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부야 카논의 집)
카논은 방 안에 틀어박혀서 써니 패션의 우승 기념 인터뷰 영상을 본다.
"다음 러브라이브의 라이벌 그룹은 누구로 생각하고 있나요?"
"으음..역시 도쿄 예선에서 2등한 리엘라가 아닐까 생각하네요."
"맞아요!리엘라는.."
삑!
카논은 재생된 영상을 끄고 이불 속에서 뒤치닥거리며 중얼거린다.
"우리 리엘라는 어떻게 해야 할까.."
지역예선에서 2등으로 아쉽게 떨어진 후 멤버들과 있을 때는 다시 한번 도전하여 러브라이브 우승을 이루겠다고
말했지만 사실 그 목표가 맞나 계속 고민 중이다.목표를 후회한 건 아니다.단지 자신이 이루어낸 결과에 비해서 목표가 너무 큰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계속 들 뿐..
아리아가 카논의 방에 들어와 카논에게 말한다.
"언니!해가 중천에 떴어!얼른 일어나!"
"졸린 거 아니거든?그리고 내일이 개학이니까 그냥 냅둬."
"참나..이번에 우승하면 되잖아.언제까지 그렇게 축 처져있을 거야?"
"혼자 있고 싶어.알아서 나갈 테니까 넌 신경쓰지마!"
카논의 큰소리에 놀란 아리아는 어쩔 수 없이 방에서 나온다.
아침런닝하고 있던 치사토는 지나가던 참이라 카논의 집에
방문한다.
"안녕하세요!카논쨩은요?"
"방에서 안 나오고 있단다."
"아무래도 지역 예선에서 떨어진 충격이 큰 가봐."
치사토는 적어도 그건 아닐거라 속으로 생각하고 카논의 방에 무작정 들어간다.
"카논쨩!일어나!일어나서 같이 뭐라도 하자."
치사토의 말에도 카논은 꿈쩍도 하지 않는다.
"치이쨩..미안해.지금은 혼자 있고 싶어."
카논이 걱정스러운 치사토였지만 일단 혼자 냅두기로 한다.
"너무 그렇게 가만히 있지만 말고 나와서 런닝이라도 해.나 갈게!"
치사토는 카논이 반드시 기운 차릴거라 믿고 카논의 방에서
나온다.
치사토가 나간 걸 확인한 카논은 힘겹게 일어나며 홀로 연습하러 갈 준비를 한다.
"다녀오겠습니다."
카논은 달리다 보니 어느새 학교 근처 공원에 와 있었다.
"잠깐 쉬었다 갈까."
공원에 있는 벤치에 앉아 쉬는데 유이가오카 여자 고등학교
교복을 입고 있는 갈색머리 여자애가 힘겹게 걷고 있는 걸
발견했다.
"도쿄는 너무 넓습니다.도대체 저희 학교는 어디 있는 겁니까.."
카논은 갈색머리 여자애에게 다가간다.
"저기 혹시 도움이 필요하니?"
자신에게 다가온 카논에게 놀라며 숨을 헐떡이며 말한다.
"저는 이번에 유이가오카 여자고등학교에 입학하는 사쿠라코지 키나코라고 하는데요 혹시 유이가오카 여자 고등학교가 어딘지 아시나요?"
카논은 자신이 안내해주겠다며 키나코와 함께 걷는다.
"나는 같은 학교 2학년 시부야 카논이야.혹시 멀리서
왔니?"
"저는 훗카이도에소 왔습니다.도쿄는 너무 넓어서 길을 잃어버렸습니다."
"되게 멀리서 왔네."
"카논 선배는 처음 보는 저를 도와주시고 정말 상냥하십니다!"
"섯서서서서서선배?!"
처음으로 선배 소리를 들은 카논은 얼굴이 빨개지고 부끄러워한다.
"선배라니..난 선배라고 불릴 자격 없어."
"어째서요?"
"내가 1학년일때 친구들과 한께 스쿨 아이돌을 시작해서
러브 라이브에 도전했는데 지역예선에서 떨어졌어.
친구들과 다시 한번 도전할 때는 꼭 우승하자고 다짐했지만
솔직히 목표가 너무 큰게 아닌가 해서..계속 망설이는 나는
선배라고 불릴 자격 없어."
키나코는 무표정으로 카논에게 말한다.
"카논 선배는 바보입니까?"
"어?"
"목표에 크고 작은게 어딨습니까?목표란 건 자기가 한번
결정하면 이룰 때까지 열심히 노력하면 됩니다.해보기 전까지는 모르는 겁니다."
키나코의 독설섞인 조언에 카논은 조금이나마 기운을 차렸다.
하지만 아직 완전히 회복된 건 아니었다.
일단 1편 반 정도만 써서 올려봤는데 내일 나머지 올릴 예정 3편까지는 확정인데 반응이 너무 안 좋으면 그냥
여기서 끝날 수 있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