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잎 흩날리는 어느 봄.
창가에 비친 자신의 얼굴을 바라보며 병원복에 링거를 꽂고서 웃음을 짓는 한 소녀가 있었다.
그녀를 바라보고있던 한 소녀는 그녀에게 다가가 말했다.
"카호.오늘은 왠지 기분이 좋아보이네?"
카호는 그녀의 얼굴을 바라보며 말했다.
"네!왜냐면 코즈에 선배와 처음 만났을때가 떠올랐거든요!"
"그래?하긴,그때 우리가 처음 만났을때도 하스노소라엔 이렇게 벚꽃이 많이 폈었지"
카호의 말에 코즈에는 웃음을 지으며 침대에 앉았다.
코즈에가 자리에 앉자,카호는 코즈에의 어깨에 기대며 말했다.
"코즈에선배...우리 내년에는 꼭...밖에서 벚꽃을 봤으면 좋겠어요..."
코즈에는 웃음을 지으며 카호의 옆머리를 넘겨주며 말했다.
"그래...우리 꼭 내년에는 같이 밖에서 맛있는 음식먹으면서 보자?"
"네...코즈에 선배..."
코즈에는 카호의 머리를 넘기는 것을 멈추고 자신의 옆자리를 바라봤다.
옆자리엔 아무도 없었고,코즈에는 눈물을 흘리며 그저 벚꽃잎이 떨어지는 창밖을 바라보며 코즈에는 혼잣말을 했다.
"그래...내년에는...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