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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번역/창작 [ss]히메스즈 - 동생들은 체온이 높아
글쓴이
ほのり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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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 글 주소
https://gall.dcinside.com/sunshine/5803279
  • 2024-06-30 06:18:24
 
히메스즈 생각에 일주일 동안 울부짖다가 가볍게 쓴 거. 최근 스토리 안 보고 쓴 거라 해석 틀릴 수도 있음.









말랑하고 따끈하다. 그게 첫 감상. 색색거리며 천천히 내쉬는 숨결이 자꾸 목에 닿아 간지럽기도 하다. 등에 업은 작은 신체의 무게는 예상대로 가볍다. 날이 저물어 공기가 차가워진다. 혹시나 해서 챙기러 오지 않았다면 코스즈쨩은 감기에 걸렸을지도.




코스즈쨩은 몸 안에 아직 특훈 때의 열기가 남아있다며 달리는 걸 멈추지 않았다. 그러다 지쳐 곯아떨어졌는지 연락을 받지 않았고, 걱정하는 마음으로 나선 나에게 바닥에서 자는 모습이 발각돼 지금에 이르렀다. 츠즈리 선배가 아무 데서나 누우니까, 분명 코스즈쨩도 그걸 보고 배워서 이렇게 된 걸 테다. 나는 새삼스레 교육의 중요성을 되새긴다. 그렇다고 해서 츠즈리 선배가 나쁜 부모라는 건 아니지만 아무튼.




어둑한 산길을 걷는다. 동급생을 업고 걷는 건데도 그렇게 힘들지 않다. 가벼워도 너무 가볍다. 사야카 선배가 소중한 후배의 식단에 소홀할 리 없으니 신경 쓰지 않아도 될지 모르지만 그래도 걱정된다. 요즘의 코스즈쨩은 먹은 것보다 많은 열량으로 달리고 있을지도. 직접 느껴보니 알겠다. 코스즈쨩은 더 먹어야 한다.




해가 사라져 서늘해진 공기를 코스즈쨩의 체온이 대신해서 채워준다. 후드는 코스즈쨩에게 덮어줘서 평소보다 얇은 차림인데도 따끈따끈하다. 돌케스트라의 아이로 비유되곤 하는 코스즈쨩은 체온마저도 아이 같다. 이건 결코 우연의 일치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따끈따끈해. 초등학생을 업고 있는 거 같아. …라고 말하면 실례겠지만. 달리 뭐라고 말해야 할지는 알 수 없다. 코스즈쨩의 체온은 평소에도 이렇게 따끈따끈했을까? 코스즈쨩의 평소를 떠올린다.


『체스토~!』


코스즈쨩의 평소. 코스즈쨩은 언제나 바라는 곳을 향해 달려나가서, 언젠가는 내 시야에도 닿지 않는 곳까지 가버릴지 모른다고 생각했다. 코스즈쨩은 가만히 있는 일이 없다. 그래서 지금처럼 코스즈쨩의 체온을 독차지할 일도 없었다.




그런데 어쩌면 나는 코스즈쨩의 체온을 이미 알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순수한 마음을 가진 아이가 따뜻한 체온을 갖고 있는 건 상식이기 때문이다. 지금은 남들보다 한 겹을 더 입고 있어도 더워하지 않게 됐지만, 예전의 나도 이런 체온을 갖고 있었다. 문득 언니의 품 안에서 느낀 온기가 떠오른다.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나선 뭘 하든 바쁘게 움직이게 된 우리 언니. 마음이 허전해 체온이 그리워 맞닿고 싶어도 방해가 되는 건 아닐까 걱정되는 마음에 응석 부릴 수 없었다. 하지만 언니는 내게 먼저 다가와 줬다. 응석을 부리고 싶은 건 오히려 언니 쪽이라고 말했다. 언니라고 해서 남은 가족의 체온을 느끼고 싶지 않을 리가 없다고 했다. 언니의 품은 따뜻했다. 언니도 내가 여전히 아기 때처럼 따끈따끈하다고 말했다. 아마도 그건 날 안심시키려는 과장된 표현. 하지만 이제 와서 코스즈쨩을 등에 업고 있으니 언니의 말이 과장이 아니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동생인 나는 따끈따끈했다. 가족 중 막내인 코스즈쨩도 따끈따끈하다. 아무래도 동생들은 원래 다 따끈한 걸지도 모른다. 생각에 꼬리를 이어본다. 동아리 멤버 중 형제자매가 있는 건 나와 코스즈쨩을 제외하면 카호 선배, 그리고 사야카 선배.




