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게나마 입럽하고 뮤즈 애니보고 노조에리 라디오가든 챙겨보고 웃치 면봉보다가 이것저것 챙겨보고 지나간 라이브 챙겨보기시작할때쯤에 핍스보고 파이널을 봤었는데, 아 이 파이널 DAY2가 진짜 문제였음. 진짜 점점 끝나간다는걸 느끼기 시작하니 존나 불안한거야 어어 벌써 SUNNY DAY SONG이 울리고 이게 끝이 날려고 한다는게.
여튼 앵콜로 나머지 곡들도 하고, 마음의 준비를 좀 하긴했지. 극장판애니로 이미 봤었고 보쿠히카가 나올 타이밍이였다는거를 대충 눈치챘으니깐.
그 복숭아같이 생긴거 열리자마자 진짜 닭똥같은 눈물이 뚝뚝 떨어지더라. 미치는줄알았음. 우리 여신님들 너무 이쁘고 다들 너무 열심히 한것같은데 왜 이게 마지막일까. 왜 이게 막곡일까. 왜 뮤즈이야기는 여기서 끝인가. 왜 나는 이제서야 럽라를 본걸까. 온갖 생각이 머리를 지나가면서 집에서 혼자 끅끅대면서 보쿠히카를 봤음.
마지막 피날레 다들 기억하실려나 몰겠는데 에미츤의 말이 너무나도 가슴깊게 박히더라.
[여러분을 만나서 러브라이브를 만나서 멤버 모두를 만나서 정말 행복한 6년이였습니다.
뮤지크 포에버! 앞으로도 더욱 잘부탁드리겠습니다! 정말 감사했습니다]
이미 몇년 지난 라이브고 이미 럽복절이 한참 지난것도 알고있고 새 싱글이 나온지 1년이 넘었다는걸 머리로는 알고있었지만, 마음이 감당을 못하겠더라.
그 왜 다 끝나고 나면 크레딧 올라가잖아. 책상에 업드려가지고 진짜 꺼이꺼이 울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쳐버리겠더라 진짜. 가지도 않은 사람들을 향해서 가지말라고 속으로 외치고 있더라고 내가 생각해도 나 자신이 얼척이없음 ㅋㅋㅋㅋ
그러고나면 파이널블루레이 본 사람들은 알텐데, 이 세번째 디스크 마지막에는 멤버들의 인터뷰같은게 있음.
난 이게 도저히 볼 용기가 안나더라. 왜 그런지는 나도 이해가 잘 안됨.
무슨 생애 마지막 인터뷰같은 느낌이 들어서 그런가. 당시에는 본능적으로 마음이 불편해져서 못보겠더라고.
근데 뮤즈가 파이널을 하고 난뒤에 벌써 생방을 몇개했고, 신년방송을 두개나했고, 스쿠페스감사제도 했고, 싱글도 내고, 팬미팅에 오케콘까지 이래저래 럽라활동을 많이 했잖아. 파이널라이브를 보고난뒤에도 나마뮤즈는 종종 개인 생방으로 접하고 또 내한으로도 미모링,파이루를 봤으니.
이제는 그 인터뷰 볼수있을것같아. 파이널라이브 첨볼때 격했던 마음이 좀 가라앉은것같기도하고, 이차페에서 아이돌마스터분들이 도쿄돔스노하레를 해준것도 보고, 내한으로도 다시돌아오신다는것을 드디어 체감이 되네. 그러면 팬으로서도 마지막까지 그 컨텐츠를 지켜봐야지. 이젠 뭐라고 하셨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ㅋㅋㅋ
과몰입오타쿠라서 이런거 한방한방이 너무 크네 ㅋㅋㅋ 그래서 더더욱 컨텐츠에 푹 빠져들기도 하지만 ㅋㅋㅋㅋ
주저리주저리 터놓을데가 없어서 물갤에 그냥 써본다
한줄요약) μ'sic fore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