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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번역/창작 (번역) 어서오세요! TOKIMEKI MONSTER GIRLS - 2화
글쓴이
ㅊㅇ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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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 글 주소
https://gall.dcinside.com/sunshine/5745995
  • 2024-04-28 06:3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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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작가 : 月山ゆに (https://twitter.com/tsukiyamauni)

삽화 작가 : こあら屋 (https://twitter.com/koaranin1128)



2화 미체험 에어리어에

"음~ 이 층에서 제일 안쪽이네"
2층으로 울라온 우리는 리플렛을 보고 장소를 확인한다.
2층은 교실 플로어로 되어있어, 각각의 반이나 빈 교실을 이용해 부나 동호회 등이 가게을 열고 있었다.
그 가게들을 곁눈질하며 우리들은 가장 안쪽으로 나아갔다.
막다른 곳에 있는 교실까지오자, 문앞에는 가게의 입간판이 놓여져 있었고, 거기에 가게 이름이 적혀 있었다.
'덧니 다방' 이라고.
"정말 있었네요....... 여기가 틀림없는듯 해요."
"응. 그것보다 틀릴수가 없는 가게 이름이네, 이거." 
누가 담당하고 있는 곳인지 한 눈에 알 수 있다. 알고는 있지만 대체 덧니 다방은 뭐하는 델까......
"일단 들어갈까? 의외로 평범할지도 모르잖아."
"그렇네. 다른 사람들도 있으려나?"
나와 시즈쿠쨩이 간판을 보고 곤혹스러워하자, 카린씨가 망설임 없이 문에 손을 대고, 아유무는 뒤에서 들여다보는 자세를 취한다.
"앗, 기다려요 카린씨. 우리들도 가요!"
문을 열기 직전의 카린씨에게 서둘러 달려갔다. 우리가 가까이 가자 카린씨는 문을 열었다.
"이! 이건?!"
그 앞에 펼쳐져 있던 광경은---

"어서 오세요! 아가씨!"
"메... 메이드....?!"
문을 연 우리 4명을, 귀엽고 팔랑거리는 메이드복으로 몸을 감싼 1학년 학생이 맞이했다.
교실 안은 원래 비치되어있던 책상과 의자는 치워져 있고, 원탁이라던지 장식을 달아 멋을 낸 의자가 놓여있어, 실제 찻집같은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었다.
또, 교실의 3분의 1은 커튼으로 칸막이가 되어 있어, 아마도 안은 주방으로 되어있을테고, 메이드가 요리를 나르며 출입하고 있었다.
그리고 말할 필요도 없지만, 도처에 메이드가 있다. 오히려 메이드 밖에 없다.
테이블에는 이미 몇명의 손님이 있다. 그 테이블마다 메이드가 담당으로 해서일까, 한명한명 접객에 임하고 있었다.
"이게... 소위 메이드 카페... 라는 걸까요"
"아, 아마도....... 나도 잘은 모르지만....... 근데 바깥에는 덧니 다방이라고..."
예상치 못한 광경에 아유무와 시즈쿠쨩은 어안이 벙벙해진다.
그런데, 시즈쿠쨩이 말한대로 지금 이대로는 메이드 카페에서 볼수 있는 것이지만, 덧니 요소는 대체 어디에...... 아니, 설마.
내가 그것을 깨닫는 것과 같은 다이밍에, 옆에 있던 카린씨가 눈을 부릅뜨고 소리를 내었다.
"아니......! 아유무! 시즈쿠쨩! 저길 보는거야!"
카린씨의 시선 끝에는 접객중인 메이드가 한명. 접객이 즐거운듯 그 표정은 미소짓고 있었다.
"저 메이드의 입가... 그 안쪽이야!"
"입가... 앗!"
아유무가 무언가를 깨닫는 그 순간, 전원 이 다방의 의미를 깨달았다.
그렇다, 있던 것이다.
덧니가!
"더, 덧니......! 설마, 저쪽도?!"
시즈쿠쨩이 험한 표정으로 다른 테이블에 있는 메이드를 봤다. 그 입가에는 반짝이는 덧니가!
