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라이브 선샤인 마이너 갤러리 저장소

제 목
일반 초스포)장문)이번 스토리 매우 개인적인 감상
글쓴이
만월을찾아서
추천
13
댓글
6
원본 글 주소
https://gall.dcinside.com/sunshine/5742822
  • 2024-04-25 05:42:22
														
							
스포일러 주의 내용을 확인하시려면 스크롤 해주세요.
만두이미지

1ebec223e0dc2bae61abe9e74683706d2ea34983d2d4cab4b5c1b52d5702bfa0d928b4fb091f1da95476

1ebec223e0dc2bae61abe9e74683706d2ea34983d2d4cabab6c7b52d5702bfa0861fd146c5a460fdfc4e

이번 스토리가 진짜 맛있는게
이야기의 큰 흐름인 스쿨아이돌의 이어짐과 핵심 갈등인 긴코의 입부과정이 너무 맛있게 잘 이어져있음
"선배로서는 1학년이니까"등의 익숙한 대사가 자연스럽게 103기 초반의 일을 떠올리개 해주는 것도 좋았고


1ebec223e0dc2bae61abe9e74683706d2ea34983d2d4cfb0b6c4b52d5702bfa0b49bf40a2bdc0e17f519

1ebec223e0dc2bae61abe9e74683706d2ea34983d2d4c8b1b5c1b52d5702bfa0b761c8bed2703513672f

1ebec223e0dc2bae61abe9e74683706d2ea34983d2d4c8b1b5c7b52d5702bfa0ab273ca4bff2cbf664b6

긴코는 할머니가 있었던 하스노소라의 예악부를 동경해서 스쿨아이돌 클럽에 들어왔지만 예악부의 흔적도, 할머니가 불러주셨던 그시절의 노래도 남아있지 않았음.
50년이나 흘렀으니 당연하다는걸 받아들이면서도 긴코는
"그렇다면 여기는 예악부가 아닌데 내가 여기에 있을 이유가 있을까?" 라는 생각을 가지고, 이런 마음으로 계속해도 선배들에게 죄송할 뿐이라 스쿨아이돌을 그만둬버림.



1ebec223e0dc2bae61abe9e74683706d2ea34983d2d4cfb2b2c1b52d5702bfa00ae863ea506f422f88e0

카호는 그런 긴코에게서 1년전의 자신을 겹쳐보고, 같이 스리즈부케에서 라이브를 하면 바뀔수 있다며 설득해보지만 긴코에게는 닿지 않지


1ebec223e0dc2bae61abe9e74683706d2ea34983d2d4cabab3c5b52d5702bfa06d8791bc02624f53bd5a

1ebec223e0dc2bae61abe9e74683706d2ea34983d2d4cabbb6c6b52d5702bfa072fba9a7f596f7decbe2

1ebec223e0dc2bae61abe9e74683706d2ea34983d2d4c9b2b6c5b52d5702bfa000433402b78ed53cc87f

1ebec223e0dc2bae61abe9e74683706d2ea34983d2d4c9b2b7c4b52d5702bfa0f530434c13d0e2af9e90

그럼에도 카호는 포기하지 않고 그 후에도 긴코를 찾아가봤지만 두려운 마음에 말을 걸 수가 없었어
코즈에는 그 이유가 카호가 약해져서가 아닌, 선배로서의 자각이 깨어났기 때문이라고 말함. 이게 정말 옳은 것인가, 내 선택이 그 사람의 미래를 빼앗아 버리는건 아닐까, 그렇게 생각해서 겁쟁이가 되어 버리는 거라고.
딱 작년 이맘때의 코즈에가 가지고 있었던 고민이지
위의 장면이랑 이어서 보면 코즈에>카호>긴코 순으로 과거의 자신을 겹쳐보고 있는데, 이게 선배에서 후배로의 이어짐을 보여주는 것 같아서 좋았음. 아마 103기 스토리에서 사치가 남아있었다면 코즈에와 비슷한 대화를 하지 않았을까?


1ebec223e0dc2bae61abe9e74683706d2ea34983d2d4cfb1b7c3b52d5702bfa0f34e8335160f2018bcac

어쨌든 코즈에와의 상담이 힌트가 되어서 스쿨 아이돌 노트를 떠올린 카호.

1ebec223e0dc2bae61abe9e74683706d2ea34983d2d4cebab7c1b52d5702bfa003702680754661f3046e

1ebec223e0dc2bae61abe9e74683706d2ea34983d2d4cebab5c8b52d5702bfa06cb6259eef9c9d278a4a

1ebec223e0dc2bae61abe9e74683706d2ea34983d2d4cab4b2c7b52d5702bfa045d58f8bf0bb89f12121

처음에는 혼자서 끙끙 앓고 있었지만 같은 2학년이 도와주러 오고, 나아가 3학년에 신입생들까지 협력하게 되면서 결국 긴코가 찾던 그 노래를 찾게 돼.
위에서 코즈에,카호,긴코의 관계성이 스쿨아이돌의 선후배간의 수직적인 이어짐을 상징한다면 이 장면은 같은 세대간의 수평적인 이어짐을 상징한다고 생각함.


