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다 더 가까이 보다 더 생생하게.
러브라이브 게임 일러스트들을 몇몇 봤는데
다른 시리즈 게임 일러스트 보다,
유독 스쿠페스2 일러스트들이 맘에 들었는데
그 이유가 바로 일러스트에서 오는 거리감 때문이라고 생각함.
스쿠페스2는 일러스트 보면
광각필름을 사용해서 앞쪽 물체를
왜곡 시켜 크게 보여주는 식으로 그리는 일러스트들이 많은데
그 전 시리즈는 광각을 사용하는 일러스트들이 있었음에도
캐릭터들을 이쁘게 보여주기위해 광각 왜곡을 쓴듯 만듯한 느낌을줘서
미묘한 느낌을 주기도 했음. 잘 못된건 아님. 캐릭터 게임이니까 캐릭터를
돋보여야하기에 좋은 선택인데 아쉬운게 위에도 말한 거리감이 부족함.
마치 표현을 하자면 나는 제3자의 느낌을 주는 느낌. 구경을하는거지
내가 그 속에서 같이 놀고 먹고 운동하는 느낌을 주지는 않음.
그런데 스쿠페스2는 그 거리감을 한발짝 더 가까이 다가오는 광각필름을
사용해서 바로 코앞에 있는 듯한 느낌을 줌. 이런것이 좋은게 내가 좀더 그 공간에
같이 있는거 같거든. 그리고 왠만해선 이건 시리즈 공통인데 시점이 전부 날 보는데
한발짝 멀어진 거리에서 날 처다보는거랑, 한발짝 가까이서 날 처다보는 파괴력은
상상이 다름.
그리고 또 한가지 좋은건 바로 시점. 광각을 사용하면서 시점을 되게 다양하게 주려는
시도를 함. 시점이란건 각도가 살짝만 달라져도 보이는것, 느껴지는것이 다른데.
그 전작들 게임에선 시점들의 반 고정적으로 움직였다면, 이번에는 되게 영화 만화 애니메이션 같은
과감한 시점들을 캐릭터 게임에 접목시키려고함. 이러한 현상은 꽤나 현대적인 감성인데
블루아카(타게임언급미안) 일러스트 에도 이런 다양한 시점으로 캐릭터를 바라보게 함으로
좀 더 다양한 캐릭터의 면모를 느끼게 해줄수있음.
광각의 필름과 다양한 시점이 스쿠페스2 일러에 다른점이지만,
이런식으로 무조건적인 광각을 사용하는게 아닌, 분위기에 따라서 멀리서 지켜보는 망원필름을 사용하기도함
그외에도 현대적인 감성으로 일러스트들이 진화한게
빛에 대한 사용이 리얼해진부분이나 보정방식들이 되게 리얼해진 느낌을 종종받음.
색도 옛날작품들은 되게 쨍한 느낌을 주는데 이번에는 쨍함을 살짝 줄인느낌
아마 내생각에는 위에 있는 일러스트 레이아웃 잡은사람이 진짜 잘하는 사람인거같음...
부럽다.