그렇군....... 이것이, 덧니 다방.......
"저, 저기....... 스쿨 아이돌 동호회 분들이실까요?"
우리가 모든 것을 깨닫고 무아지경에 돌입하고 있는데, 문앞에서 맞이해준 1학년의 메이드가 이마에 식은 땀을 흘리며 곤혹스러워 하는 얼굴로 말을 걸어왔다.
"앗, 네! 맞아요맞아요!"
문득 정신이 돌아온 나는, 황급히 메이드에게 고속으로 머리를 끄덕였다.
"알겠습니다! 그럼 오너를 불러드리겠습니다! 오너! VIP분이 오셨습니다!"
"엥? 오너?"
그 여자아이는 가게 안쪽으로 말을 걸며 커튼 속으로 사라졌다. 그러자 잠시 후 안쪽에서 슈츠 차림의 사람이 나타났다.
"에?! 여기 여학원인데......!"
있을 수 없는 차림을 한 사람의 등장에, 나는 경악하는 목소리가 튀어나왔다.
"아니, 잘봐 유우쨩! 저건......"
그러나 그런 나와는 달리, 아유무는 딱히 당황함 없이 그 사람을 바라보고 있었다. 아유무가 말한 대로, 그 모습을 자세히 보니 남자 치고는 날씬한 신체, 
슈츠라고 생각했더니 곳곳에 달린 섬세한 장식, 찰랑찰랑한 머리에 강하게 묶인 하얀 머리 장식. 
저 모습은 확실히---
"많이 기다렸습니다 아가씨분들. 본 다방의 오너인 미후네입니다."
"엣....... 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
반짝이는 덧니를 보이며 늠름한 집사복을 몸에 걸친 시오리코쨩이 거기에 있었다. 왜 혼자서만 집사복? 이라고 의아했는데, 그런 의문도 날아갈 정도로 잘어울린다.
집사가 된것인지 목소리도 약간 평소보다 낮았다.
"굉장해! 너무 멋있고 귀엽고 잘어울려!"
"꺄아-! 시오리코씨, 정말 멋져요!"
그러자 갑자기 시즈쿠쨩이 시오리코쨩에게 힘차게 달려가 그 손을 잡았다. 에? 설마 시즈쿠쨩 이런걸 좋아해? 라고도 생각했지만, 이런 모습이라면 집사가 된 시오리코쨩의 연기력과 분위기 조성에 감동할 것이다.
"어머나, 시즈쿠쨩, 정열적이네."
"후후, 안될 아가씨네요. 자, 여기로.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꺄아-! 이게 TOKIMEKI라는 녀석이네요!"
"아하하... 시즈쿠쨩도 참......"
정말로 착각해서 그런 사람과, 흥분해서 상태가 이상한 사람이 약 한명씩 있지만, 우리들은 시오리코쨩의 안내로 가게 안으로 들어간다.
"미후네 학생회장님, 어느때보다도 멋져요......!"
"아아 회장님...... 저에게도 손을......!"
"......응?"
뭔가 조용히 소근거리는 소리가 들린것 같지만, 아마 기분탓일 것이다. 우리들은 그대로 안쪽 원형 테이블로 안내받았다.
내 오른쪽에는 카린씨, 왼쪽에는 시즈쿠쨩, 그리고 정면에는 아유무가 앉았고, 시오리코쨩이 겨드랑이에 끼고있던 메뉴판을 펼치며 놓았다.
"여기 메뉴판입니다. 아가씨분들."
"고마워, 시오리코쨩. ......그 아가씨분들이라고 하는거, 뭔가 부끄럽네......"
시오리코쨩은 아까 전부터 늠름한 표정이 깨지지 않고 전혀 부끄럼 없이 접대하기에, 역으로 이쪽이 부끄러워진다.
"그런가요? 그럼 평소 같은 호칭으로 되돌릴게요."
"아하하...... 미안, 신경쓰이게 해서. 그래서 혹시 추천 메뉴 있어?"
이쪽에 맞춰준 시오리코쨩에게 가볍게 사과하며, 재차 테이블의 메뉴로 눈을 옮긴다.
