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를 잘게 다지고, 팬에 기름을 두른 다음 중불로 볶습니다.
색이 변해간다 싶으면 약불로 바꾸고, 8~9분 정도 더 볶아 단맛을 냅니다.
다진고기 250g에 볶은 양파, 빵가루와 우유 각각 4~5 아빠숟갈, 설탕과 소금 각각 1애기숟갈, 다진마늘 한쪽, 후추 약간을 넣어 반죽합니다.
계란이 있는줄 알았는데 그저께 달걀말이 만든다고 다 쓴걸 깜빡했다는 찐빠가 있었지만 체스토 정신이 있다면 아무럼 어떠하랴
어느 정도 섞이면 15~20회 정도 손 안에서 치대서 반죽을 만듭니다.
고기가 익으면서 중간이 살짝 부풀어 오르므로 살짝 눌러줍니다.
프라이팬에 재차 기름을 두르고, 중불로 각 면을 2~3분씩 굽습니다.
이때 넣거나 뒤집을때 모양이 깨질 수 있으므로 넣은 다음 가볍게 손이나 뒤집개로 눌러줍니다.
양면이 노릇하게 구워지면 불을 약불로 줄이고 뚜껑을 덮은 다음 7~9분간 기다립니다.
7~9분쯤 지난 다음 젓가락이나 츠마요우지로 옆구리를 눌러봅니다.
갈색이나 약간 하얀 육즙이 나오면 더 익혀야 한다는 얘기이므로 몇분 더 그대로 둡니다.
투명한 육즙이 나온다면 1~2분 정도 더 익혀준 뒤 꺼냅니다.
하나가 없어진 것 같다고요? 제가 바로 먹었거든요
햄버그를 꺼내고 남은 팬의 기름과 육즙은 탄 찌꺼기를 제거한 다음 소스를 만들기 위해 일부만 남겨줍니다.
케첩 3아빠숟갈, 우스터소스 1과 1/2 아빠숟갈, 간장 1아빠숟갈을 넣고 걸쭉해질 때까지 저어줍니다.
썰어둔 토마토에 꿀을 살짝 뿌려주고, 햄버그에 만든 소스를 얹어주면 완성.
가농이도 행복해 보이네요.
햄버그도 속까지 잘 익었습니다.
한 가지 아쉬운 게 있다면 소스가 좀 짜네요.
그래도 가농이가 맛있게 다 먹어줬으니 안심입니다.
여기서 끝내긴 아쉬우니 입가심용 디저트를 만들어 봅시다.
물 100ml로 커피를 내립니다.
진한 농도를 위해 총 2번 내렸습니다.
여기에 살짝 데운 우유를 100ml정도 부어주면
야매 카페오레 완성.
가농이에게도 행복한 하루가 된 것 같아 기쁩니다.
감기인지 뭔지 모를거 걸려서 나흘 전에 피 한번 뱉고
열나서 드러누웠다 정신차리고 만들었는데 그런것치고는 잘 만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