다보니 얼마나 내 인생에 큰 걸 받았던건지

잘 느끼지 못하고 살다가, 오늘 갑자기 훅 들어오는거 같음....

뮤즈 파이널 하고나서 아쿠아가 없었으면 내 인생이 어디로 흘러갔을지 상상만해도 무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