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목
- 일반 Meets SHIZUOKA를 대중교통으로 가보자 최종편
- 글쓴이
-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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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s://gall.dcinside.com/sunshine/5740433
- 2024-04-22 14:39:18
이제 중부지방도 클리어하고 마지막으로 동부를 공략해야 하는 상황. 동부 지방의 스탬프는 보다시피 이즈반도에 몰려 있다.
사실 콜라보 공개할 때 유루캠쪽 로케였던 후지노미야쪽을 포함해 후지산쪽은 이번 로케에 전혀 포함되어 있지 않은 것이 좀 많이 의외인데
후지산 지역까지 포함했다간 스탬프 난이도가 훨씬 올라버리니 오히려 다행이라고 해야 하는게 아닐까 싶음
첫번째는 굳이 설명이 필요한가 싶은 츠지 사진관.
지역민과 함께 하는 콜라보라는 컨셉에서 이곳보다 잘어울리는 곳이 있을까 싶은 곳.
그래도 예의상 설명하자면 누마즈역에서 나카미세쪽으로 쭉 걷다보면 나온다.
다음 장소는 이즈 게이트웨이 칸나미 휴게소. 지도로 보면 누마즈에 있는 것 같지만 아슬아슬하게 누마즈 옆 칸나미초에 위치한 휴게소다.
바로 옆에 명란젓 테마파크가 위치해 있어 은근 관광 명소이기도 한데 기차역에선 제법 떨어져 있어 사실 갈 일은 잘 없는 곳이긴 함.
기차를 타고 간다면 미시마에서 이즈하코네선 타고 가서 이즈닛타역이나 다이바역에서 걸어가는거지만 비효율적인 방법이고
누마즈역에서 출발하는 71번 버스를 타고 가서 조금 걸어가면 바로 갈 수 있다.
그 다음 장소는 이즈노헤소 휴게소. 니라야마 반사로와는 거리도 제법 있는 주제에 스탬프 배경을 차지하고 있다.
아무튼 여기는 다쿄역과 매우 가까이 있기 때문에 그냥 이즈하코네선 타고 가서 내려서 걸어가면 된다.
그리고 다시 다쿄역으로 돌아와서 슈젠지로 가면 됨.
사실 여기까지는 물붕이들도 아는 누마즈 인근 대중교통을 타고 다니기 때문에 동부가 뭐가 어려운건지 체감이 되지 않는다.
하지만 서부를 당일에 절대 끝낼 수 없게 만드는 요소는 이제 다음부터 시작된다.
이미 물붕이들도 잘 알고 있을 쿠루라헤다 휴게소. 다들 헤다 좋다좋다 하지만 렌트카 없으면 그 누구도 갈 생각을 안하는 곳이다.
그나마 다행인건 헤다가 누마즈에서 대중교통으로 가려고 할 때나 극악이지 스탬프 코스를 타고 오면 슈젠지 근처라 그렇게 부담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헤다를 가기 위해 슈젠지까지 가야 하는 상황이 짜증나는거지 어째뜬 슈젠지까지만 가면 헤다로 가는 버스는 있는 터라 그것만 타면 쉽게 갈 수 있다.
물론 버스를 타는게 쉽다는거지 저 코스를 버스던 렌트카던 타본 사람들이면 이즈스카이라인을 넘어가는 버스기사분이 존경스러워질 정도.
그래도 편도 1시간도 안걸리는지라 왕복으로 가도 그렇게 부담되는 거리는 아니다.
그러나 부담이 되는건 바로 시간인데, 츠지 사진관 오픈 시간인 9시 30분부터 출발을 하게 되면 슈젠지역에는 대체로 12시에 도착하지만
슈젠지역에서 헤다로 가는 다음 버스는 2시 20분에 있다는 것이다.
게다가 헤다에서 슈젠지로 돌아가는 버스는 무려 5시다.
그리고 그 다음 장소는 꽤 뜬금없이 이즈 동부인 이토시에 있는 마린타운. 여기는 이제 유루캠쪽 성지라고 보면 된다.
계속 니시이즈에서 놀다가 이제 뜬금없이 이토 방면으로 빠지게 되는 것이다.
이즈 중부를 관통하는 이즈하코네선은 당연히 슈젠지에서 끊기기 때문에 이토 방면으로 기차를 타고 가는 것은 그다지 현명하지 않다.
그래도 여기도 슈젠지 기준으로 보면 헤다와 큰 차이 없는 동네인지라 버스만 잘 타면 한번에 이토역까지 갈 수 있다.
아까 헤다에서 슈젠지로 가는 버스가 5시에 있다고 했는데 그래도 이 버스를 타고 가면 8시쯤에 마린타운에 도착할 수는 있다.
마린타운은 9시까지이기 때문에 의외로? 여유있게 스탬프를 찍을 수는 있다.
마지막 스탬프는 이즈반도의 끝, 시모다의 개국시모다항 휴게소이다.
자기 나라가 침략당한걸 기념하는 휴게소가 있다는 것이 좀 황당하긴 하지만 본인들은 제법 영광스럽게 생각하더라... 아무튼 여기 가면 흑선 천지다.
이쪽은 이즈큐선을 타면 바로 가는거라 굳이 설명이 필요없지만 그래도 올려봄.
시모다는 워낙 도쿄에서 많이 가는 관광지라 배차간격도 30분밖에 안되기 때문에 가는 길이 전혀 어려울 것이 없다.
그냥 역에서 내려서 조금 걸어가야 하긴 하지만 휴게소까지 가서 도장 찍으면 길고 길었던 스탬프 랠리가 드디어 끝나게 된다.