두 선배를 안아보거나 한 적은 없지만 일단 사야카 선배는 피겨의 이미지가 있다 보니 따끈따끈할 거라고 생각되진 않는다. 굳이 따지자면 남을 보살피는 따스함. 어린아이 같은 보송한 따끈함과는 거리가 있다. 다음으로 카호 선배. 카호 선배는 긴코쨩에게 자주 애교를 부린다. 선배가 자신을 귀여워해 달라며 후배에게 떼를 쓰는 모습은 흔하게 볼 수 없는 장면이다. 코즈에 선배도 카호 선배의 체온을 언급한 적이 있다. 카호 선배는 장녀인데도. 실제로 동생이냐에 상관없이 마음이 동생이면 따끈따끈. 아마도 그렇다고 생각한다.




나는 어리다는 게 뭘까 생각한다. 나는 코스즈쨩만큼 따끈따끈할 자신은 없다. 고등학생의 나이에 코스즈쨩 같은 체온을 가진 사람은 전국을 뒤져봐도 몇 없을 거라는 막연한 믿음이 있다.




따끈따끈하다. 코스즈쨩이 이 작은 몸에 품고 있는 거대한 열기를 떠올린다. 코스즈쨩은 뜨겁다. 그건 아마도 언제나 그렇다. 나이가 들고 어른이 된다고 해서 기합을 넣는 코스즈쨩의 입버릇이 사라질 것 같지는 않다. 단지 코스즈쨩은 가만있으면 열이 식지 않아 터져버리기라도 할 듯이 자신을 몰아붙였다. 보통이라면 달리는 건 열을 발생시키는 행위일 텐데, 코스즈쨩에겐 반대로 열을 식히는 행위인 거다. 그래서 난 코스즈쨩의 열기를 언제나 간접적으로만 느낄 수밖에 없었다.




코스즈쨩과 직접 닿을 수 있는 건 돌케스트라의 두 선배. 코스즈쨩과 별로 다르지 않을 열기를 품고 있는 선배들. 코스즈쨩이 달리는 건 열을 식히는 행위이듯이 두 선배들도 마찬가지다. 바깥으로 열기를 발산하며 표현하는 코스즈쨩의 진심, 그 힘은 분명 같은 돌케스트라인 선배들만이 이끌어낼 수 있는 거다. 때문에 나에겐 온전히 허락되지 않은 열기. 그렇게 생각했다.




그런데 지금, 코스즈쨩이 내 등에 업혀있다. 따끈따끈하다. 새근새근하게 천천히 내쉬는 숨결이 자꾸 목에 닿아 간지럽기도 하다.




언니가 날 안아줬을 때만큼 따뜻하다.




발걸음은 어느덧 기숙사 안으로. 도착하긴 했지만 코스즈쨩의 방에 가자니 열쇠가 없고, 내 방으로 가자니 납치 같은 모양새가 돼서 몹쓸 짓을 하는 기분이 든다. 하는 수 없이 휴게 공간의 소파에 눕히고 깰 때까지 기다리기로 한다. 코스즈쨩을 내려놓는 게 아쉽다.




자신이 잠든 사이에 무슨 일이 있어 여기까지 왔는지도 모르는 바보 같은 코스즈쨩의 앳된 얼굴을 바라본다. 라이브를 할 때의 코스즈쨩은 엄청나게 멋있었다. 정말 같은 얼굴인 걸까? 잠깐 의심이 들 정도의 차이. 하지만 난 알고 있다. 아이 같은 순수함 없이는 그런 라이브를 보여줄 수도 없다.




난 무방비할 수 없다. 코스즈쨩처럼 전력을 다한 뒤 쓰러지는 건 나에게 허락된 일이 아니다. 그랬다간 빈틈을 노린 저격에 당하고 말 테니까. 언제나 바쁘게 움직이는 언니를 두고 내가 먼저 리스폰당해선 안 된다. 다음을 생각하기 때문에 지금에 전력을 다할 수 없다. 말하자면 난, 코스즈쨩처럼 될 수 없다.




코스즈쨩처럼 움직이려면 의심이 없어야 한다. 코스즈쨩은 남을 의심할 줄 모른다. 잠깐 이상한 상상을 한다. 이대로 코스즈쨩을 내 방으로 데려가서 정말로 납치라도 한 것처럼 꾸미고 깨어난 코스즈쨩을 위협하면 어떻게 될까. 아마 그래도 코스즈쨩은 남을 의심하지 못하는 버릇을 고치지 못할 거다. 지문 같은 건 고치려 해도 고칠 수 없는 거니까. 바뀌는 순간 더는 지금의 코스즈쨩이 아니게 된다. 이 여린 몸으로 의심할 줄도 모른다니, 코스즈쨩의 앞길엔 대체 얼마나 많은 위기가 도사리고 있는 걸까. 꿈속 세상 바깥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전혀 눈치채지 못하는 걸까. 더욱 가까이 가서 관찰한다. 아무것도 모르고 편하게 호흡하며 내쉬는 숨이 뜨겁다.