1ebec223e0dc2bae61abe9e74683706d2ea34983d2d4cfb1b4c6b52d5702bfa031c54c0c2c6d7a5c7a6b

코즈에의
"혼자서는 안되는 일도 이어진다면 그게 힘이 된다"라는 말이나

1ebec223e0dc2bae61abe9e74683706d2ea34983d2d4cab4b5c1b52d5702bfa0d928b4fb091f1da95476

츠즈리의
"무대 위가 아니라도 스쿨아이돌이었다" 라는 대사도 그런 의미가 아닐까?




1ebec223e0dc2bae61abe9e74683706d2ea34983d2d3cbb4b4c9b52d5702bfa07424044b33b59b4dd592

1ebec223e0dc2bae61abe9e74683706d2ea34983d2d3cbb4b2c3b52d5702bfa09235f2ffb9836ba266d4

1ebec223e0dc2bae61abe9e74683706d2ea34983d2d3cab7b2c5b52d5702bfa068cae00d4fec555019d8

1ebec223e0dc2bae61abe9e74683706d2ea34983d2d3cab7b5c2b52d5702bfa065abf9043e80d7fbb7b5

그렇게 찾아낸 긴코가 찾던 노래는 무려 작년의 카호가 스리즈 부케에 합류에서 처음으로 부른 스리즈부케의 전통곡 리플렉션 인 더 미러
逆さまの歌, 거꾸로 된 노래라는 제목이 복선이었던것
긴코는 처음에는 이 노래를 듣고 전혀 내가 찾던 노래가 아니었다는 말을 하지만, 카호는
"가사도 멜로디도 제목도 바뀌었지만 그럼에도 이 노래가 지금까지 전해져온 이유는 이 노래를 정말 좋아해서 더 좋게 만들어보고자 했던 스쿨아이돌들의 마음이 쌓인 결과고, 아무도 할머님이 좋아했던 그 노래를 잊지 않았다"라는 말을 해줌

1ebec223e0dc2bae61abe9e74683706d2ea34983d2d3cab5b7c6b52d5702bfa0c8d7f64b4f3c63290527

1ebec223e0dc2bae61abe9e74683706d2ea34983d2d3cab5b5c0b52d5702bfa0bccd36e08249221123db12

1ebec223e0dc2bae61abe9e74683706d2ea34983d2d3cab5b5c7b52d5702bfa012a4002e771c7dfe978b

그리고 그건 스쿨아이돌도 같아서, 내가 선배에게서 배우고, 그 선배가 선배의 선배에게서 배우고, 그렇게 이어져 온 것이 예악부의 혼이 아닐까 라는 말을 하는데, 실제로 카호는 만난지 얼마 되지도 않은 후배한테 왜 이렇게까지 해주냐는 질문을 받는데, "후배니까!" 라고 대답함. 실로 스쿨아이돌다운 답이 아닐 수 없다



1ebec223e0dc2bae61abe9e74683706d2ea34983d2d3c8b6b5c0b52d5702bfa04dfc4eff9ec98efd8684

1ebec223e0dc2bae61abe9e74683706d2ea34983d2d4cab2b7c0b52d5702bfa025e9346e6e0173549b16

그렇게 긴코도 스리즈부케에 합류하고, 처음으로 라이브할 리플렉션 인 더 미러의 전통의상을 긴코가 개량하게 되면서 50년 전부터 이어진 逆さまの歌의 변화에 참여하게 되는데 이게 참 맛있는거같음
그리고 코즈에는 한때 자신의 꿈이었던 이 전통의상이 바뀌는 것을 지켜보면서 자신도 지금까지 쌓아올려진 스쿨아이돌의 일원이 된다는 것에 기뻐하지
이번화의 제목 [미래로의 노래]는 50년 전부터 지금으로, 지금부터 앞으로의 미래에도 바뀌어갈 리플렉션 인 더 미러를, 나아가서는 그런 식으로 과거에서 미래까지 이어질 노래 전부를 말하는게 아닐까?



