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마즈 출신 선배 취활 마무리 짓고 연구실 놀러오셨는데 딱히 할건 없다하고 간만에 만난김에 누마즈 얘기 딥하게 나눴음
돌려말하는 거 없이 누마즈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상대라 진짜 누마즈 주민의 생각일지도 모름
취업한 곳도 정책 관련이라 전문적인 얘기도 들음
가장 먼저 누마즈역 고가화부터
이 선배가 고등학교 때 신문부 했었어서 시청에도 몇번 조사를 나갔었다고 함
근데 당시에도 시청 반응이 미묘했다고 하네 그도 그럴것이 인터뷰 당시에 2000억이나 들여서 굳이 고가화를 시킬 이유를 찾는게 시청에서도 지금 상태에선 무리라고 생각하고 있었던듯함
그 선배가 말하길 이토요가도도 망했고 북쪽출구 갈일이라곤 영화관 갈일 밖에 없는데 굳이 고가화가 필요할까? 라는 생각이라네 지역 주민들은 어차피 시즈오카는 자동차가 없으면 생활이 어렵고 중심 시가지가 나눠져있어서 지하도가 좀 막히긴 하지만 그 돈을 거기에 들일 바에는 다른 일에 쓰는게 좋지 않을까라고 생각한다고 함
예타조사도 지금 겨우 1.1 넘는데 개발 계획이 제대로 성공했을 때 경우고 지금 상태론 분명 0점대 일거라고
대표적으로 시청에서 시즈오카 유행에 따라 역 근처에 스타디움을 놓으면 괜찮지 않을까 싶다하심
대충 이토요가도 망한 자리에 복합 상업시설 느낌으로
결국 카와카츠가 반대해서 진행이 안되긴 했지만 그 이전부터 이미 너무 늦어버린 계획이라 이토요가도 망하고 나서는 아예 북쪽과 남쪽이 분리되어버린 느낌
그리고 시에서 시장은 힘내고 있는 듯 하지만 시청에서는 그렇게 의욕적이지 않다고 함
누마즈항 재개발도 결국 사마사수산(심해수족관과 일당들) 주도로 이뤄져서 시에서는 딱히 한거 없다고
그리고 진짜 고가화가 필요한건 신칸센 주박지 때문에 안되지만 미시마역이라고 함
나카미세 재개발도 뭔가 30층짜리 ? 그런 거창한 계획이 많지만 후지큐 백화점 밀고 다시 지었던것 처럼 그냥 저층 상업단지로 바꾸는게 사업성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함 이라데도 분명 시즈테츠스토어 빼면 적자일것 같다고 그정도 규모의 건물이 들어오기엔 상권이 많이 죽어버려서 애초에 어떤 사업자가 타당성을 느낄까 우려된다함
아케이드 명점가는 일부 밀고 맨션과 1층 상가 만든다고 얘기하니까 거기 좀 오래되어서 그정도로 다시 지으면 괜찮겠지 라고 얘기했음
누마즈시 인구 유출은 그냥 거주 환경이 주변 지역에 비해 안좋아져서 그렇다더라
시모토가리쪽에 새로운 길을 만들고 깨끗한 주택가가 생겼는데 거기에 쇼핑센터까지 근처에 다 있고 역에서 멀긴 하지만 어차피 자동차 사회라 다들 차 있어서 크게 불편할거 없다고 했음
그리고 애니는 잘 모르지만 예전에 우치우라 귤 좋아해서 가족끼리 귤 사러 가서 한박스 씩 사오기도 했지만 그 애니메이션이 스며들면서 뭔가 가격도 오르고 가족끼리 가지 않게 되었다고 직판장에 가면 귤 옆에 애니메이션 인형이 있는게 뭔가 이상하고 수상한 사람들도 지나다니고 붐벼서 한 아마 지역 주민들 중에는 그렇게 되고 안가게 된 사람들 좀 있을거라고 말함 그래서 만약 애니 세가 줄어든다면 큰일 날거라고 했음
고등학교 다닐 때는 애니메이션 캐릭터가 그려진 비매품 차 세트를 받은적 있는데 나눠주는 선생님이 절대로 전매 하지 말라고 했는데 인터넷에서 엄청 비싼 값에 팔리고 있었다고 함 ㅋㅋ
마지막으로 밥집은 구루메가도 쪽 라멘집 돈페이랑 덴부시라고 시즈오카 라멘 체인 그리고 자전거타고 지나다니다 마루가메제면 많이 갔었다고 했음
라멘집 맛있냐고 물어보니 으음 그냥 그래 평범해 라고 이얘기 하고 오다큐랑 특급 아사기리 얘기 한참 하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