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름이 아니라 아쿠아 9주년이 파이널이라고 소식을 들었습니다. 이렇게 글을 쓰는 건 조금이나마 슬픔을 달래고자 쓰고 있습니다만 문제되면 자삭하겠습니다.
06년생 현재 고3입니다만 초등학교부터 중학교때까지 학교폭력을 당하고 집에만 틀어박혀있던 그저 그런 찐따였습니다...
매일매일 부모님에게 화내며 현실도피하면서 애니메이션이나 보면서 하루하루 축내는 생활을 반복했습니다.
그 때 였습니다. 중학교 2학년 초반에 러브라이브 선샤인 이라는 애니메이션을 접했습니다. 그게 제 인생의 터닝포인트라 해도 과언이 아니였습니다.
각 화가 진행될 때 마다 캐릭터들의 서사, 성우님들의 연기 등등 제 마음의 와닿으면서 동시에 지금까지의 저를 돌아보게만들었습니다
그리고 그 때부터 러브라이브 관련된 모든 것들을 찾아보기 시작했습니다. 이 때 뮤즈분들도 알게된 거 같아요.
모든 애니메이션을 시청 후 저는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지금보다라도 아니 하루라도 더 노력하는 마음으로 살자라고, 그 후로 운동을 가장 먼저 시작했습니다. 나태한 제 몸이 너무 싫었어요. 가장 먼저 뭐라도 어떻게든 하자는 생각으로 주짓수를 시작해 한 달만에 13kg를 감량했습니다. 처음으로 뭔갈 성공했다는 생각에, 보다 성우분들의 팬으로서 부끄럽지않게끔 더욱 열심히 하자라는 마음이 더욱더 들었습니다.
그 후로 고등학교의 진학해 유도를 시작하고 대회에 출전해보고 등등 여러가지 활동을 했습니다. 현재 기능사 자격증 3개의 컴활, 한능검 1급 등을 취득하면서 나은 삶을 살고 있죠. 이게 다 러브라이브 라는 인연이 닿아서 바뀔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현재에도 눈물이 멈추지 않습니다 다만, 이게 이별이 아니니까 계속 성우분들을 응원할 수 있으니까 라고 마음을 다잡고 다시 시작해보려합니다. 물갤 여러분도 마음 다 추스리시고 하시려는 일 들 다 잘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런 하찮은 얘기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나지막히 아쿠아 여러분께도 너무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