노조노조밍 2024.04.25 06:02:02
아키하트 이런 잘정리된 스포글이 보고싶었다우 아직 스토리안봤는데 일부러 스포글만 본 보람이 있구만 2024.04.25 06:07:17
ㅇㅇ 2024.04.25 06:11:14
火水金 무대 위에 서지 않아도 스쿨 아이돌이다 이 말은 츠즈리가 사치한테 배운 말이라서 더 에모해지더라 2024.04.25 06:32:03
산조 2024.04.25 06:38:14
리꼬 갓맙다 요약 2024.04.25 06:40:28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추천
5744636 번역/창작 [그림] 104기 애들 그림그림 16 김인호사쿠라코 2024-04-26 16
5744633 일반 미야코히토 니지욘 4화 축전 5 ㅇㅇ 2024-04-26 10
5744628 일반 니지욘 감독 4화 축전 9 ㅇㅇ 2024-04-26 12
5744611 번역/창작 번역)いでらハル센세 니지동 4컷「숨을 장소」 2 코코아쓰나미 2024-04-26 11
5744598 일반 시오리코의 머리핀 위치... 눈치챘는가? 9 니코냥 2024-04-26 10
5744470 일반 아무리 그래도 잘먹는게 좋지 9 ㅇㅇ 2024-04-26 11
5744469 일반 마에다 웃프네 7 쁘렝땅 2024-04-26 11
5744432 일반 우이쨩 : 학창시절 세계사가 뭔 도움이 되냐는 말 이해 못했다 12 ㅇㅇ 58.235 2024-04-26 12
5744376 번역/창작 번역)reonardo센세 츠즈사야 이름 8 코코아쓰나미 2024-04-26 12
5744345 일반 '엣... 혹시 이 선배 나를....?!' 11 김인호사쿠라코 2024-04-26 10
5744280 번역/창작 [번역] 링크! 라이프! 러브라이브! 104기 4화 13 ユニゾン 2024-04-26 20
5744252 일반 하스 신굿즈 15 ㅇㅇ 2024-04-26 14
5744250 번역/창작 [번역] 링크! 라이프! 러브라이브! 104기 1화, 2화, 3화 9 ユニゾン 2024-04-26 20
5744247 일반 뮤즈내한 오피셜 나왔네 4 ㅇㅇ 2024-04-26 13
5744219 일반 2018년 일본 택시로 4만엔 가까이 박은썰 37 ㅇㅇ 2024-04-26 11
5743957 일반 슈카 : 한국에서 라이브하고싶다!! 6 ㅇㅇ 2024-04-26 13
5743898 일반 엥 홍니메이트 리뉴얼하는데 슈카가 영상을 찍었네 20 유트로시 2024-04-26 13
5743829 일반 前向き前治郎 - 대략난감 코즈에 1 ㅇㅇ 2024-04-25 16
5743827 일반 たゃいやき센세) 아침을 여는 여우 & 너구리 1 플라이트 2024-04-25 14
5743826 일반 福音ココ - 사야카 극대노 2 ㅇㅇ 2024-04-25 15
5743809 뉴짤 캉캉 뉴짤 5 킷카와미즈키 2024-04-25 13
5743806 번역/창작 [번역] 링크! 라이프! 러브라이브! 73화, 74화, 75화 8 ユニゾン 2024-04-25 15
5743783 번역/창작 [번역] 링크! 라이프! 러브라이브! 73화, 74화, 75화 8 ユニゾン 2024-04-25 16
5743781 일반 념글에 나온 야마구치 모모에에 관련해서 몇가지 이야기 2 ㅇㅇ 61.74 2024-04-25 12
5743779 뉴짤 퐁 뉴짤 7 오오니시아구리 2024-04-25 14
5743767 뉴짤 카오마유 뉴짤 1 쁘렝땅 2024-04-25 11
5743764 일반 히와 후의 트위터 활용방법 5 ㅇㅇ 1.201 2024-04-25 22
5743751 일반 선물받은 술을 행복하게 마시는 마에다.gif 3 쁘렝땅 2024-04-25 14
5743730 일반 마지막 마에다 엔딩샷 1 스콜피온 2024-04-25 10
5743718 일반 야 이건 진짜 ㅋㅋㅋㅋㅋㅋ 17 ㅇㅇ 1.201 2024-04-25 17
5743668 번역/창작 그림)노래부르는 유우 9 호노카센타 2024-04-25 12
5743643 번역/창작 번역)いでらハル센세 니지동 4컷「알겠니」 15 코코아쓰나미 2024-04-25 17
5743003 일반 서클원(일본인)이 긴코 할머니의 모티브로 생각하는 사람이 4 ㅇㅇ 210.123 2024-04-25 11
5742963 일반 ???:제가 카나자와에 있었을때.. 9 NACHERRY 2024-04-25 12
5742833 번역/창작 번역)reonardo센세 긴카호 강평 7 코코아쓰나미 2024-04-25 14
5742830 일반 같은 날 올라온 트윗의 온도차 15 ㅇㅇ 58.235 2024-04-25 18
> 일반 초스포)장문)이번 스토리 매우 개인적인 감상 6 만월을찾아서 2024-04-25 13
5742786 일반 스포) 입학초기의 카호의 꿈. 드디어 무너져 12 김인호사쿠라코 2024-04-25 15
5742745 일반 스포) 태생적으로 거짓말을 못하는 아이 8 ㅇㅇ 58.235 2024-04-25 10
5742738 일반 키즈나고 뭐고 삐낫츄랑 싸울 마음 가득한 퐁 8 쁘렝땅 2024-04-25 13
념글 삭제글 갤러리 랭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