꽤 종류는 다양한데, 커피나 홍차, 가벼운 식사부터 제대로된 식사까지 잘 갖춰져 있었다. 그래서 조금 고민되기에 여기선 추천하는걸 따르는게 좋을것 같다.
"추천 메뉴군요. 그렇다면 홍차를 추천합니다. 저희가 찻잎을 고르고 맛있는걸 엄선해서요. 나머지는 몇가지 가벼운 식사 등을"
"식사라....... 지금은 별로 배고프진 않으니까 이 홍차로 해볼까."
모처럼 추천해줬지만, 사실 제대로 아침밥을 먹고왔기에 배고픔과는 거리가 있었다.
"그럼 나도 그걸로 할까나. 시즈쿠쨩이랑 카린씨는?"
"저도 홍차로 할께요."
"그렇네...... 나는 오늘 늦잠..... 어흠! 잠깐 일이 있어서 아침밥을 못먹었으니깐...... 뭔가 홍차랑 어울리는 간단한 식사라도 주문할까?"
카린씨가 뭐라 말하려는 순간 일부러인듯한 기침을 한다.
아아, 그렇구나. 엠마씨가 도우미로 가버린탓에 아침부터 없던 탓에 늦잠을 자버린 것이구만...... 이사람.......
"그렇다면 이 덧니 카레를 추천합니다."
"......무슨 카레라고라?"
뭔가 생소한 단어가 튀어나왔기 때문에, 카린씨는 조금 험악한 얼굴로 되묻는다. 모두 일제히 응? 하는 얼굴이 되었다.
"이것입니다. 담겨있는 밥이 덧니처럼 보이기 때문에 덧니 카레라는 이름을 붙였습니다."
시오리코쨩이 메뉴 페이지를 넘기는데, 거기에 쌀밥이 후지산처럼 우뚝 솟아 끝자락이 가늘어지기에 확실히 아래서부터 생긴 덧니처럼 보일지도 모른다.
"시, 시오리코쨩. 잠깐 이거, 밥이 너무 많은거 아닐까?"
여러가지 신경쓰이는 부분이 있지만, 지금은 이 빅사이즈라 불러도 이상하지 않은 양의 밥에 대해 카린씨는 태클을 건다.
"걱정하실 필요 없습니다. 미니 덧니도 있으니깐요."
"아... 그, 그렇구나. 그럼 그걸로 할까나......"
역시나 추천을 받고 거절을 할수는 없었던 건지, 카린씨는 곤란한 얼굴로 어쩔 수 없다는 듯한 모습으로 카레를 주문한다.
"알겠습니다. 그럼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홍차는 금방 준비해 드리겠습니다"
시오리코쨩은 메뉴판을 회수해 커튼 안쪽으로 사라졌다. 잠시 후 배식용 플레이트에 찻주전자와 컵을 4개씩 올려 이쪽 테이블로 돌아왔다.
"그럼 내려드리겠습니다."
찻주전자에서 컵에 홍차를 따르자, 두둥실하며 홍차의 좋은 향이 코끝을 간지럽힌다.
"와, 좋은 향기"
"향도 좋지만 맛도 정말로 좋답니다. 자, 드셔보세요."
우리들은 시오리코쨩이 우려낸 홍차에 입을 댄다.
한 모급 마시자 순식간에 찻잎의 향이 코로 퍼져, 신기하게도 싫지 않은 약간의 쓴 뒷맛이 찾아온다.
"진짜 맛잇네, 이거."
"기분도 릴랙스되네요......"
상상 이상으로 맛있는 홍차를 마시며, 우리들은 대화의 꽃을 피워나간다. 마침 타이밍도 좋았기에 나는 궁금했던 것을 시오리코쨩에게 물어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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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보니 시오리코쨩, 어째서 가게 이름을 그....... 덧니 다방으로 한거야? 그리고 왜 시오리코쨩만 집사복?"
"아아, 그게 여러분들이 어떻게 해서든 저랑 똑같은 덧니를 붙이고 싶다는 요청이 있던 거랑, 집사복을 보고 싶다고 강하게 밀어붙여서요."