헤다, 시모다, 이토의 경우 이즈반도의 가장자리 동남서를 찍고 있기 때문에 해안가를 따라서 가는 경로가 있을까 싶은 사람도 있긴 한데
렌트카를 끌고 간다면 그게 제일 좋은 코스이기도 하고 실제로 그걸 의도하고 짠 것 같기도 하지만 대중교통은 그런건 존재하지 않는다.
일본의 시골은 버스던 기차던 배차간격이 툭하면 2시간 이렇게 되는 경우가 워낙 많기 때문에
고작 18곳을 돌아보는데도 정말 분단위로 배차간격을 정확히 맞춰야 4일을 꽉 채워서 겨우 가능하다.
게다가 입국하는 날의 경우 나고야나 도쿄는 시즈오카까지 이동하는 시간 자체가 오래 걸려서 낭비하는 시간이 많고
시즈오카 공항의 경우 워낙 늦게 도착하기 때문에 마찬가지로 의미가 없어서 사실상 필요한 시간은 5일이라고 봐야 함
일단 내가 생각하는 가장 효율적인 일정은
첫날
- 오전중에 나고야 도착
- 오후에 벤텐지마쪽 나기사엔과 카이코칸 여유있게 스탬프
- 저녁에 칸잔지온천 가서 마무리 스탬프 찍고 온천에서 숙박
둘째날
- 칸잔지온천에서 아침일찍 하마마츠로 가는 버스 탑승
- 하마마츠에서 기차 타고 후타마타역으로 가서 스탬프
- 후타마타에서 잇푸쿠도코로 휴게소까지 가서 스탬프
- 다시 후타마타로 돌아온 뒤 카게가와 가는 기차 탑승
- 카게가와에서 츠마고이리조트로 버스 이동
- 츠마고이 리조트에서 시마다로 이동해 적당한 호텔에서 숙박
셋째날
- 시마다에서 신카나야역으로 9시까지 이동
- 신카나야역에서 스탬프 찍고 카도데역까지 도보 이동
- 카도데 오이카와에서 스탬프 찍고 시간 때우다가 11시에 기차 타고 이에야마역으로 이동
- 이에야마역에서 버스 타고 차메이칸으로 이동
- 차메이칸에서 역시 2시간정도 때우다가 버스 타고 센즈역으로 이동
- 센즈역에서 스탬프 찍고 왔던 루트 되돌아서 가나야역으로 복귀
- 가나야역에서 시즈오카 거르고 바로 누마즈로 이동해 누마즈에서 숙박
넷째날
- 누마즈에서 츠지사진관 가서 스탬프 찍고 칸나미 휴게소로 이동
- 칸나미 휴게소에서 스탬프 찍고 이즈노헤소로 이동
- 이즈노헤소에서 스탬프 찍고 슈젠지로 이동
- 슈젠지에서 시간 떼우다가 헤다로 이동
- 헤다에서 스탬프 찍고 완료
넷째날~다섯째날
- 헤다던 슈젠지던 이토던 원하는 곳에서 4일째 숙박 하고
- 넘치는 시간과 여유로 이토와 시모다에서 스탬프
- 스탬프 끝낸 뒤 시모다던 아타미던 누마즈던 원하는 곳에서 숙박
여섯째날
- 어디에서든 시즈오카 가는 길에 시미즈역에 도착
- 시미즈역에서 니혼다이라 가는 버스 타고 가서 니혼다이라에서 스탬프
- 니혼다이라에서 시즈오카역 가는 버스 탑승
- 시즈오카역 파르코에서 마지막 스탬프랑 팝업스토어 쇼핑
- 오후 3시 즈음에 시즈오카공항 가는 버스 시즈오카에서 탑승 후 여행 마무리
인 나고야In/시즈오카Out 일정이다.
다만 시즈오카 파르코와 니혼다이라를 마지막으로 이동시킨건 시즈오카공항 OUT이라 가능한 것이기 때문에
Out이 도쿄쪽이라면 아무래도 넷째날에 누마즈가 아니라 시즈오카로 간 뒤에 시즈오카 파르코와 니혼다이라를 간 뒤에 누마즈로 일정을 미루는 것이 현명하다.
이 경우 다행히 마지막 케이스인 이토와 시모다쪽이 비교적 여유가 많기 때문에 하나씩 미뤄도 마지막날에 적당히 채우는 것이 가능
아무튼 결론은 대중교통으로도 가능은 하다. 인데, 코스상 저 스탬프 장소에 있는 관광지들을 온전하게 즐기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그리고 교통비가 다 합쳐서 대략 2만엔 정도 나오는데, 같은 기간 렌트카를 하면 4만엔 정도 나오기 때문에
일행이 한 명이라도 있으면 무조건 렌트카가 이득이다. 더욱 여유있고 콜라보의 취지를 살려 여러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는 것은 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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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봐요호쿠리쿠 | 사피르 오도리코라는 관광특급이 이즈반도로 가긴 하는데 신칸센보다 비쌈 ㄷㄷ | 2024.04.22 14:48:11 |
ㅇㅇ | E2는 미시마역에서 바로 가는 버스도 있기는 있음... 211.46 | 2024.04.22 15:32:16 |
ㅇㅇ | 개인적으로는 나고야 IN 하고 메이테츠 타고 토요하시까지 온 다음 토요하시-하마마츠를 스마트EX로 끊어서 특전 챙기고 이에야스킷푸 서부+중부판 구매해서 로프웨이 이용에 써먹는게 어떨까 하고 생각중. 211.46 | 2024.04.22 15:34: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