보호하고 싶다. 잘은 모르지만 아마 돌아가신 부모님도, 언니도 나를 보며 이런 감정을 품었을 것 같다. 언니가 들으면 너도 아직 애면서 누굴 보호하냐고 말할지도 모른다. 확실히 그렇다. 코스즈쨩의 라이브엔 나로는 닿을 수 없는 강한 힘이 담겨있었다. 주제넘는 보호욕일지도 모른다. 그래도 분명, 코스즈쨩을 생각하는 마음에 자격 따윈 필요 없다. 자격 같은 게 있다고 생각해서 코스즈쨩을 업고 온 게 아니다.




싸움 같은 건 하지 않아도 좋다고 말한다고 해도 코스즈쨩은 멈추지 않을 거다. 그렇다면 최소한 언제까지라도 나와는 다른 전장에서 싸울 수 있기를 바란다. 언제라도 리트라이가 가능한 동화풍의 게임에서, 어디에 있을지 모르는 저격수 따위를 걱정할 필요 없이 눈앞의 적에만 집중할 수 있었으면. 하지만 그런 상황이 오더라도 코스즈쨩은 만족하지 않는다. 머지않아 코스즈쨩은 나와 싸우는 적을 바라본다. 괜찮냐고 걱정하며 달려온다. 나와 같이 싸운다. 내가 아닌 누구의 싸움이라도 곧잘 참견한다. 내가 거리를 두려고 해도 코스즈쨩이 먼저 다가온다. 그러니 내가 코스즈쨩에게 영향을 끼치는 걸 신경 쓰진 않아도 될지 모른다.




하지만 근본적인 거부감이 남는다. 나보다 강한 동료가 있어도 동료를 앞세우는 것보단 내가 피해를 받는 쪽이 편할 때가 있다. 그런 쪽에서 코스즈쨩은, 마왕을 무찔러 세계를 구하러 가는 용사에게 꽃을 선물하며 응원하는 마을 소녀에 가깝다. 용사가 마물을 상대하며 소녀를 앞세우는 일 따위는 절대로 벌어져서는 안 되는 일인 거다. 코스즈쨩은 보호받아야 한다.




다시 약간의 거리를 둔 뒤 볼을 쓰다듬는다. 말랑하고 따끈하다. 이래도 정말 일어나지 않을 셈일까? 부드러운 살을 약하게 꼬집는다. 반응이 있다. 눈은 뜨지 않지만 무언가를 웅얼거린다. 『체…스토….』 설마 했지만 꿈속에서도 무언가에 챌린지 중인 모양이다. 그렇다면 응원하자. 코스즈쨩이라면 할 수 있어. 마지막으로 머리를 살살 쓰다듬고 손을 뗀다. 코스즈쨩은 잠꼬대를 멈추고 다시 조용해진다. 꿈속의 챌린지에 열중하고 있는 듯하다. 닿을 리 없는 꿈속으로의 응원이지만 나는 마음을 보내는 걸 멈추지 않는다. 힘내, 코스즈쨩.




둘밖에 없는 공간에서 이루어지는 꿈속 챌린지. 코스즈쨩만이 겪고 있는 일이지만 분명 나한테도 닿았다. 코스즈쨩이 얼마만 한 일을 해내야 하는지를. 그래서 나는 바란다. 코스즈쨩이 코스즈쨩의 발걸음 하나하나에서 행복을 찾을 수 있길.




코스즈쨩의 몸과 마음이 언제나 따뜻하길.



















글은 끝이고 여긴 잡담. 이 글은 픽시브에서 엄청난 히메스즈 소설을 읽고 일주일 동안 후유증에 끙끙 앓다가 뭐라도 써야 할 거 같아서 쓴 글임. 혼자만 자릿수가 다르니 무슨 글인지는 쉽게 찾을 수 있을 거. 관심이 있으면 꼭 읽어보는 걸 추천해.


사실 이 글은 히메스즈가 아니라 스즈히메임. 히메의 후드에 덮여 히메의 등 뒤에서 평온한 잠을 잔 코스즈가 다음날부터 무의식적으로 히메의 체향이 좋다고 느끼고, 눈치 보다가 같이 자고 싶다고 히메 방에 하룻밤 묵으러 가는 장면까지 상상했는데 넣기엔 흐름이 애매해서 뺐음. 대충 코스즈가 무방비한 모습으로 히메의 심장을 어택하면서 히메의 체온도 높아지게 만들어서 제목 값을 하는 결말.


일어로는 アタシ의 느낌이 히메답게 말랑말랑하고 좋았는데 한국말로 하려니 '나'로 어감이 뭉개져서 슬프더라. 이렇게 딱딱하게 쓰지 않아도 되는 글인데.


히메와 코스즈의 조합은 104기 캐릭터들의 모든 가능성 중에서도 가장 순수하고 불경해서 좋아함. 코스즈를 보며 보호하고 싶단 욕구를 품는 히메. 히메의 얄팍한 보호 따윈 소용없을 정도로 커다란 어둠을 품고 있는 코스즈. 강한 원동력을 가진 코스즈가 자신을 보호하려는 히메를 본의치 않게 끌고 다니는 그림이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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