아~...... 그래서 아까 소근거리는 소리가 들린건가. 다들 시오리코쨩의 열렬한 팬이니깐 똑같은걸로 맞추고 싶던 거겠지. 집사복은 꽤 센 희망사항인것 같은데.
"덧니를 붙이고 싶다는게...... 그 덧니란게."
아유무가 약간 고민하는 듯한 내색을 한다. 답은 대충 예상대로일 것이다.
"네. 붙이는 덧니에요."
시오리코쨩이 주머니에서 조그만 투명 자루를 꺼내자, 거기엔 송곳니에 씌워 장착할수 있는 덧니가 들어있었다.
"헤에, 그런 것도 파는구나."
"네, 저도 몰랐어요."
자루에서 덧니를 꺼내어 손에 들어보인다. 딱 견본의 치아로 보일 정도로 리얼하게 만들어진 것 같다.
"그래도 다들 잘 어울리고 귀여운것 같아."
"그렇네요. 하지만, 전 아유무씨한테도 어울린다고 생각해요. 붙여보지 않으실래요?"
"에?! 나, 나는 됐어."
갑자기 자신에게 타겟이 되어버린 아유무는 얼굴을 붉히며 부끄러운 듯이 거절하려 한다. 하지만 시오리코쨩은 물러서지 않았다.
"그런 말씀 마시고, 자, 입을 벌려 주세요."
"에, 에에...... 으~응, 이, 이렇게?"
거절하는 것이 서투른 아유무는 시오리코쨩의 흐름에 입을 열어 버린다.
그러자 시오리코쨩은 아유무의 어깨에 손을 얹고 움직이지 않도록 누르더니, 다른 손을 입에 뻗어 송곳니에 붙여 덧니를 끼워넣는다.
"으음?!"
"갑니다, 아유무씨."
그리고 덧니를 꾹 눌러 치아에 단단히 장착한다.
"으읏! 하앗...... 시오리코쨩......"
"아유무씨...... 들어 갔어요......"
왠지 아유무는 얼굴을 붉히고 숨소리도 거칠어진다...... 잠깐만, 대사 뭔가 이상하지 않아? 이거 괜찮은거야?
"잘 어울려요...... 아유무씨...... 예쁜 덧니에요."
"앗......! 시오리코햐....... 후앗! 응......!"
시오리코쨩은 아유무의 덧니를 따라 손가락을 비비듯이 움직인다. 손가락이 움직일 때마다 아유무의 신체가 움찔하며 날뛰었고, 감미로운 목소리가 울려퍼진다.
숨소리도 더욱 거칠어지고, 그 입에는 한줄기 타액이---
"오...... 오우......"
"하와......"
"......"
너무나도 충격적인 광경에 우리 세 사람의 얼굴은 붉게 물들며, 눈을 부릅뜨며 멍하니 바라보고만 있었다.
"지, 진짜, 뭐하는거야, 정말."
역시 이 공기를 견딜수 없었던 건지, 드물게도 카린씨가 초조한 모습으로 시선을 오른쪽으로 돌렸다. 그 순간---
"푸홋!"
"와앗-?!  카, 카린씨?! 대, 대체 무슨 일인가요?!"
어째선지 카린씨가 갑자기 성대하게 홍차를 뿜어내었다.
"괘, 괜찮으신가요?! 지금 닦을 것을 가져 오겠습니다!"
시오리코쨩은 몹시 당황해서 수건을 가지러 주방 쪽으로 달려갔다. 그건 그렇고 어째서 갑자기?!
카린씨는 입가를 손으로 닦더니, 말없이 우리의 오른쪽 테이블을 가리켰다. 시선을 그쪽으로 돌리자, 그곳에는 낯익은 인물이 의자에 걸치듯이 앉아 있는 것이 보였다.
"저, 저건 아이씨? 근데 뭔가 상태가......"
의자에 앉아있는 것은 아이씨였다. 그런데 꿈쩍도 하지 않는다.
