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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위크 마지막날에 칸다묘진 홀에서

츤릿컁+야마모토 노조미 조합으로 개최된 유루쉐어 5탄

일반발매 티켓도 전날까지 접수하고 있었고 당일권도 있길래

개최 전날에 예매했다

밤부 예매해두고

낮에는 마찬가지로 골든위크 최종일에 종료되는 전시회 보러 사이타마 멀리까지 허겁지겁 갔다옴

내 골든위크 이대로 가면

카레로 늦은 점심 해치우고

올스탠딩인데 일반발매 티켓답게 정리번호가 저세상이길래

개연시간 전에만 도착하게 느긋하게 칸다묘진으로 갔다

아키바 수차례 들르면서 칸다묘진 쪽으로 올일이 없어서

어쩌다보니 제법 오랜만에 오게 됐음

유루쉐어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며 걸린 출연자 4명의 에마

개장 이후 개연 이전 사이 시간이라 그런가 사람 모여있지는 않아서 가볍게 찍을 수 있었음

칸다묘진 홀에서 하는 이벤트는 이번이 첫 경험

여기도 드링크 요금 600엔 받았는데

그냥 페트병 음료들 비치해두고 원하는거 골라가게 하는 거길래

편의점에서 사먹을 수 있는 걸 600엔이나 주고 마시느니 그냥 칸다묘진홀 생수 받아서 기념품 삼았다

아이컁 유루쉐어 룸 입주 축하 화환

느긋하게 들어가서 거의 최후열이지만 그래도 그럭저럭 잘보이는 회장 규모

뒤에서도 잘보이는데

시작하면서 자리 잡았을때 내 앞에 키큰 사람 하나만 없었어도 엄청 만족스러웠을듯

유루쉐어 컨셉에 맞춘 꽁트와 함께 개연하고 라이브를 시작했는데....

시작부터 오쟈마녀 카니발ㅋㅋㅋㅋㅋㅋ

컁 솔로곡으로 엠비셔스 골ㅋㅋㅋㅋㅋ

인보크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소라이로 데이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슈가송과 비터스텝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연애 서큘레이션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때 나 죽었음

솔로로 부른 커버곡은 대체로 모르는 곡이었지만

듀엣&단체는 모르기 힘든, 몰라도 알 수 있는 레전드 세트리스트라 쭉 즐길 수 있었음

후반 솔로 파트에서 아무로 나미에 곡 부르는 컁이 당연하게도 오졌다

기분죠죠랑 코코로오도루가 진짜ㅋㅋㅋㅋㅋㅋㅋㅋ

콜 완전 찰지고 마츠리 그자체였음

솔로랑 듀엣일 때도 노래 안하는 출연자는 뒤에 앉아서 리듬타며 맛깔나게 리액션해주고

의상도 파자마인데다 정말 방에 모여서 가라오케 머신으로 부르는 것 같은 유루이 쉐어룸 스타일이었다

객석에 팬서비스하는 컁한테 손가락하트도 받았는데

이성적으로 판단했을 때 내 앞에 있던 여성팬한테 보내준듯

원맨 라이브가 아닌 행사의 묘미가 역시 모르던 사람을 알게 된다는 건데

야마모토 노조미 씨 진짜 재밌는 사람이더라

이날의 꿀잼담당이었음

인보크 부를때 도중에 츤이랑 야마모토 노조미 이키마스! 하고 입으로 효과음 넣으면서 드립치고 있음ㅋㅋ

이렇게나 재밌는데 이번에는 중계를 안해줬다는게 정말 아쉽던 찰나에

6월 1일에 낮부 밤부 편집본 포함 2차회 송신 실시 발표하더라

많이 사서 보도록

10월 12일에는 오사카 개최래

앵콜은 아도 노래 했는데

나 아도 노래는 웃세와랑 원피스 곡밖에 몰라서 반응 못했는데

후렴구 들어가니까 기억에 있는 노래더라

내가 이걸 어디서 들어본건진 모르겠음

나중에 누가 세트리스트 정리해둔거 보니까

낮부에는 노 라이프 코드, 메자세 포켓몬 마스터, 커넥트, 아이돌 했다는거 듣고

아 낮부도 갈걸!!! 했던거 빼고는 정말 만족스러웠다

끝나고 배웅회에서는 컁이 첫번째 츤이 마지막에 있었는데

AND 펜라이트 흔들었더니 컁이 반응해줘서 인지받을 수 있었지만

줄에 밀려서 가운데는 리액션 못하고 마지막에 츤한테만 7월에 한국에서 기다리겠다고 전했다

밤의 칸다묘진에서 복을 빌고

그 계단으로 탈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