눈을 부릅뜨고 자세히 보니 아이씨의 입에 보라색의 액체를 흘리며 조금씩 떨고 있었다.
"아, 아이씨! 저건...... 설마?!"
그 현상이 낯익은 나는 조심조심 테이블로 시선을 옮긴다. 거기에 있던 것은 이 세상의 것이라고 생각할 수 없는 색으로 변색된 요리라고 생각되는 무언가였다.
"아아! 뭔가 굉장히 데자뷰를 느끼는 이 전개! 어째선지는 모르겠지만!"
"유우 선배?! 무슨 일인가요?!"
언제인지는 모른다. 하지만 확실히 어딘가에서 기억이 있는 이 전개에 나는 머리를 싸맨다.
그러자, 커튼 너머에서 메이드복의 카나타씨가 말없이 다가왔다.
"카, 카나타씨?!"
사태를 따라가지 못하는 아유무가 곤혹스러워하며 카나타씨에게 말을 걸지만, 카나타씨는 그대로 한마디도 하지 않고 아이씨의 옆으로 가며, 잠시 아이씨를 바라본 후, 눈을 감고 고개를 저었다.
"아, 아이씨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
늦은 선고를 받고, 나는 눈물을 흘리며 절규했다. 이럴수가, 대체 누가 이런 끔직한 짓을......! 예상은 하고 있었지만!
......아니, 일단 생각하자. 나는 지금 중대한 걸 간과한거 같은 예감이 들어. 방금 누가 요리를...... 핫!
나는 순간적으로 카린씨를 바라본다. 그러자, 카린씨는 얼굴에서 엄청난 양의 식은땀을 뿜어내며 나를 바라보며 이렇게 말한다.
"유우"
"......카린씨"
"나, 부탁했어."
카린씨는 눈물을 글썽이며, 상쾌할 정도로 웃는 얼굴로 말한다.
그때, 시오리코쨩이 수건이랑 '수수께끼의 물체'를 들고 백야드에서 돌아왔다.
"죄송합니다,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여기 수건이랑..... 주문하신 덧니 카레 미니 덧니 정식입니다."
수건이랑 같이 놓인 '그것'은, 한눈에 알아 볼 수 있을 정도로 불길함을 뿜어내고 있었다.
카레? 일단 밥이 보라색이다. 그리고 루 쪽은 마그마처럼 부글부글 소리를 내고 있다.
카린씨와 내가 주방 쪽으로 눈을 돌리자, 그것을 만들었을 유키 세츠나쨩이 엄청나게 웃는 얼굴로 이쪽을 보면서 엄지척을 하고 있다.
솔직히 본인이 없었다면 이대로 도망칠 수도 있었겠지만, 눈앞에 있다고 하면 역시 손대지 않을 수가 없다.
카린씨는 떨리는 손으로 숟가락을 집더니, 보라색 마그마를 살짝 건진다.
"카린......씨?"
"뒤는...... 부탁할게"
그리고 카린씨는 그대로 숟가락을 입속으로 가져가, 결의를 한 채로 입을 닫었다.
다음 순간, 카린씨는 전혀 움직이지 않게 되었다.
눈에서 빛이 사라지고, 이상하게도 어딘가 악령이 떨어진듯한 온화한 표정을 하고 있었다.
"......."
우리 3명은 의자에서 일어나서는, 카린씨를 그 자리에 남기고, 계산을 하러 향했다.
4명 분의 홍차와 카레 값을 지불하고, 출구 문에 손을 댄다.
"저, 저기! 카린씨는 어떻게 하나요?"
그것을 본 시오리코쨩이 황급히 이쪽으로 달려온다. 하지만, 우리들의 답은 이미 정해져 있다.
"가만히 냅둬."
"에? 하, 하아......?"
아직 경험이 없어서인지 곤혹스러워하는 시오리코쨩을 남기고, 역전의 용사인 우리들은 덧니 다방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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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로 초반에는 정상적인 내용으로 간다 싶더니 세츠나 또 너야?!

참고로 유우가 데자뷰니 뭐니 한 내용은 시리즈에서 아즈나 편을 읽고 오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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